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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다동 ‘루핀’ 을지로에 찾아온 프렌치 다이닝

2016.04.17 | 조회 : 3,857 | 댓글 : 0 | 추천 : 0

을지로와 시청은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 증심 지역으로 고층 빌딩들이 밀집 해 있는 지역이다.

 

특히 신규 오피스 빌딩들이 들어서며 상권수준 역시 한 차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렌치 레스토랑 하나가 을지로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월에 문을 연 ‘루핀(Lupin)’의 주방은 정현용 총괄 셰프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미국 존슨앤웨일즈 대학교에서 조리학을 전공한 뒤 뉴욕 유수의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국내에 들어와 CJ그룹 외식계열사 CJ푸드빌에서 근무하다 본업에 대한 목마름에 루핀의 주방으로 돌아왔다.

 

 

그가 메뉴구성을 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프렌치는 특별한 날에 먹는 부담스러운 곳이라는 인식을 깨는 것이었다.

 

‘맛있는 프랑스 음식’을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고품질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즉, 요즘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성비’가 높은 레스토랑을 추구하고 있다.

 

중구 YG타워 3층에 위치한 이 곳은 총 70여석 규모에 총 3개의 프라이빗 다이닝 룸이 마련돼 있어 모임이나 회식, 손님 접대 등을 위한 장소로 즐겨 찾는다.

 

격식 있게 먹는 정찬보다는 편안한 스타일의 프랑스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답게 메뉴가 참신하고 다채롭다.

 

점심과 저녁 모두 간단한 코스, 단품메뉴들을 선보이는데 3-4개월 단위로 신메뉴를 추가한다.

 

봄을 맞아 새롭게 내놓은 런치메뉴인 ‘스테이크 카르파쵸 리조또’는 얇게 썬 쇠고기에 소스를 뿌리는 카르파쵸(Carpaccio)와 리조또(Risotto)를 셰프만의 스타일로 탄생시켰다.

 

고추냉이가 함께 나오는데 곁들여 먹으면 스테이크의 풍부한 육즙과 매콤 알싸한 고추냉이의 조화가 색다르다.

 

리조또 위에 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푸짐하게 스테이크가 올라가 배고픈 직장인들의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고 있다.

 

저녁에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덕 브레스트 타르틴’이다.

 

오리가슴살로 만든 스테이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른데 오리특유의 냄새를 잡기 위해 이틀 꼬박 숙성 시킨다고 한다.

 

바닥에는 병아리 콩, 샬롯(Shallot; 양파의 한 종류, 프랑스 요리의 소스를 만들 때 주로 사용) 등이 소스와 함께 깔리는데 이는 부드러운 오리고기에 씹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라 할 수 있다.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오리고기의 탄력과 씹히는 맛이 훌륭하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아쉬 파르멍티에’도 챙겨서 맛볼 것을 권하고 싶다.

 

소고기와 라따뚜이(Ratatouille; 프랑스 전통 야채스튜), 으깬 감자를 담은 그라탕으로 무화과 소스 위 소고기와 라따뚜이를 올리고 그 위에 살짝 그을린 으깬 감자가 덮인 채 나온다.

 

스푼으로 한입 떠 먹으면 포근한 감자와 라따뚜이, 소고기 모두 환상적인 어울림을 이룬다.

 

프랑스 요리엔 와인이 빠질 수 없다.

특히 콜키지 9000원이란 이벤트로 부담 없이 다양한 술을 즐길 수 있으니 맛있는 음식도 맛보고 와인도 즐기니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 위치 을지로입구역 2번출구 왼쪽 골목으로 200m가량 들어가 YG빌딩 3층에 위치

- 메뉴 런치코스(1인) 3만원, 스테이크 카르파쵸 리조또 1만5000원, 덕브레스트타르틴 1만8000원, 아쉬 파르멍티에 1만5000원

- 영업시간 (점심)11:30-15:00 (저녁)18:00-22:00 (일요일 휴무)

- 전화 02-6031-8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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