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R
추석에 누리는 이북음식~실향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그리운 고향의 맛.
2014.09.05 | 조회 : 4,540 | 댓글 : 0 |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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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모두가 고향을 찾아 떠나는 가운데 이북이 고향인 실향민들은 더욱 고향이 그리워진다. 이북에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외롭게 명절을 보내기 마련인데 그나마 가장 마음을 위로 해주는 것은 그리운 고향의 맛일 것이다. 대표적인 이북음식으로 가장 먼저 냉면을 꼽을 수 있다. 동치미국물에 툭툭 끊기는 메밀면을 말아 먹는 평양냉면과 가자미식해에 비벼먹는 함흥냉면이 있고 양지를 푹 고은 육수에 굵은 면과 각종 고명을 얹어서 먹는 온면도 있다. 큼직하고 속이 꽉 찬 이북식 손만두도 빼놓을 수 없다. 두부, 숙주, 돼지고기, 김치 등을 푸짐하게 넣어 담백하고 부드럽다. 추운 겨울에 먹는 평양의 향토음식인 어복쟁반을 비롯하여 여름철 별미인 김치말이밥까지 다양한 이북음식이 있어 실향민들은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실향민들의 서러운 마음을 달래줄 그리운 고향의 맛을 소개한다.
글, 사진: 다이어리알(www.diaryr.com)
능라밥상_평양비빔밥, 어복쟁반.jpg)
탈북자 최초로 식품영양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애란원장의 북한정통음식문화연구원에서 운영하는 북한음식전문점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다양한 북한 술이 한쪽 벽을 가득 채우는데 다른 한쪽에는 북한의 식기들을 전시하고 있다. 비빔밥과 평양냉면, 평양온반, 개성장국밥 등의 식사를 주력하여 내며 찹쌀순대나 개성무찜, 어복쟁반 등 이북식 별미들을 만나볼 수 있다.
02-747-9907 /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197-1 경산빌딩 2층 / 오전11시30분-밤10시 명절 당일 휴무 (추석: 월 휴무) / 평양비빔밥 6천5백원, 어복쟁반(소)5만원
반룡산_가릿국밥, 오징어순대.jpg)
함경도가 고향인 부모님의 손맛을 이어 아들이 운영하는 이북 음식 전문점이다. 갈빗국의 이북식 사투리인 가릿국밥이 별미로 꼽히는데 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선지, 양지, 두부 등의 고명을 듬뿍 올려 낸다. 녹말국수라 부르는 함흥온면은 감자전분으로 면을 만들며 담백한 고기 육수 맛으로 추운 날씨에 즐기기 좋다. 양지, 우설, 도가니 등을 돌판에 올려 육수를 넣고 끓여 먹는 돌판 수육도 추천할 만하다.
02-3446-8966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894-4 / 오전11시-밤10시 명절 당일 휴무 (추석: 월 휴무) / 회냉면 8천원, 오징어순대(두마리) 2만5천원
봉화전_온반, 육전.jpg)
50여 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은 창업자인 김봉화 할머니가 자녀들을 위해 만들었던 음식을 기억하며 문을 연 곳으로 편안하게 즐길만한 평양식 가정식을 선보인다. 어복쟁반과 육전이 대표메뉴로 어복쟁반은 평안도 전통요리로 꼽히는데 소고기육수에 버섯, 쑥갓, 배추, 은행, 양지 등을 함께 데워가며 먹는다. 소고기깻잎전도 별미로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만들어 내는데 깻잎에 곱게 다진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다.
02-511-7741(청담점)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8 / 오전11시30분-밤10시50분 일요일 휴무 (추석: 일, 월 휴무) / 평양온반 8천원, 어복쟁반(2~4인) 4만원
우래옥_평양냉면, 불고기
70년 가까이 맛을 지켜온 정통의 평양냉면집이다. 특유의 까실까실한 면발과 심심한 육수로 유명하다. 메밀을 70% 정도 섞어 만든 일반냉면과 메밀100%로 뽑은 순면냉면이 있다. 냉면만큼 불고기도 유명한데, 단골이라면 냉면에 불고기 한 점을 곁들이는 것을 빼놓지 않는다. 개운한 맛의 김치말이냉면은 불고기를 먹은 뒤 입가심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장국밥, 육개장, 갈비탕도 판매하고 있어 든든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02-2265-0151(본점) / 서울시 중구 주교동 118-1 / 오전11시30분-밤9시30분 월요일 휴무, (추석: 일~화휴무) / 냉면 1만2천원, 불고기 (1인) 3만원
을지면옥_평양냉면
평양냉면 명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슴슴한 국물에 뚝뚝 끊기는 면을 넣고 무생채, 수육, 달걀을 올린 다음 파와 고춧가루를 솔솔 뿌려서 먹는데 국물의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으로 고향의 옛맛을 그리워하는 연세 지긋한 실향민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편육 반 접시와 소주 반 병의 반반세트가 있는데, 단골 어르신들이 빠짐없이 주문하는 메뉴다.
02-2266-7052 / 서울시 중구 입정동 161 / 오전11시~밤9시 첫째•셋째주 일요일 휴무, (추석: 일~수 휴무) / 냉면 1만원, 편육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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