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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부암동 ‘다파스타’ 부암동에 찾아온 이탈리아 가정식

2015.09.23 | 조회 : 5,920 | 댓글 : 4 | 추천 : 0



아무리 비싸고 맛있는 음식이라고 집밥에는 당해낼 자가 없다. 화려한 기교가 녹아있는 고급요리들 대신 소박하지만 기본의 맛에 충실한 가정식이 주목을 받으며 부담 없이 즐기는 음식으로 사랑 받고 있다.


종로구 부암동 조용한 골목에 문을 연 다파스타(Da Pasta)는 이탈리아에서 오랜 기간 유학한 목혜숙 오너셰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문 연지 일년이 채 안됐지만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가정식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작은 레스토랑을 혼자 이끌어가는 셰프의 이력이 조금 특이하다. 이탈리아에서 사진을 공부하며 프로 사진작가였던 그녀는 15년 정도 전문매체에서 일하다 요리를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로 다시 요리 유학을 갔다. 움브리아주의 페루자, 토스카나주 내에 있는 몬테풀치아노 등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정통 이탈리아음식과 이탈리아 시골 가정식 등을 배우며 인생 2막을 시작한 것.


매장규모는 5개 남짓의 테이블로 소박하지만 메뉴들에 녹인 그녀만의 스토리는 소박하지 않다. 편안한 집밥 같은 이탈리아의 진짜 가정식을 선보이는데 메뉴는 8종의 파스타, 샐러드, 메인메뉴로 이루어져있다. 네가지 치즈의 꽈트로 포르마지는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 까망베르, 고르곤졸라, 에멘탈, 모짜렐라 치즈의 4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치즈의 고소함과 더욱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끈적끈적한 치즈가 묻어나는데 의외로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다.


토스카나 오븐 닭 구이는 셰프가 토스카나에서 음식을 배울 때 그 지역 사람들이 만들어먹는 법에서 고안했다. 여러 양념과 향신료를 사용을 줄이고 최대한 원재료 자체의 맛을 살린 요리다. 무항생제 닭에 올리브 오일과 허브, 와인으로 간을 해 50분 정도 구워내는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파스타 메뉴 8가지는 전부 셰프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공부하며 자주 즐겨먹던 파스타 들이다. 특히, 로잔나의 냉파스타가 눈길을 끈다. 냉파스타 라고 차가운 파스타를 생각하는 건 금물. 뜨겁지 않은 파스타다. 그 외에 6시간 약불에서 소스를 우리기 때문에 깊은 맛을 내는 라구파스타, 물처럼 흥건한 소스가 아닌 되직하고 담백한 카르보나라 역시 꾸준히 인기 있는 메뉴.
메인 메뉴 중 알프스 가정식도 재미있다. 샐러드, 소시지, 사우어 크라우트(sauerkraut)라는 독일식 피클을 함께 내준다. 이탈리아 유학 시절 알프스 근처에 사는 친구의 집에서 흔하게 접하던 음식을 가져왔다.
이렇듯 현지 레스토랑에서 체득한 정통 이탈리아요리와 유학시절 지인들의 레시피로 만든 음식들을 선보이는데 유학이나 여행을 다녀와 음식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손님들이 그 맛을 다시 느끼기 위해 많이 찾아온다. 특히 좋은 재료가 좋은 음식이라며 조미료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를 고수하고 있다.

위치 부암동주민센터 맞은편 골목
메뉴 꽈트로 포르마지 1만5천원, 토스카나 오븐닭구이 2만원, 냉파스타 1만6천원
영업시간 (점심)오후12시-오후3시30분, (저녁)오후5시30분-오후10시 (주말 오전11시30분-오후10시, 월요일 휴무)
전화 070-5025-6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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