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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통인동 ‘이태리총각’ 기본은 탄탄하게 맛은 충실하게

2015.06.08 | 조회 : 3,963 | 댓글 : 0 | 추천 : 0

글,사진: 다이어리알 (www.diaryr.com)


경복궁역을 따라 걷는 통인동은 조용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거리였지만 지금은 서촌이라는 이름의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데이트 명소로도 손꼽혀 나들이 객들과 연인들이 소소히 즐길 수 있는 상점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 중 작년 5월에 문을 열어 이제 1년을 갓 넘긴 이태리총각의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한번 들으면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 이 상호는 손님들의 기억에 오래 남고 싶은 셰프의 아이디어다. 6개 정도의 테이블을 시작으로 한 이 레스토랑은 3주 전 매장 확장으로 지금은 50인 이상 수용 가능한 모습으로 새 단장해 메뉴와 인테리어를 리뉴얼 했다.


야외 테라스를 지나 매장에 들어서면 오픈 키친에 화덕이 눈에 띈다. 나무와 벽돌로 꾸며진 매장은 안락한 분위기 이탈리아 가정 느낌을 내기 위해 우드테이블도 직접 제작했다고 한다.
메뉴는 기본에 충실하게 재구성했다. 새로운 음식을 창작해 추가하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인 파스타와 피자를 탄탄히 하고 싶다는 것이 셰프의 생각. 메뉴는 크게 샐러드, 피자, 파스타, 주류 등으로 나뉜다.


테이블마다 꼭 주문한다고 추천한 깔죠네 리코타 샐러드는 화덕에 구운 깔죠네와 신선한 믹스 야채,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를 곁들인 샐러드로 입맛을 돋구는데 부족함이 없다. 도우를 원형으로 편 뒤 허브와 소금, 치즈를 넣어 반을 접은 뒤 만두처럼 마감을 하고 구우면 빵처럼 부풀어 오른다. 마치 공갈빵처럼 부푼 상태에서 라디치오, 치코리, 비트잎, 적겨자잎, 양상추, 루꼴라 등 다양한 믹스 샐러드와 레몬 드레싱, 견과류를 넣어 그 위에 리코타 치즈를 얹어 내는데 먹기 편하게 앞에서 잘라 준다. 신선한 샐러드, 갓 구어낸 도우의 쫄깃함과 담백함이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이다. 또 하나 이태리 총각이 자신있게 권하는 총각피자는 겉보기에는 피자가 맞나 싶을 정도다. 언뜻 보기엔 브리또나 퀘사디아 같기도 하다. 셰프에게 들은 총각피자의 기원이 재미있다. 매장 서버들의 식사로 만들었는데 의외로 반응이 너무 좋아 손님들에게 내놓았다고 한다. 참나무를 사용한 480도 이상 온도의 화덕에 1분 내외로 빠르게 구워낸 도우에 토마토소스, 매콤한 소고기, 모짜렐라 치즈, 로메인 등 토핑을 한 후 김밥처럼 말아냈다. 손이 다른 피자에 비해 많이 가긴 하지만 반응이 뜨겁다. 한 입 베어물면 치즈가 주욱 늘어나 발사믹 소스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이 외에도 재밌는 메뉴가 많다. 일본유학시절 현지셰프에게 레시피를 전수 받은 시오리 피자는 그라나빠다노 치즈로 튀긴 새우와 루꼴라를 풍성하게 올려내 풍미를 더했다. 고르곤졸라 피자에는 벌집 한 조각을 통으로 올렸다. 쫀득한 도우, 천천히 녹는 꿀과 어우러지는 치즈의 맛 때문에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기도 하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많이 찾는 주류는 허니 스페셜 비어인데, 부드러운 마일드 에일에 달콤한 벌집 한 조각이 들어가 마실수록 달콤하면서 씁쓸한 맛을 낸다. 맥주 위 맥주거품에도 꿀을 토핑해 여성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위치 경복궁역 2번 출구 방향으로 350M 직진 후 새마을금고에서 좌회전, 80M직진 위치
-메뉴 깔죠네 리코타 샐러드 1만4000원, 총각피자 1만 7000원, 고르곤졸라 벌집피자 1만 7000원, 시오리 피자 1만 9000원, 허니스페셜 비어 1만원
-영업시간 점심 11:30~15:00(주말 점심 12:00~16:00, L..O 14:30) / 저녁 17:00~22:00 (주말 저녁 17:00~22:00, L.O 21:30)
-전화 02-730-8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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