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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한남동 ‘라운드어바웃’ 소박한 가정식에 느껴지는 따듯한 밥상
2015.07.03 | 조회 : 7,988 | 댓글 : 0 | 추천 : 0

글, 사진: 다이어리알(www.diaryr.com)
든든하게 끼니를 대신하고 싶을 때, 혼자서라도 편하게 먹고 싶을 때 추천하는 일본 가정식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라운드어바웃은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전 교차로를 뜻한다. 차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시스템처럼, 바쁜 사회에 치여 여유를 갖지 못하는 사회인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밥상을 지향한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소박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혼자서 테이블 바에서 부담 없이 한끼 먹고 갈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인지 퇴근길 출출한 회사원들이 혼자서 많이 온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음식은 대부분 스시나 화려한 코스요리를 떠올리는데 라운드어바웃은 정갈하고 섬세하지만 한끼 든든히 먹을 수 있는 일본 가정식을 내세운다. 대부분 레스토랑 공동 대표인 노무라신지의 일본 집에서 먹는 레시피를 사용한다. 말 그대로 진짜배기 현지 일본 가정식인 것이다. 
메인메뉴는 고정된 메뉴인 일본카레, 매콤한 새우 카레 외에 3가지 메뉴가 그날그날 변경돼 선보인다. 오전에 전화를 해 오늘 메뉴가 뭔지 묻는 손님들도 적지 않다. 변경 메뉴들이 돈부리, 가츠동, 명란 두부덮밥, 카레우동 등 그 종류만 20여가지. 셰프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라운드어바웃의 대표 메뉴인 카레는 흔히 알고 있는 일본식 카레의 맛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냥 매운 카레 맛이 아닌 48시간 이상 숙성시킨 양파를 졸여 담백한 맛이 한층 높아지고 다진 돼지고기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일본에서 공수해 오는 카레가루를 사용해 국내에서 맛 볼 수 없는 깊은 맛이 느껴진다. 바삭바삭한 어니언 후레이크를 카레 위에 뿌려주는데 맛과 향이 고소하다.
여성 고객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명란 크림 우동은 고정메뉴가 아닌 바뀌는 메뉴다. 크림 소스를 베이스로 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느끼할 수 있는 크림을 명란의 짭쪼름 함이 잡아주는데 위에 솔솔 뿌려주는 고소한 김가루가 요리에 잘 어울린다.
아게다마 오차즈케도 추천하는 메뉴. 아게다마는 일본 우동 스프 위에 뿌려져 있는 튀김 알이다.국물의 감칠 맛을 살려주는 아게다마가 올라가는데, 일본의 유명 덴푸라 맛집인 ‘카네코한 노스케’ 본점에서 공수해온다. 아게다마를 올린 밥에 차를 부어 먹는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이 곳의 특징은 준비된 재료의 양만큼만 판매한다. 하루 정해진 신선한 재료의 양만큼만 자신 있게 선보인다는 총괄 주방장인 김영철 주방장의 신념이다.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내주는 4가지의 밑반찬과 손이 많이 가는 돈가츠까지 매일 오전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7월 중 근처에 있는 카페와 할인 이벤트를 준비 중이니 이도 주목할 것.
위치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 방향 600m 직진 후 월미도에서 골목 들어가 두블럭 지나서 위치
메뉴 일본카레 8000원, 명란 크림 우동 9000원, 아게다마 오차즈케 9000원
영업시간 점심 11시30분-15시, 저녁 17시-21시 (토요일 12시-21시, 일요일 12시-20시, 월요일 휴무)
전화 070-5055-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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