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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상수동 ‘덴푸라우마’ 제철재료로 만나는 봄, 봄내음나는 ‘덴푸라’ 어떠세요?

2015.04.21 | 조회 : 4,550 | 댓글 : 0 | 추천 : 0

상수역 골목에 자리 잡은 ‘덴푸라우마’에 가면 서울에 많지 않은 일본 덴푸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덴푸라(てんぷら)는 일본식 튀김요리로 상수역 근방에서 겐지, 겐지 더 그릴, 스시 시로, 용포 등 홍대를 주름잡는 이자카야 ‘겐지’ 그룹이 5번째로 오픈한 튀김 전문점이다. 이 곳의 총괄 셰프는 스시시로에서 5년 이상 근무한 박형준 셰프이며 그를 믿고 따른 단골들과 미식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장은 주방과 마주하는 카운터석, 3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석, 야외 테라스가 마련되어있고, 젊은 고객들도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도록 모던한 인테리어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글, 사진: 다이어리알 최정연기자 (www.diaryr.com)

이 집의 철학은 제철 재료의 신선함과 일본 정통 튀김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야채나 수산물 모두 제철 음식을 사용하고 최고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제주도, 통영, 목표에서 식재료를 공수해 온다. 요즘 같은 때에는 제주도에서 공수해 온 쫄깃한 옥돔 덴푸라, 목감기에 좋은 여수 금오도의 방풍나물 덴푸라, 바삭바삭한 김튀김 위에 참치와 갯가재, 우니를 푸짐하게 올려 함께 선보이는 단품메뉴가 주를 이룬다. 기름 역시 발연점이 높아 건강에 좋은 카놀라유를 고집하고 있고 솥밥과 텐동에 들어가는 쌀은 가장 찰기 있는 신동진 쌀로 밥을 지어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이 곳 요리의 비결은 일본에서 공수한 일본 전통 동냄비다. 재료의 특성에 따라 튀김 옷의 농도를 조절하고 짧은 시간 고온에 튀겨낸다. 한번에 6개 정도밖에 작업할 수 없지만 튀김의 상징인 식감을 살리는 바삭함을 포기할 수 없어 전도율이 좋은 일본 동냄비를 고수한다. 무즙을 내는 기계 역시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 최대한 일본 정통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함을 알 수 있다. 음식을 찍어먹는 양념도 짠맛과 쓴맛이 덜하고 단맛을 내는 호수염과 강황소금을 내주어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셰프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것은 우마오마카세와 덴푸라오마카세다. 우마오마카세는 계절에 맞는 신선한 야채와 수산물로 구성된 6종의 덴푸라와 제철 재료로 지은 일본식 솥밥, 디저트까지 연달아 나온다. 우마오마카세가 부담스러운 분을 위해 준비한 덴푸라오마카세는 방풍나물, 새우, 오징어알, 보리멸, 가리비 관자 등 8종의 덴푸라와 솥밥 대신 튀김덮밥인 텐동으로 구성했다. 코스요리들 사이사이에 중간중간 초에 절인 감태와 마 같은 입가심용 찬을 내주어 느끼함을 잡아준다.


코스가 부담스러운 손님들을 위해 계절에 맞는 재료로 꾸준히 바뀌는 메뉴인 오늘의 요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양한 메뉴 중 두툼한 흰 살을 지닌 담백한 맛의 바다생선인 달고기 덴푸라를 추천하는데 달고기는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음식 재료 1001’ 책에 소개되기도 한 고급 먹거리이다. 이 외에도 아구간과 아구 살, 껍질을 함께 먹는 안키모•아구요리, 갯가재 덴푸라, 통영 해수우니 도 가장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다.
 
주류리스트는 가격의 거품을 빼고 제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며 함께 곁들이기 좋은 맥주, 사케, 와인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영화 ‘돈의 맛’에 등장해 최고급 와인을 연상시키는 보틀을 뽐내고 재벌맥주라 불리는 스페인산 프리미엄 맥주 ‘에스트렐라 담 이네딧’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니 추천할 만하다. 크리미하고 상쾌하며 달콤한 잔향이 조화로운 이 맥주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려면 와인글라스를 준비해 마시는 것이 좋다.

- 위치 상수역 1번출구에서 당인리 사거리 방향으로 직진, 경희수한의원 골목으로 우회전해 왼쪽 골목으로 가다가 우측 골목으로 들어서면 2층에 위치
- 메뉴 우마오마카세 5만5000원, 덴푸라오마카세 3만 8000원, 노리칩과 우니&네기도로&샤코요리 2만원 달고기덴푸라 1만2000원, 갯가재푸라 4PCS 6000원
- 영업시간 17:30~1:00(일요일휴무)
- 전화 070-8867-8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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