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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소격동 ‘소격동장진우식당’

2016.03.14 | 조회 : 3,984 | 댓글 : 0 | 추천 : 0

이태원의 회나무로는 이른바 장진우 거리라 불린다.

포토그래퍼부터 요식업계까지 다재다능한 그는 트랜드를 먼저 읽거나 만들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냈고, 그런 그의 매장들은 이태원에 가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가게들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런 장진우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이 최근 이태원이 아닌 소격동에 둥지를 틀었다.

믿고 가는 장진우의 식당처럼 새로 문 연 이 곳도 믿고 갈 수 있을까?

 

 

가장 궁금 한 것은 역시 왜 소격동을 선택했을까?’.

작년 9월에 문을 연 소격동장진우식당은 국립현대미술관 등 갤러리와 미술관이 모여있는 소격동의 특성을 살려 문화예술 전시가 가능한 식당의 기획 끝에 탄생한 곳이다.

미술관과 삼청동 사이에 위치해 있어 주변 볼거리도 많다.

건물 3층에 위치한 매장의 삼면은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 건너편 경복궁 경치가 한 눈에 담긴다.

,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를 바로 느낄 수 있는 공간임에 틀림없다.

 

 

특이한 점은 주방이 매장 정중앙에 위치한 오픈형 주방이라는 것이다.

주방 앞 바(Bar)에 앉아 요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분주한 모습을 지켜볼 수도 있다. 프랑스에서 경력을 쌓고 서래마을의 빌라오띠모(Villa Ottimo)를 거친 헤드셰프가 총 지휘를 맡고 있는데 장진우 대표와 전체적 컨셉부터 메뉴구성까지 함께 하고 있다.

한국의 식재료에 서양(특히 이탈리아)의 조리법을 가미한 음식들을 선보이는 이 곳은 전통과 현대, 혹은 소격동과 장진우의 만남과 맞닿아있는 느낌이다.

음식에도 신경 썼지만 담아내는 모양새도 정갈하다. 정통 한정식은 아니지만 군더더기 없는 접시에 담겨 나오는 음식들은 전체적으로 과한 느낌 없이 깨끗한 느낌을 준다.

 

된장링귀니는 소고기 된장소스와 깻잎으로 맛을 냈다.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다진 쇠고기와 애호박, 양파 등의 야채를 넣고 된장을 기본으로 한 소스에 버터와 치즈를 가미한 파스타다.

묵직한 된장소스와 파스타는 생각보다 훨씬 산뜻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메뉴로 큼직하게 썰린 버섯과 두부가 씹는 재미를 더한다.

돼지고기 스튜와 리소토 누룽지는 모든 손님들에게 사랑 받는 메뉴. 스튜를 떠서 같이 나오는 누룽지 위에 얹어서 먹는다.

최상급 돼지고기인이베리코 돼지 목살을 사용해 사과와 각종 야채들과 푹 끓여낸 스튜에는 야채의 단맛이 우러나와 그 맛이 담백하고 바삭하게 구워낸 누룽지와 묘한 조화를 이룬다.

 

봄을 맞아 조금 더 색다른 메뉴를 원한다면 차돌박이 탈리아텔레를 추천한다. 부추를 갈아 넣은 크림소스는 컬러감이 살아있고 맛은 담백해 고소한 차돌박이와 어우러져 신선한 맛을 낸다.

보리와 녹두, 다진 쇠고기 위에 살사소스를 뿌려 먹는 비벼먹는 샐러드도 인기가 좋다. 다진 쇠고기와 보리, 녹두 씹는 식감이 재미 있고 아래 깔린 쌉싸름한 야채가 입맛 돋우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매장 한 쪽에는 아마추어 혹은 프로 작가들의 작품들을 작게 전시했으니 이 또한 놓치지 말 것.

 

- 위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북악산 방향으로 200m 직진 후 건물 3층에 위치

- 메뉴 된장링귀니 18000, 돼지고기스튜와 리소토 누룽지 27000, 차돌박이 딸리아뗄레 18000

- 영업시간 일, 11:30-15:00 17:30-20:00 - 11:30-14:00 17:30-21:00 ,공휴일 11:30-15:00 17:30-21:00

- 전화 02-734-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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