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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연희동 ‘에노테카오토’ 와인이 무르익는 요리.
2015.04.03 | 조회 : 4,380 | 댓글 : 5 |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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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골목에 자리한 에노테카오토는 ‘에노테카’, 즉 이태리어로 ´선술집´을 컨셉으로 한다. 가볍게 들러 와인과 간단한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소담한 규모의 매장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분위기다. 주방은 이탈리아 유명 요리학교 인 ICIF 출신의 강성영 셰프와 그와 함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셰프가 운영한다.
특기를 살린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나 보통의 개념과는 살짝 다르다. 보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 함은 메뉴의 선택이 파스타와 피자에 국한 되어 있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선술집이라는 컨셉에 맞추어 와인에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단품 안주메뉴들과 한 끼의 식사메뉴들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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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력하여 선보이는 것은 생면 파스타. 주방에서 직접 계란으로 반죽하여 만들기에 찰진 생면의 묘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종류는 시금치, 오징어 먹물, 단호박 등의 재료를 활용한다.
다채로운 파스타 중에 셰프가 자신 있게 권하는 것은 제노베제. 이탈리아 제노바 부근에서 근무하던 당시 업장의 셰프가 바질페스토를 활용한 파스타로 유명했던 것에서 영향을 받았다. 바질페스토는 제노바지역의 대표적인 파스타 소스 중 하나다. 제노바가 위치한 리구리아주에서 나는 향이 진한 바질과 잣, 파르미지아노치즈, 올리브유 등을 섞어 만드는 전통 소스다. 면은 딸리아뗄레 생면을 이용한다. 이 소스는 본래 별도로 열을 가하지 않고 파스타면에 곁들이기 때문에 신선함과 동시에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보다 특별한 맛을 원한다면, 어란 파스타도 추천한다. 참치어란을 활용해 오일 베이스로 만들어지는데 비교적 깔끔한 감칠맛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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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부담스럽지 않은 곳이다 보니 스페인 타파스 개념의 간단한 안주요리들도 다양한 편이다. ‘작은접시’메뉴가 그것들로 깔끔하게 즐기는 하우스샐러드를 비롯해 1+등급의 한우를 얇게 저며 트러플 오일과 파르미지아노, 루꼴라를 올린 비프카파치오가 있다. 빵 조각에 각종 재료를 올리는 부르스케타도 연어, 아보카도, 플레인요거트 또는 연어 그라브락스로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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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인 링구아는 (Lingua)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혀´를 말한다. 소의 혀인 우설을 조리한 것으로 브라질에서 즐기는 요리이기도 하다. 우설을 4~5시간 가량 삶아 조리하는데, 이때 양파, 당근, 셀러리 등 야채 육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각종 야채들을 넣는다. 이로써 각 재료에서 우러나는 깊은 맛이 어우러지고 육질 역시 부드럽다. 남은 육수에 와인과 토마토 소스 등을 더해 졸이듯 소스를 만들어 매쉬드포테이토와 함께 곁들여 나온다. 벨기에식 미트볼은 벨기에 맥주인 레페 브라운을 더해 소스를 만들기 때문에 풍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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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대에 맞춰 구성한 와인리스트도 주목하면 좋겠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라벨을 만나볼 수 있다. 제노베제는 트레비아노 다부르초와 같이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 괜찮고, 링구아처럼 묵직한 요리는 까베르네쇼비뇽 품종을 활용한 것이나 바를로 등 남성적인 와인이 적합하다. 와인 코르크 차지는 잔을 기준으로 책정되니 참고할 것.
-위치 연희IC교에서 사천교삼거리 방면으로 직진, 강북삼성요양병원 다음 블럭에서 우회전, 약210m 가량 직진 하면 우측에 위치
-메뉴 제노베제 2만원, 라자냐 2만2000원, 링구아 1만7000원, 벨기에식미트볼 1만5000원, 이탈리안홍합탕 1만원
-영업시간 12:00~15:00, 17:30~23:00(월요일휴무)
-전화 02-336-9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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