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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이태원동 ‘소반’ ‘경리단길 시대’에 합류한 정갈한 반상차림

2016.01.25 | 조회 : 3,722 | 댓글 : 0 | 추천 : 0



이탈리아, 프랑스, 멕시코, 터키, 그리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식들을 접할 수 있는 경리단길에 지난 11월 한식으로 출사표를 던진 따끈따끈한 곳이 있다.

소반은 엘리펀트 디자인 컴퍼니에서 운영하는 곳답게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기반으로 현대적이며 세련된 인테리어로 공간을 완성했다.

힐튼, 메리어트 호텔 등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전경섭 셰프가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데 전체적 메뉴들도 그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한식이라고 하지만 서양식에 자주 사용하는 재료들을 접목해 재미있는 요소를 더했다. 젊은 감각으로 지루할 수 있는 한식을 경쾌하게 풀어내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특히 1인 반상 차림으로 음식을 제공한다는 것이 눈에 띈다. 여러 명이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먹는 한식이 아닌 자체 제작한 식기들을 사용해 세련된 감각을 더했으며 분위기는 캐주얼하다.

 

 

소고기 루꼴라 덮밥은 이 곳의 대표메뉴이자 남성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 중 하나. 밥과 특제 간장베이스 소스 위에 구운 소고기, 계란 노른자 주변에 부드러운 베이비 루꼴라를 덮은 뒤 직접 뽑은 페페론치노 오일을 둘러 느끼함이 적고 매콤한 끝 맛이 난다.

땅콩 향이 나는 루꼴라, 소렐(sorrel; 신 맛이 나는 향미료)등 서양식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넣어 기존 한식에서는 맛 볼 수 없던 색다른 덮밥을 즐길 수 있다.

 

살이 꽉 찬 홍게 다리살을 가리비 위에 올린 홍게 다리살 덮밥은 여성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양조간장과 마늘 등을 섞어 48시간 이상 숙성시킨 간장소스는 덮밥에 감칠 맛을 더해준다.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경리단길 시장에 맞춰 선보인 껍질콩덮밥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다. 숙성 된장 소스를 베이스로 한 덮밥 위에 생 그린 빈과 영콘(baby corn), 두유 폼, 건조된 비트를 채 썰어 올렸다.

마지막에 트러플 오일을 둘러 은은한 향이 입 맛을 돋우는데 적당하다.  된장 닭다리살 덮밥은 한입에 먹기 좋게 썬 닭 다리 살에 48시간 숙성시킨 된장 마늘 소스로 간을 내고 가쓰오부시를 올렸다. 닭다리 살에 소스가 부드럽게 재워져 식감이 퍽퍽하지 않고 고소하다.

고추 가루를 뿌린 콩나물 국, 시원한 어묵 뭇국 등 주기적으로 국이 변경되고 껍질 깐 방울토마토로 만든 토마토 피클, 야채스틱(혹은 제철 샐러드) 등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상 차림을 선보인다.

지속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계절에 어울리는 특선 메뉴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반은 경리단길 1호점을 시작해 백화점 외 타 지역에서 만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되는 곳이다.

 

 

-위치 경리단길 초입 스트릿츄러스매장 골목으로 100m가량 직진 후 왼쪽에 위치
-메뉴 소고기루꼴라덮밥 1만3000원, 홍게다리살덮밥 1만2000원, 껍질콩덮밥 1만2000원
-영업시간 (점심) 12:00-16:00 (저녁) 17:00-21:00 (월요일 휴무)
-전화 02-796-5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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