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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옷 입은 튀김, 맥주를 부르는 그 곳 - 1
2014.06.16 | 조회 : 5,594 | 댓글 : 0 |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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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의 생명은 모름지기 얇고 바삭한 튀김옷이다. 한입 베어 물 적에 들리는 바사삭 소리만 으로도 구미를 당기게 한다. 끝내주는 튀김을 만들기 위해 택하는 방법도 갖가지다. 신선한 재료와 기름의 사용은 물론이고, 반죽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한다. 누군가는 얼음을 넣어 차게 반죽을 내고, 맥주를 이용해 풍미와 식감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같은 듯 다른 매력이 숨어있는 바삭바삭 튀김집들을 소개한다. 즉석에서 튀겨낸 오징어, 감자를 비롯해 속을 실하게 채운 크로켓, 고추튀김까지 총망라했다. 꿉꿉한 오늘밤, 노릇노릇 보기 좋게 튀겨진 튀김과 맥주 한잔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글, 사진 : 이보라 / 다이어리알(www.diary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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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평화시장표 닭똥집을 맛볼 수 있다. 튀김 기에서 일정하게 튀겨내는 서울식과는 달리 솥에서 튀겨내는 재래식을 고수한다. 똥집튀김은 각기 다른 스타일의 4가지 맛이 있다. 대구식 본연의 맛을 원한다면 후라이드가 좋고 매콤달콤한 양념이나 간장과 마늘로 맛을 낸 마늘간장, 파똥집도 괜찮다. 한 가지만으로는 아쉬운 이들을 위해 후라이드, 양념, 마늘간장 세 가지를 맛볼 수 있는 모둠 똥집도 있다. 반반 구성으로 주문할 수 있을뿐더러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5-22/ 02-3144-0779/ 17:00~02:00/ 후라이드 1만2000원, 마늘간장 1만3000원
바삭
상수동 골목에서 작은 튀김집으로 2006년 문을 열었다. 정식 상호는 ‘튀김전문점 Bar 삭’. 이름처럼 분식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튀김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점, 바를 컨셉으로 내세우고 있다. 튀김 전문점답게 다채로운 튀김메뉴와 떡볶이, 샐러드 등의 사이드 메뉴를 함께 판매한다. 주문 방식은 우선 원하는 개수를 정하는데 5개, 10개 단위로만 주문이 가능하다. 수량을 선택하고 나면 튀김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튀김은 새우, 오징어, 고구마, 깻잎, 완자, 김말이 등이 있으며 종류를 선택하지 않을 시 개수에 맞춰 랜덤으로 제공이 된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6-2/ 02-322-0206/ 12:00~1:30/ 10개 8500원, 5개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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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고 다양한 튀김을 맛볼 수 있는 즉석튀김 전문점이다. 요요미 입구에서 김튀석즉이라 쓰여 있는 문구를 발견 할 수 있는데 즉석튀김을 거꾸로 부른 말이다.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바로 튀겨 언제나 바삭하고 신선한 튀김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새우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통새우튀김과 인삼의 모양을 닮은 오징어 몸통튀김이 이곳의 인기메뉴이다. 이외에도 모둠세트, 2인 세트의 세트메뉴로도 주문할 수 있으며 당면이 두둑하게 들어가는 김말이튀김, 통감자튀김, 호박튀김 등 다양한 수제튀김을 맛볼 수 있다. 재료 소진 시 문을 닫기 때문에 방문 전 전화확인은 필수.
서울 은평구 응암동 87-36 1층/ 070-4312-5985/ 12:00~19:00(재료 소진까지)/ 통새우튀김 1500원, 양파튀김(7개) 2000원
쿠쿠이케부쿠로
일본 정통의 수제 고로케를 맛볼 수 있는 곳. 홍대본점에 이어 최근 삼청동에 문을 열었다. 규모가 협소해 테이크아웃으로 즐겨야했던 본점과 달리 컨테이너 박스의 판매대를 마주하고 넓은 테라스를 마련했다. 선보이는 고로케의 종류는 5개 정도로 야채, 단호박, 치즈, 감자 그리고 멘치고로케 등이 있다. 모두 수제로 매장에서 직접 만들며 즉석에서 튀겨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바삭하고 따끈한 고로케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시원한 생맥주도 마련하고 있다. 합성첨가물, 보존료 등을 넣지 않기 때문에 테이크아웃의 경우 당일 날 먹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 종로구 팔판동 66/ 02-738-3690/ 11:30~20:00/ 수제멘치고로케 2500원, 수제감자고로케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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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의 허름한 맥줏집으로 시작해 옆 가게 자리까지 확장했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한 잔의 추억’이 본래 이름이다. 프라이드치킨을 필두로 몇몇 튀김류와 간단한 술안주용 탕을 즐길 수 있다. 잘게 썬 고추를 넣은 튀김옷을 입힌 프라이드치킨은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이 못지않게 고추튀김도 인기가 좋다. 고추는 반으로 잘라 쇠고기 소를 듬뿍 채워 넣었는데 그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 술안주로 제격이다. 퇴근 후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곳으로 친구와 함께하는 진솔한 모임 자리에 잘 어울린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9-9/ 02-3446-5778/ 17:00~03:00/고추튀김 1만5000원, 후라이드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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