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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상수동 ‘라 파브리카’ 매일 뽑은 생면파스타와 유러피안 요리를 만날 수 있는 곳

2016.05.16 | 조회 : 3,874 | 댓글 : 0 | 추천 : 0

시끌시끌한 홍대를 지나 상대적으로 조용한 상수동 내 아파트 단지 옆 작은 레스토랑이 입소문을 타며 북적이기 시작했다. ‘라 파브리카’가 바로 그곳이다.

지난 12월에 문을 연 앤틱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캐주얼 다이닝으로, 이탈리아 유명 요리학교 ICIF 출신 이희윤 셰프가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작업실이라는 상호명처럼 셰프는 요리에 들어가는 소스부터 식전 빵, 파스타의 면까지 직접 만들고 있다.

보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파스타에만 국한되어 있지만 이 곳의 메뉴들은 조금 다르다.

셰프의 특기를 살린 이탈리안 요리뿐 아니라 프렌치나 스페니쉬 등 유러피안 스타일의 요리가 주를 이루고, 와인에 곁들일 수 있는 작은 메뉴들을 선보인다.

특히, 셰프가 주력하고 있는 메뉴는 생면 파스타다.

매일 아침 주방에서 계란으로 반죽해 만든 생면 파스타는 차지고 촉촉한 생면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시금치 가루를 넣어 사용하기도 하고 비트를 활용해 붉은 파스타면을 만들기도 한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생면은 탈리아텔레(Tagliatelle)다. 얇고 넓은 것이 특징인 이 면은 일반 건면보다 소스 흡수율이 높다.

 ‘가리비관자와 바질페스토 탈리아텔레’는 셰프가 추천하는 메뉴다. 싱그러운 바질 소스가 밴 면 위에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듬뿍 갈아서 뿌려 특유의 풍미를 더하고 부드러운 가리비관자가 올라갔다.


매콤한 토마토 베이스를 선호한다면 ‘오리 라구 탈리아텔레’를 권하고 싶다.

생 오리를 해체한 뒤 뼈는 육수를 내는데 사용하고 살과 껍질은 따로 분리한다.

살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썰고 껍질은 데친 뒤 은근한 불로 오리기름을 뽑아내는데 이 기름으로 소스를 만든다.

후추와 당근, 샐러리 등과 와인을 넣고 졸인 라구(Raru)소스로 만든 파스타는 묵직한 맛이 입안에 여운처럼 남는다.

파스타는 탈리아텔레면이 아닌 펜네(Penne; 원통형의 숏 파스타)면으로도 즐길 수 있다.

펜네 면 안쪽 구멍으로 소스가 사이사이 들어가 심심하지 않게 먹기 좋다.


색다른 메뉴를 원한다면 ‘고등어 스파게티’를 추천한다.

라 파브리카의 대표메뉴이기도 한 이 파스타는 해산물을 잘 사용하는 셰프의 야심작이다.

그 중 고등어는 사계절 내내 신선하고 구하기도 용이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낼 수 있었다.

오일을 베이스로 한 이 파스타는 전혀 비리지 않고 고소해 면과 잘 어우러진다.

특별한 날 제대로 정찬을 즐기고 싶다면 코스메뉴를 눈 여겨 볼만하다.

 에피타이저 메뉴인 문어콩피는 오랜 시간 저온조리과정을 거쳐 근섬유질을 파괴하는 조리법인 콩피(Confit)로 문어를 조리해 식감은 한치보다 부드럽다.

야채스튜인 라타투이가 함께 나와 문어와 곁들여 먹는다.

메인으로 한우안심 스테이크(A코스), 한우안심 스테이크와 랍스터(B코스) 등이 나와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다.

맛있는 요리 앞에 와인이 빠질 수 없다.

셰프가 권하는 와인은 ‘로버트 몬다비 휘메 블랑 리저브(Robert Mondavi, Fume Blanc Reserve)’.

꽃 향기와 구아바, 모과의 풍부한 향이 입안에 감돌며 오랫동안 여운이 남아 식전주로도 적당한 화이트 와인이다.



- 위치 6호선 상수역 3번출구 직진 후 상수 두산 위브 아파트 골목 맞은편에 위치

- 메뉴 고등어 스파게티 1만7000원, 가리비관자와 바질페스토 탈리아텔레 1만7000원, 생 오리라구 탈리아텔레 1만6000원, 로버트 몬다비 휘메 블랑 리저브 9만원

- 영업시간 (점심) 11:30-15:00 (저녁) 17:00-23:00 (월요일 휴무)

- 전화 02-323-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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