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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한남동 ‘티그레 세비체리아’ 국내에 하나뿐인 페루 요리 전문점
2016.05.09 | 조회 : 4,043 | 댓글 : 0 | 추천 : 0

‘미식의 나라’하면 떠오르는 곳이 어디 인가.
프랑스, 스페인, 홍콩 등을 떠올리겠지만 잉카제국, 마추픽추로 유명한 세계적 관광지 페루를 추천하고 싶다. 페루는 남미에서도 손꼽히는 미식 국가다.
최근에 ‘여행업계의 오스카 상’이라고 불리는 ‘월드 트레블 어워즈’에서 4년 연속 ‘남미 최고의 미식여행지’로 뽑히기도 했으며 내셔널 지오그래픽 선정 ‘2016년 미식 관광지 TOP10’에 페루 수도 리마가 남미 국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매년 9월에 열리는 남미 최대의 미식축제인 ‘미스투라(Mistura)’가 페루에서 열린다고 하니 세계 미식인들의 눈과 귀가 페루로 향해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페루 요리 자체는 우리에게 낯설지만 그 맛은 상당히 친숙하다.
고추나 옥수수, 감자 등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페루 요리에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를 거쳐 일본과 중국, 아프리카 등에서 온 이민자의 음식들이 녹아 있어 독창적이지만 이질적이지 않은 음식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페루 현지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 한남동 골목에 들어섰다.
‘티그레 세비체리아’는 서래마을 프렌치 레스토랑 ‘앙티브’ 의 조성범 셰프의 두 번째 공간이다.
해산물 중심의 프렌치를 보여왔던 조 셰프는 그만의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이 곳을 이끌고 있다.

상호명인 ‘티그레 세비체리아’는 세비체의 소스인 ‘레체 데 티그레(Leche de tigre; 호랑이 우유라 불림)’의 ‘티그레’, 세비체를 파는 곳이라는 의미인 ‘세비체리아(Cevicheria)’에서 기인했다.
대표메뉴인 페루 음식은 세비체(Ceviche)로 다양한 신선한 해산물과 생선살을 라임 혹은 레몬과 고추, 양파, 고수 등을 넣고 재운 뒤 ‘레체 데 티그레’ 소스와 함께 먹는다.
자양강장제와 같은 개념으로 숙취 제거에도 좋아 페루사람들은 그냥 마시기도 한다.
입맛을 자극하는 새콤한 소스가 생선살과 해산물들에 배어 입맛 돋우기는 제격이다.

페루 길거리에서 먹는 꼬치요리인 안티쿠초(Anticuchos)도 있다.
안티초 폴포(pulpo)는 문어와 쵸리조(Chorizo; 스페인 소시지)꼬치를 향신료인 큐민과 오레가노에 재워 그릴에 구워낸 뒤 치미츄리 소스(아르헨티나 소스)와 함께 내는데 고수와 파슬리가 들어갔다.
쫀득한 문어의 식감과 짭쪼름한 쵸리조의 궁합이 좋은 메뉴다.

최근 새롭게 선보이는 ‘고수라이스’도 인기가 좋다.
간 고수가루에 밥을 볶은 뒤 오리기름에 천천히 저온 조리한 오리다리가 올린 요리다.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술이 빠지면 아쉽다. 페루의 전통주 피스코(Pisco)로 만든 피스코 사워(Pisco sour)는 페루의 ‘국민 칵테일’이라 불리며 식전주로 즐겨 마시는데 피스코에 라임, 시럽, 계란흰자 등을 섞어 만든다.
- 위치 한남오거리 국민은행 뒷 골목 위치
- 메뉴 클래식 세비체 1만2000원, 안티쿠초 폴포 1만5000원, 오리다리 고수라이스 2만원, 피스코 사워 1만8000원
- 영업시간 18:00-01:00 (L.O 23:30, 월요일 휴무)
- 전화 02-790-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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