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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누상동 ‘라누하’ 서촌에 찾아온 이탈리안 차이니즈

2016.03.28 | 조회 : 3,787 | 댓글 : 0 | 추천 : 0

 

잠시 침체기를 겪었던 중식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기존 인기 있던 스테이크나 파스타 같은 양식이 아닌 중식에 집중해 브랜드 런칭을 하는 외식기업이 있는가 하면 중식 4대문파 대가들이 자존심을 걸고 요리 대결을 하는 예능프로그램은 종영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중식 훈풍을 타고 서촌에 조금은 생소한 이탈리안 차이니즈 레스토랑이 문을 열어 중식과 양식 매니아 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시끌시끌한 서촌 골목 초입에서 한참 들어가 조용한 골목 끝에 위치한 라누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탈리아 관사 ‘La’와 누하동의 누하를 붙인 이름인 라누하에서는 여태껏 국내에서는 잘 보지 못했던 이탈리안 요리에 중식을 더한 색다른 요리들을 선보인다.

 

오너 정우철 셰프는 신라호텔에서 십여 년간 근무하고 유명 외식회사 R&D팀에서 일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퓨전이라기 보다 새로운 분야를 시도하는 중이라는 셰프의 말처럼 이 곳의 메뉴는 다른 중식 레스토랑 혹은 이탈리안 레스토랑과는 확연히 다르다.

 

 

 

라누하의 대표메뉴인 라누하 피자는 이 레스토랑의 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특색 있는 메뉴. 일반 피자 도우가 아닌 페스츄리 도우를, 토마토 소스 대신 중식 마파소스로 맛을 냈으며 위에는 마늘칩과 튀긴 파채를 듬뿍 올렸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피자의 맛을 마파소스로 중화시켜주고 안에 들어간 볶은 돼지고기, 패스츄리 도우, 마늘칩, 튀긴 파채로 씹는 재미를 더했다.

 

피자만으로 심심하다면 빅아이 참치냉채를 추천해주고 싶다.

 

깔끔하게 입 맛을 정리해주기도 하고 산뜻하게 음식 시작을 알려주기도 하는 메뉴다.

 

중식간장과 포도씨오일, 청주 등에 재워둔 참치 아가미부위를 큐브형태로 듬성듬성 썬다.

 

얇게 썬 오이 위에 참치를 올리고 루꼴라를 얹은 뒤 핑크페퍼를 뿌려 보기에도 산뜻하다.

 

간간한 소스가 스민 참치의 감칠맛과 아삭한 오이는 쫀득한 맛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베스트 메뉴인 게살볶음밥은 XO소스로 볶아서 간이 밴 볶음밥을 오믈렛처럼 계란 옷으로 감싼 뒤 위에 그릴한 타이거 새우가 올라간다.

 

밥에는 100% 게살과 파만 넣어 손님들의 만족도도 높고 실제로 단골들의 재주문율도 높은 메뉴라고.

 

새로 선보이는 루꼴라를 곁들인 동파육도 반응이 뜨겁다.

 

이 메뉴는 통째로 삼겹살을 삶아 기름기를 쏙 뺀 뒤 간장 소스를 발라 충분히 스며들도록 한다.

 

170도 고온에 한번 튀긴 뒤 1시간 30분 가량 쪄내면 잡내음 없이 부들부들한 동파육이 완성된다.

 

특히 소스는 삼겹살을 찐 육수를 사용하는데 먹을 때 이 소스를 찍어 위에 올라간 루꼴라와 함께 곁들이면 더 깊은 동파육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술이 한잔 생각난다면 벨기에 맥주인 듀체스드부르고뉴(Duchesse de Bourgogne)를 권한다.

 

발효 후 긴 숙성기간을 거친 뒤 숙성된 맥주와 섞어 일명 와인맥주라고도 불리는데, 상큼한 베리향과 시원한 탄산이 요리와 잘 어우러진다.

 

- 위치 종로구 박노수미술관에서 수성동계곡 방향으로 130m 직진 후 위치

- 메뉴 빅아이 참치냉채 27000, 라누하 피자 18000, 루꼴라를 곁들인 둥포러우(동파육) 28000, 듀체스드부르고뉴 12600

- 영업시간 (점심) 12:00-15:00 (저녁) 17:30-22:00(L.O 21:00) (월요일 휴무)

- 전화 02-720-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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