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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대치동 ‘이로울 리’ 건강과 한식의 이로운 만남

2015.05.04 | 조회 : 4,001 | 댓글 : 0 | 추천 : 0


글,사진: 다이어리알

강남역 사거리에서 시작해 역삼, 선릉역 일대로 이어지는 테헤란로는 크고 작은 기업들이 모여있는 이른바 서울을 대표하는 비즈니스타운이다. 그래서 이 일대는 직장인들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고급 레스토랑이 넘쳐난다. 워낙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 특별한 내공이나 특징 없이 섣불리 도전장을 내밀었다가는 금새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이 곳에 문을 연지 1년도 안된 한식 레스토랑의 소문이 심상치 않다.

건강한 한식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이로울 리’는 다이어트 컨설팅기업 쥬비스의 야심작이다. 흔히 보이는 한식당의 아주머니가 아닌 전문적인 교육을 꾸준히 받는 직원들이 요리 설명을 해주고 20인까지 포괄할 수 있는 룸 포함한 9개의 룸이 구비 돼 있어 친목 모임, 바이어 접대, 상견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곳의 특장점은 모든 요리에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는 로가닉 조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화학 소금 대신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함초를 사용하고,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는 화학조미료(MSG)를 빼고 감칠 맛을 내는 천연 재료를 이용한다. 또, 화학적으로 정제된 설탕을 대신해 꿀과 매실 액을, 화학 처리과정을 거친 일반 식용유 대신 혈관 건강에 좋은 천연 식물성 올리브유를 사용하고 있다.

 상견례와 비즈니스 모임이 대부분인 이곳은 입맛을 돋궈주는 새싹삼을 시작으로 전식, 본식, 디저트로 이루어진 한 상 차림을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살치살 만찬. 진한 소고기의 육즙을 느낄 수 있는 살치살, 통마늘구이, 무청 시레기와 매일 완도에서 공수하는 전복이 매실소스와 함께 어우러져 나온다. 현미밥과 나오는 5찬은 제철 재료에 맞게 매일 바뀐다. 계절이 바뀌는 요즘에는 비름나물, 방풍, 월과채, 청포도장아찌를 내주는데, 스팀으로 쪄내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부드럽고 향이 진한 버섯 숙회가 일품이다.

신메뉴인 청국소스와 파향 우럭찜 만찬은 청국장 특유의 향과 염분을 잡고 영양분은 그대로 살린 이로울 리 만의 소스기법이 눈에 띈다. 잡내 제거를 위해 파, 양파를 이용해 하루 이상의 숙성기간을 거친 활우럭에는 은은한 파향이 베어있다. 이 위에 청국소스를 얹어 내어주는데 식감이 쫄깃하고 부드러워 상견례를 하는 고객들, 청국장을 접해본 적이 없는 외국인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후식도 수정과나 떡이 나오는 일반적인 한식이 아닌 은은한 막걸리 향과 상큼한 라즈베리의 막걸리 샤베트, 자체적으로 만들어 낸 오렌지 칩, 사과 칩, 고구마 칩도 반응이 뜨겁다.

한식 레스토랑답게 전통주 리스트도 주목할 것. 살치살 만찬에는 기름기가 있어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 안동소주를 추천한다. 다른 술에 비해 45%(알코올도수)로 높지만 쌀로만 만든 증류식 술이라 향긋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 다음날 숙취가 없다. 특유의 청아한 맛으로 생선이나 육류에 상관없이 마실 수 있는 것도 매력. 주류 종류가 많아 정하기 힘들 땐 전문 소믈리에가 배치되어 있어 만찬과 어울리는 주류를 추천 받을 수 있다.

- 위치 삼성역 4번출구 직진, 포스코 사거리에서 좌회전, 100m 정도 걸으면 쥬비스 건물 지층에 위치
- 메뉴 살치살 만찬 9만5천원, 청국소스와 파향 우럭찜 만찬 8만5천원, 안동 소주 7만원
- 영업시간 점심 11:30-15:00/ 저녁 17:00-22:00
- 전화 02-2051-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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