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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한남동 ‘jari’ 이 곳엔 항상 내 자리가 있다.

2015.06.16 | 조회 : 7,813 | 댓글 : 0 | 추천 : 0



언제 와도 편안하게 식사 할 수 있는 곳, 항상 내 자리는 마련 돼 있는 곳이라는 뜻의 JARI가 문을 열었다. 한남동의 번화한 대로변이 아닌 한적한 골목에 자리해 나만 찾을 수 있는 숨겨진 공간같은 느낌도 준다. 주택을 개조한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중식당이 맞나 싶을 정도로 높은 천장,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혼자 오는 손님들을 배려해 바 형식 테이블도 설치했고 홀과 주방의 경계를 없애기 위해 통유리를 사용했다. 손님들이 식사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셰프가 특별히 주문한 것. 워커힐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오너셰프의 JARI는 1인셰프, 글루텐프리를 컨셉으로 문을 열었다.

고급화 된 중식당의 대중화를 위해 거품을 확 줄인 메뉴 리스트가 눈에 띈다. 셰프의 자신감일까? 메뉴 개수는 간단하지만 힘이 있다. 베이스를 마요네즈소스로 낸 찹쌀튀김 새우에 민트를 첨가한 민트 새우는 JARI의 특색 있는 메뉴 중 하나다. 마요네즈의 느끼한 맛을 마지막 민트 향이 입안에 은은하게 퍼지며 잡아준다. 특수야채에 살사소스를 얹은 샐러드도 함께 나와 곁들이기 좋다. 목화솜 탕수육은 이름처럼 둥글한 탕수육 모양이 먹음직스럽다.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셰프의 신념답게 찹쌀가루를 사용하는데 겉은 바삭바삭하나 안이 쫀득해 자꾸만 손이 간다.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라 꼽히는 JARI’S 짬뽕은 국내산 꽃게 한 마리가 위에 올라간다. 밀가루 면이 아닌 쌀국수 면을 사용하는데 밀가루 면에 비해 오래 두어도 불지 않으며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일반 다른 짬뽕과 달리 시래기를 아낌없이 넣어 향이 풍부하고 식감 또한 뛰어나다. 짬뽕 육수와 시래기의 향이 쌀국수 면 곳곳에 배어 부담 없고 속 편하게 즐길 수 있다. 1인 셰프 업장답게 주문 후 바로 조리에 들어간다. 미리 준비해 놓은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조리를 하기 때문에 식재료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른다.

복합문화 공간을 지향하는 이 곳은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해 실제로 요리를 내는 자기를 판매한다. 또, 중국 상해 티하우스에서 직접 공수한 20여 가지의 티를 매일 바꿔가며 손님들에게 식전 티로 내놓는데 흔한 향이 아닌 화차, 수련 등 종류가 다양해 손님들에게 인기다.
주류 리스트도 깔끔하다. 우리에게 친숙한 칭따오 맥주뿐만 아니라 생소하게 들리는 하얼빈 맥주도 준비했는데 칭따오 맥주와는 달리 순하고 목넘김이 부드러워 많이 찾는다.
고량주도 다양하다. 공보가주나 연태 고량주도 많이 찾지만 백년희경, 문등학도 목넘김이 훌륭하고 향이 좋아 추천할 만 하다. 6월 중순부터 쌀국수 면과 깔끔한 끝 맛의 육수를 사용해 중국식 냉면을 몇 달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더위에 맞설 요리를 찾는다면 주저 없이 찾아가 보길 권한다.

-위치 한강진역 3번출구 200M 직진 후 폭스바겐 전시장 골목으로 내려와 왼쪽 첫 골목
-메뉴 목화솜 탕수육 1만9000원, 민트 새우(S) 1만9000원 (L) 2만7000원, JARI’S 짬뽕 1만원
-영업시간 11:30~15:30 17:30~22:00 (월요일휴무)
-전화 070-8278-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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