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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다동 ‘옛맛서울불고기’ 품격 있게 즐기는 한우

2014.05.26 | 조회 : 4,537 | 댓글 : 0 | 추천 : 0

우리와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불고기는 지역마다 갈래를 나누기도 한다. 특히나 서울식 불고기는 ‘물고기’라고 불릴 만큼 자작한 국물이 특징이다. 국물이 흥건하게 있어 마치 전골이나 샤브샤브와도 유사하다. 뿐만 아니라 갖가지 버섯이나 양파 등의 채소와 당면이 함께 곁들여진다. 서울식 불고기도 식당에 따라 저마다의 스타일이 달라지기도 한다.
글, 사진: 다이어리알(www.diaryr.com)


입맛 까다롭다는 직장가, 다동에도 서울식 불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문을 열었다. ‘옛맛서울불고기’의 VIP점이다. VIP점이라는 것을 내세운 만큼 고기에 따른 차별화를 보여주고자 한다. 가장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불고기를 비롯해 숙성된 꽃등심, 안심, 갈비살 등을 추가적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나 여타 한우 전문 식당들에 비하자면 가격대도 착한 수준이라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불고기는 알목심, 등심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보통은 고기를 양념에 재워 장시간 숙성을 해 조리하지만 이 집에선 다른 노선을 택했다. 양념을 즉석에서 재워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양념에는 조미료의 사용을 금하는 것은 물론이고 천연 재료만을 활용한다. 여기에 과일이나 양파 등을 더해 달지 않고 깊이감 있는 맛을 내도록 했다. 또한 특제소스를 별도로 제공해 찍어 먹을 수 있는데 이 소스 역시 남다르다. 된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는 갖가지 야채와 견과류 등을 넣어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살렸다. 또한 고추를 다져 넣어 개운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 고기에 걸맞게 숯은 참숯을 사용하는데 두 차례 구워낸 숯이기 때문에 크기가 작더라도 불이 더 잘 붙는다. 불판은 황동구리판을 사용하는데 무엇보다 열의 전도율이 좋다. 관리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나 고기의 맛을 위해 고집하고 있다.


이에 못지 않게 숙성 한우 구이도 주력하고 있다. 이 집의 고기는 호텔에 준하는 퀄리티를 보여주는데 안동에서도 엄선한 한우만을 들여오기 때문이다. 더불어 따로 마련한 숙성고에서 일정기간 자체 숙성기간을 거쳐 고기의 육질이 한층 더 부드러워지고 육즙이 응축되어 진한 고기 맛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구이도 당연히 참숯을 사용한다. 주문을 하면 한눈에 보기에도 두툼한 두께의 고기들이 제공된다. 두께부터 다르니 씹는 맛이 제대로다. 눈꽃등심은 이름처럼 눈꽃이 흐드러진듯한 마블링을 보여준다. 불판에 올리면 고기가 녹는다는 표현을 덧붙일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이다.


메인 메뉴 못지 않게 사이드 메뉴도 제법이다. 구이나 불고기로 나가는 고기에서 나오는 자투리 고기들은 무국으로 활용한다. 잔고기라 하더라도 부위가 등심, 안심이다 보니 제법 훌륭한 맛의 무국을 내주는데 고기 못지 않게 인기가 있다 할 정도로 개운하다. 반찬은 기본 다섯 가지가 제공된다. 차려지는 반찬 모두가 당일 아침마다 장을 봐온 식재료들로 만들기에 신선함은 이루 말할 것이 없다.

고기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주류도 다채롭다. 특히 준수한 가격대의 와인들을 구비해뒀는데 메뉴와의 궁합을 염두 해 리스트를 셋팅했다. 불고기, 숙성구이 두루 어울리는 스페인산 헤쿨라를 비롯해 꾸준히 리스트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위치 을지로입구역에서 시청 삼거리 방면으로 직진 후 우회전하여 오른쪽 첫 번째 블럭으로 진입하면 약100m 앞 좌측 YG빌딩 1층 위치
메뉴 서울 등심불고기 2만4000원, 생불고기 1만8000원, 숙성눈꽃등심 3만8000원, 숙성특안심 3만9000원
영업시간 11:00 ~ 23:00
전화 02-6031-8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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