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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한남동 ‘양파이’ 한남동 골목에 양고기가 떴다 전해라
2015.12.28 | 조회 : 4,150 | 댓글 : 0 |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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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당로 초입 한남오거리, 리첸시아 골목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에 생긴 양고기전문점의 반응이 뜨겁다. 숙성등심전문점인 ‘한와담’과 야키니쿠 전문점 ‘호박식당’ 등 외식업체를 운영 중인 ‘호박패밀리’에서 오랜 준비기간 끝에 문을 연 곳이기도 하다. 언뜻 보기엔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로 양고기를 파는 곳이 맞나 싶지만 매장 정면 양갈비를 뜻하는 중국어 ‘yangpai’ 글자 네온사인이 붉게 빛나고 있어 양고기 전문점임을 추측하게 한다..jpg)
양고기라는 단어만으로 손을 내젓는 사람들마저 줄을 서게 만든다는 이 곳의 비결은 뭘까?
많은 고기집을 창출한 외식 업체답게 고기 다루는 솜씨가 노련하다. 호주에서 항공으로 공수한 생양갈비를 전문 숙성고에서 저온숙성시킨다. 12개월 미만의 양(lamb)을 취급하기 때문에 특유의 냄새 없이 신선하고 부드러운 양고기를 맛볼 수 있다. .jpg)
대표메뉴는 어깨부위인 ‘생양갈비’, ‘프렌치렉 French rack’이다. 프렌치 렉은 1년 미만의 어린 양 한 마리에서 2%밖에 나오지 않는 특수부위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고급 양갈비다. 생양갈비는 기름기가 적당히 돌아 부드럽다면 프렌치렉은 담백한 맛에 손이 간다. 자칭 양고기 매니아라면 양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자르지 않고 통째로 들고 먹길 추천한다. 양고기 굽는 것에 미숙한 손님들을 위해 숙련된 전문 서버가 고기를 구워 앞의 개인용 스톤 플레이트에 놓아주기까지 하니 고기 굽는데 신경을 쏟아 대화흐름이 막힐 일없이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먹는 방법도 다른 양고기 집과는 달리 다양하다. 안데스 소금과 양꼬치 양념가루로 익숙한 향신료 커민(Cumin)이 제공되는데 안데스소금은 염도가 높아 일반소금보다 고기 본연의 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또, 살짝 구운 토르티야(tortilla) 위에 양고기를 싼 명이나물을 올리고 취향에 맞게 치즈갈릭소스까지 곁들이면 그 조화가 환상적이다. 
곁들임 메뉴들도 훌륭하다. 중국식 배추찜인 쩡바차이는 위에 잘게 썬 돼지고기가 올라갔고 쪄낸 배추에 수제 고추기름을 이용해 맛을 냈다. 옥수수 우육면은 72시간 우려낸 사골국물에 쫄깃한 옥수수면을 넣었다.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물의 얼큰함이 양고기의 느끼함을 줄여준다.
양질의 고기와 함께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 양파이는 주류리스트마저 훌륭하다. 주목할 점은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던 칭타오 생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양꼬치엔 칭타오”라는 말처럼 궁합이 좋아 대부분의 손님들이 마신다고. 후식으로 해골형상의 재미난 병에 담긴 매실차와 포춘쿠키까지 서비스를 하니 마지막까지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다. 향이 강하고 굽기 조절이 까다롭다는 편견아래 있던 양고기를 전문서버의 조리 아래, 양고기도 깔끔하고 세련되게 즐길 수 있다며 몸소 증명한 곳이라 하겠다.
-위치 한남오거리 초입 리첸시아 골목 안
-메뉴 생양갈비(230g) 2만8천원, 프렌치 렉(200g) 2만9천원, 쩡바차이(배추찜) 1만5천원, 옥수수우육면 1만원
-영업시간 오후5:00-자정 (명절당일휴무)
-전화 02-79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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