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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신사동 ‘오우’ 깔끔한 한 상 차림을 먹고 싶다면?
2015.11.09 | 조회 : 7,468 | 댓글 : 0 |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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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한식당을 운영했던 어머니의 레시피를 이어받아 차린 한정식집 오우가 연남동에 이어 도산공원 옆 신사동에도 문을 열었다. 네이비와 화이트 톤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는 외관을 지나 매장 안은 따뜻한 분위기의 우드 테이블, 곳곳에 장식돼있는 드라이플라워까지 흔한 한정식 집의 이미지 보다는 카페나 이탈리안 레스토랑들처럼 세련된 느낌이다..jpg)
젊은 시인인 대표는 어머님의 레시피를 근간으로 화려하거나 기교를 부리기보다는 소박하지만 짜임이 탄탄한 음식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재료조차 깐깐하게 선별한다. 메뉴판에 재료의 원산지를 자세히 설명할 정도라 믿음이 간다.
지리산에서 유기농으로 키운 더덕이나 두릅 외에도 밑반찬과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 모두 국산을 고집하며 장아찌나 김치 등은 어머님이 직접 담근 것을 사용한다. 특히 된장은 국내산 콩을 구입해 숙성시켜 일반 시판 된장에 비해 짭짤한 맛이 강한 편이다.
오늘의 메뉴와 찌개정식은 이틀, 특선메뉴는 일주일 간격으로 새로 바뀌며 특히나 당일의 육류부위와 식재료가 시세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때가 있다. .jpg)
오늘의 정식에는 한우 육전, 얼갈이 된장국, 백미밥으로 구성됐다. 1+등급의 한우육전을 10분 정도 재운 뒤 부침가루, 쌀가루를 일대일 비율로 섞어 부친다. 육전과 함께 나오는 파절이 고추장아찌와 얼갈이 된장국에 들어가는 된장들 역시 대표의 어머님이 담근 것들이다. .jpg)
뚝배기 된장밥은 된장 육수에 된장을 더 풀어서 밥을 넣고 죽처럼 끓인 후 차돌박이와 간 마늘, 청양고추를 추가한 걸쭉한 스타일로 나온다. 달래를 밥 위에 얹는데 된장과 궁합이 잘 맞아 속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대표가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우삼겹&명란들깨비빔면. 생면을 사용하는데 들깨가루와 특제 드레싱을 넣는데 명란을 넣어 짭조름한 맛과 들깨가루의 고소한 향이 잘 어우러지는 요리로 여성손님들에게 인기가 높은 음식 중 하나다.
우삼겹 약고추장 비빔국수에는 일반 고추장이 아닌 한우 우둔살과 한돈 목살 그리고 각종 버섯을 볶아서 숙성시킨 약고추장을 사용하는데 이 고추장이 정말 별미다. 식사 메뉴 외에 술 한잔 곁들이고 싶을 때 적절한 메뉴들도 있다. 한우 3색 육회, 한우 삼각살 구이와 한돈 항정살 구이 등 다양한 안주메뉴도 있어 모임으로 가 술을 한잔 곁들이기에도 좋다.
국과 반찬에도 계절감이 깃든다. 향긋한 된장국이나 미역국, 제철 쑥갓, 두부나 버섯을 택해서 졸이거나 볶아서 낸다.
모든 메뉴가 1인 상에 준비해 반찬이나 찌개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과 함께 동행해도 좋을 듯하다. 특이한 점은 매 달 선정한 책을 가지고 가게에 들르면 식사비 할인이 된다. 책을 읽는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미 읽었거나 읽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할인을 해준다고.
-위치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도산공원 퀸마마마켓 맞은편 위치
-메뉴 오늘의 정식 1만6천원, 한우 1+육회비빔밥 1만4천원, 우삼겹&명란들깨비빔면 1만원, 오늘의 찌개정식 9천5백원
-영업시간 (점심) 11:30-16:00 (L.O 15:30), (저녁) 18:00-23:00 (L.O 22:00) (일요일 휴무)
-전화 02-54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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