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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삼양’ 스타일로 즐기는 불고기, 광양, 언양 그리고 한양까지

2014.05.26 | 조회 : 4,776 | 댓글 : 0 | 추천 : 0

별미이자 대중음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불고기. 소고기를 맛깔 나는 양념과 함께 버무려 먹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불고기는 양념에 따라 달달한 맛이 있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손에 꼽는 단골메뉴기도 하다. 재미있게도 같은 ‘불고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음에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불고기들이 존재한다. 이를 보고 이른바 ‘삼양’식 불고기라 칭하는데 얇게 저며 양념해 숙성한 뒤 익혀 먹었던 것을 언양불고기, 이와 달리 광양불고기는 고기를 한 점씩 집어 먹을 수 있게 하였으며 숯불에 석쇠를 얹고 바로 구워내 깊은 불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양식 불고기는 오늘날의 서울불고기를 말하는데 자작하게 육수를 부어 먹는 것이 특징으로 ‘물고기’라 표현되기도 했다.

 ‘삼양’의 불고기가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서울에서도 각 지역의 불고기를 손쉽게 만나 볼 수 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손쉽게 맛볼 수 있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불고기 집을 모아봤다.

글, 사진 : 이보라 / 다이어리알(www.diaryr.com)


보건옥

을지로 일대에서 손꼽히는 불고기 전문점. 산지에서 직송한 육질 좋은 한우 고기를 사용하여 담백한 맛의 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불고기를 주문하면 즉석에서 양념하여 불고기 위에 버섯과 채소 등을 올려 내는데, 함께 나오는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좋다. 고기를 다 먹을 즈음에 국수 사리를 주문하면 한번 삶아 식힌 소면을 제공한다. 사골 육수와 불고기 양념을 잘 섞은 국물에 소면을 살짝 익혀 먹는 방식이다. 육수에 신김치를 넣고 끓이면 얼큰하게 즐길 수도 있다.
서울 중구 주교동 89-1/ 02-2275-3743/ 10:00~10:00/ 불고기 1만3000원, 등심 2만원



사리원
서울의 대표적인 불고기 맛집. 황해도 사리원 출신의 창업주인 할머니의 대를 이어 3대째 운영 중이다. 자체 숙성실에서 제대로 숙성한 부드러운 고기를 맛볼수 있다. 불고기는 크게 3종류로 즐길 수 있는데 12가지 과일과 야채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는 사리원불고기와 푹 고아 우린 사골 육수에 고기를 재워 양념한 육수불고기, 등심양념불고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불고기 맛은 약간 단 편이다. 메밀 면을 넣어 만든 냉면은 일반 냉면에 비해 맛이 심심한 편이지만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비교적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덕에 여성 방문층이 적지 않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1-7/ 02-3474-5005/ 11:30~10:00/ 사리원불고기 2만9000원, 국수전골 2만1000원



개화옥

모던한 분위기의 한식당으로 24시간 운영한다. 분위기에 걸맞게 요리의 담음새나 매장의 인테리어도 세련됐다. 자리에 착석하면 삶은 고구마, 옥수수, 통마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국물 없이 자작하게 구워먹는 불고기가 대표 메뉴다. 불고기를 주문할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김치말이국수와 된장국수. 개운한 맛을 원한다면 김치말이국수를 구수한 국물을 맛보고 싶다면 된장국수를 함께 곁들여 주문하면 된다. 한식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와인도 구비하고 있으며 코키지 차지도 저렴해 모임으로 방문해볼만 하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1-18 정동상가 107호/ 02-549-1459/ 12:00~9:00/ 개화옥불고기(1인) 2만4200원, 김치말이국수 1만2100원



언양불고기
논현동 영동시장 내에 위치한 언양불고기 전문점이다. 10여 년간 언양불고기 맛집으로 자리를 지켜온 곳. 국내산 홍성 한우만을 사용하며 메뉴는 등심과 불고기가 전부이다. 샤브샤브처럼 얇게 저민 고기를 살짝 양념에 재워 숯불에 구워 먹는 불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반찬의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상추겉절이에 곁들이거나 깻잎장아찌나 백김치에 싸서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구수한 된장찌개도 밥 도둑으로 밥에 비벼먹으면 든든한 식사가 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좋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164-1/ 02-548-2684/ 12:00~10:00/ 불고기 2만원, 등심 3만원



광양불고기본가
일반적인 국물이 많은 불고기와 다르게 숯불에 구워먹는 불고기로 유명한 집이다. 일명 광양식 불고기라 하여 숯불 위에 석쇠를 얹고 그 위에 올려 구워먹는데 고기질이 좋지 않은 고기를 구우면, 뻑뻑해지고 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확실히 질 좋은 한우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저녁에는 불고기 한 가지만 단일 메뉴로 판매하고 있으며 점심에는 국밥이나 영양밥 등 식사 메뉴도 판매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2동 982-10/ 02-567-8494/ 11:30-10:00/ 불고기 3만8000원, 영양밥 8000원



옛맛서울불고기

오픈과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마포의 대표 불고깃집이다. 넓은 좌석을 갖추고 있지만 금방 만석이 되는 곳이다. 기본으로 무김치, 물김치, 배추김치, 쌈야채, 곁들이용 파채 등이 밑반찬으로 깔린다.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등심을 바로 썰어 양념을 하는데 무엇보다도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인기 유지의 비결이다. 모든 메뉴가 푸짐하게 나오기 때문에 여럿이 가서도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서울 마포구 창전동 15-4 / 02-336-9371/ 12:00~01:00, 04:30~10:00/ 불고기 1만5000원, 소등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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