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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서교동 ‘진진’ 미식가들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진짜배기 중식당
2015.02.13 | 조회 : 123,712 | 댓글 : 0 | 추천 : 0


정식 오픈 전부터 떠들썩하게 미식가들의 타임라인을 달군 곳이 있다. 국내 중식의 대가로 손꼽는 왕육성 셰프의 새로운 업장이다. 그는 코리아나 호텔의 중식당 대상해(大上海)의 오너셰프로도 유명하다. 40여년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10년간 호흡을 맞춘 황진선 셰프와 의기투합하여 중식당 ‘진진’을 열었다. 이곳 진진의 요리는 중국 텐진(天津)에 뿌리를 두고 있다. 또한 업장이 자리를 잡은 위치는 한강 북쪽 마포 인근으로 옛 이름은 양화진(楊花津)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1월 11일 11시 11분에 중국의 텐진과 한국의 양화진을 잇는 공간이 탄생했다.
정식 메뉴로 내건 음식은 10가지가 전부다. 화교출신 셰프가 선보이는 정통 중식요리 집이기에 우동, 짬뽕, 짜장은 취급하지 않는다. 오직 저녁에만 문을 열어 메뉴는 대체로 술과 함께 즐기기 좋은 요리들이다.
중식당을 몇 번 오갔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우선 가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기존 중식당에 비교해 볼 때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에 요리의 수준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그 명성답게 요리만큼은 제대로다. 기본기가 확실한 요리들이다. 그 수준은 호텔과 견주어도 손색없는데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군더더기 없이 요리에 집중한 덕에 원가를 낮췄고, 이에 저렴한 가격으로 진짜배기 중식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이 가격으로도 모자라 회원제 서비스도 운영한다. 연회비 3만원을 내면 평생 회원으로 가입이 되는데 메뉴마다 20%가까이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테이블당 한 명만 회원 일지라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방문한 이들이라면 단연 손꼽는 메뉴는 멘보샤. 다진 새우를 식빵 사이에 넣어 튀겨내는 요리다. 겉모습은 손쉬워 보이나 새우와 식빵의 적정 튀김온도가 달라 오랜 내공이 있어야 완벽한 멘보샤를 맛볼 수 있다. 기름온도를 유지해 튀겨내는 테크닉과 알알이 씹히는 새우의 입자 등. 모두가 입 모아 극찬하는 이유다.
스테디셀러인 부추잡채는 부추를 풍성히 넣어 돼지고기와 볶아낸다. 여기에 고추, 마늘, 생강이 들어가 뒷맛을 잡아준다. 오향냉채는 돼지 위를 말하는 오소리감투, 돼지 귀를 포함한 돼지고기를 이용한 메뉴다. 고기를 팔각, 회향, 계피, 산초, 정향 등 다섯 가지의 향신료와 삶아 내고 여기에 오이, 고수 등을 어울려 차갑게 먹는 요리다. 육류요리긴 하나 깔끔하게 먹기가 좋기에 전채요리로 적합하고 고량주 안주로도 제격이다. 수제 춘권인 짜춘권은 정통 북경식을 따라 계단 지단을 이용해 만든다. 
따사이는 산둥지역의 가정요리로 훠궈의 일종이다. 완자, 가오리, 새우, 삼겹살, 배추를 닭 육수에 끓여 먹는다. 대게 살을 발라내 버섯과 각종 야채에 볶아낸 대게 살 볶음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다. 정통중식요리가 조금 생소한 이들이라면 깐풍기도 괜찮다.
- 메뉴 오향냉채 1만5000원, 부추잡채 2만원, 물만두 7000원, 멘보샤 1만8000원, 대게살볶음 2만원, 수제춘권 1만5000원
- 위치 망원우체국사거리에서 성서초교입구교차로방면으로 직진하여 우회전, 130m가량 가다보면 도로 우측에 위치
- 영업시간 17:00~24:00
- 전화 070-5035-8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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