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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동교동 ‘오늘의연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3마리, 오늘의 연어

2015.09.16 | 조회 : 7,955 | 댓글 : 0 | 추천 : 0



9월 연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 받는 생선인 연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오메가3가 풍부하며 수은 함량은 적어 슈퍼푸드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환절기 바로 이 연어를 내세운 전문점이 홍대 주골목이 아닌 동교동에 하루 3마리의 연어만 판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져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10년 이상 요식업에 종사한 주방장의 진두지휘 아래 재료의 신선함과 친절을 무기로 문을 연 매장은 기본 반찬부터 모두 주방장 손을 거친다. 그 중 게살 샐러드는 닭고기와 비법소스를 버무리는데 짭짤하지만 담백해 계속 손이 간다. 점심 메뉴들은 연어, 간장새우, 참치, 간장게장 덮밥 총 4가지.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고 싶은 고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다.
주메뉴인 생연어사시미는 모든 테이블에서 하나씩 주문하는 메뉴. 조리를 통한 맛보다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주방장은 뱃살부터 등살, 꼬리살까지 전부 제공하고 있는데 꽤 두툼하다. 담백한 맛의 등살, 기름기가 적은 꼬리살, 연어 한 마리에서 두 접시의 양만 나오는 뱃살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


노르웨이산 연어의 순수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사시미는 매일 새벽 직접 손질 해 낸다. 8kg 가량 생선의 가시를 발라낸 뒤 다시마와 청주로 재워 잡내를 날리고 향미를 돋워준다. 특이하게 유자간장을 함께 주는데 달콤한 유자 향이 입안에 맴돈다. 유자간장은 여성분들에게 반응이 좋아 여성 손님들이 올 때 꼭 따로 내어 준다고.
간장게장은 그냥 먹기 보다 연어에 찍어서 먹거나 생선 위에 살짝 올려 먹는 것을 추천하는데, 고소한 연어와 짭조름한 간장게장 궁합이 묘하다.
7종의 한약재인 비법장에 3일간 숙성시킨 간장새우 역시 인기만점. 윤기가 흐르는 간장새우는 한약재 때문일까 비린내 없이 깊은 간장 맛이 나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훌륭하다. 다양한 메뉴를 조금씩 맛보고 싶다면 게장사시미를 추천한다. 간장게장과 연어사시미, 참치사시미가 함께 나와 어느 하나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모듬메뉴다.


연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실컷 먹을 수 있는 가게를 만들고 싶었다는 주방장의 바람답게 문을 연 올해 8월부터 쭉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수많은 홍대의 음식점 중 가게 앞에서 줄을 설 정도면 고객들에게도 인정받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최대한 가격의 거품을 빼고 구성해 저렴한 편이여서 가족고객들이나 데이트 나온 연인들이 주된 고객이다. 입소문을 타고 오는 고객들도 적지 않을 정도다. 후한 인심의 주방장과 마주한 바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다 보면 연어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중 하나.
3마리의 연어 판매가 끝나면 참치나 게장, 간장새우가 남아도 문을 닫는다고 하니 미리 예약을 하고 가길 추천한다.

위치 홍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약 150m 직진 후 좌회전 위치
메뉴 (점심메뉴) 생연어덮밥 8천원, 명란간장새우덮밥 7천원, (저녁메뉴) 게장 사시미 2만9천원, 생연어사시미 2만3천원, 진미간장새우 1만9천원, 참치회사시미 2만6천원
영업시간 (점심메뉴)오전11:30-오후6:00, (저녁메뉴)오후6:00-오전2:00
전화 02-322-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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