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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가회동 ‘떼레노’ 한옥마을로 찾아온 스페인 정취

2015.01.13 | 조회 : 4,435 | 댓글 : 0 | 추천 : 0



흔히 ‘북촌’이라 함은 종로구 가회동 일대의 즐비한 한옥마을을 일컫는다. 골목골목마다 숨겨진 한옥의 자태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어느 동네보다 고즈넉한 정취와 소담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여유로운 동네다. 그런 한옥 골목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색다른 레스토랑이 있다. 주종은 ‘스페인요리’다.
글, 사진: 다이어리알(www.diaryr.com)


떼레노 Terreno 는 스페인어로 ‘땅’, ‘공간’을 의미한다. 2층부터 시작되는 이 레스토랑은 카페와 다이닝을 겸할 수 있는 공간 외에도 옥상에는 작은 텃밭을 운영해 계절에 따라 허브나 특수야채를 재배하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기존에 보았던 타파스바 형태의 전형적인 스페인 레스토랑에서 한층 더 진화해 감각적인 담음새와 보다 클래식한 요리들을 엿볼 수 있다. 스페인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활동한 신승환 셰프의 특기를 살린 북부지방의 요리들이 주를 이룬다. 대표적으로 바스크 지역은 스페인의 전형적인 북부 지역으로 소스가 많으며 해산물류를 활용한 요리들이 다양한 편이다. 발렌시아는 오렌지와 올리브오일이 유명하며 대표적인 스페인 요리로 꼽히는 쌀요리 빠에야의 시초지기도 하다.


메뉴 구성은 스페인 현지 레스토랑에서 접할 수 있는 방식을 기본으로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코스와 단품 요리로 마련했다. 본래 스페인은 아침을 비교적 가볍게 먹는 대신에 오후 2시~4시경에 점심을 거하게 즐기는데 이를 ‘메누델디아(Menu del Dia)’라 하여 오늘의 요리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이처럼 스페인의 늦은 점심을 먹는 특성을 반영했기에 푸짐한 코스 구성이 돋보인다. 동일한 가격으로 세가지 코스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메뉴에 따라서 육류 요리가 포함될 경우 추가 요금이 붙기도 한다. 저녁은 메누데구스따씨온(Menu Degustacion)이라 하여 셰프 추천, 테이스팅 코스 개념의 메뉴로 여러 가지 종류의 요리들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품 메뉴도 스페인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들인 타파스를 비롯해 식사요리, 메인요리, 디저트 등으로 나누었다. 식사메뉴로는 ‘피데우아 데 보가반테’를 추천한다. 빠에야의 일종인 이 요리는 발렌시아 지방의 음식이다. 카탈루냐어로 피데우아라 불리는 짧은 파스타면과 랍스터 꼬리를 이용해 만든다. 메인 요리는 생선, 육류 등 7가지에 이른다. 농어를 팬에 구워 모시조개, 아스파라거스 등을 곁들여낸 바스크 지역의 특성을 살린 ‘루비나 이 알메하’나 스페인산 돼지 항정살 스테이크 요리인 ‘세끄레토 이 골데 브루쉘라’가 추천할만하다. 카페를 함께 겸하고 있기에 디저트 메뉴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 부드러운 푸딩 위에 카라멜 층이 더해진 크렘브릴레도 카탈루냐 지역의 스타일로 계피와, 레몬, 바닐라를 더 첨가하여 맛과 향을 끌어올렸다.


와인리스트 또한 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하우스 와인을 비롯해 스페인의 유명 품종인 템프라뇨와 까베르네쇼비뇽을 섞어 만든 것 외에도 스페인산 스파클링 와인인 ‘까바’나 알코올 도수를 높인 ‘셰리와인’ 등 스페인을 중심으로 80종에 이른다.

추후에는 바르셀로나 바스크 등 신승환 셰프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스페인 현지 셰프들과 함께 제대로 된 스페인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 위치 안국역 2번출구에서 감사원 방면으로 700m 가량 직진 후 길가 좌측 건물 2층에 위치
- 메뉴 팬에 구운 농어 요리 2만2000원, 스페인산 돼지항정살 스테이크 3만1000원, 랍스터 곁들인 피데우아 2만7000원, 런치코스 3만5000원, 디너코스A 5만5000원, B 9만원
- 영업시간 카페 10:00~21:30 /레스토랑 (점심) 11:30~15:00, (저녁) 17:30~21:30
- 전화 02-332-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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