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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방배동 cccp, 겨울의 왕국에서 날아온 만찬

2014.05.20 | 조회 : 4,755 | 댓글 : 0 | 추천 : 0

광활한 영토를 자랑하는 러시아.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러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방배동에 생겼다. 러시아는 동유럽에서부터 중앙아시아, 태평양에 이르는 덕에 다채로운 식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때문에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즈흐스탄 등의 식문화와도 유사하다. 음식들은 대체로 유목문화와 추운 기후적 특징을 반영한 것들이 많은 편이다. 특징을 보여주는 요리들이 많은 편이다. 지금부터 겨울의 왕국에서 찾아온 러시아 요리들을 소개한다.
글, 사진: 다이어리알(www.diaryr.com)


CCCP라는 생소한 상호를 보고 씨씨씨피라 부르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소비에트 연방을 의미하는 러시아어의 첫머리를 따서 만든 것이다. 이름처럼이나 매장의 인테리어 등 전반적인 분위기도 소련의 느낌을 내고자 했다.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쇼케이스에는 러시아의 각종 스낵과 통조림, 초콜릿 등을 채워 넣었다. 바로 옆에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보드카를 진열해두기도 했다. 러시아의 목각인형이나 전통악기, 벽난로 등 섬세하게 신경을 썼다. 뿐만 아니다. 매장에 자리한 서버들도 러시아출신들로 이국적인 러시아의 색깔을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요리는 소련스타일이라고 보면 된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다. 주방은 카자흐스탄 대통령 궁 부주방장 출신의 셰프 샤샤가 총괄하고 있다. 모스크바 유명 식당인 욜까빨기 등에서 경력을 쌓아 제대로 된 러시아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생소한 요리들이 많아 코스요리로 찾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코스요리를 주문하면 러시아의 전통 요리들이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코스요리는 세가지로 마련되어 있는데 체호프, 푸슈킨, 톨스토이 등 러시아의 대표적인 문학 거장들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 중 톨스토이는 러시아식 호밀빵부터 전통 스프 쌀란까, 샐러드, 식사메뉴인 파르시로반니, 꼬치구이 샤슬릭, 러시안 파스타가 순차적으로 나온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대표적인 술, 보드카와 블랙티도 함께 제공된다.


단품 요리도 약 30여가지로 다양하다. 러시아의 국민음식이라고도 통하는 보르시는 즐겨먹는 스프의 한 종류다. 우크라이나의 전통 요리로도 잘 알려진 이 요리는 비트라고 불리는 적색 사탕무를 양파, 당근, 소고기 등의 재료와 함께 볶은 후 끓여낸 것으로 소시지나 햄 등의 육류가 추가되기도 한다. 러시아 전통의 사워크림을 곁들여 먹는 것 또한 특징이다. 쌀란까는 러시아식 부대찌개라고 보면 된다. 햄과 소시지, 올리브 등을 넣어 끓였는데 호밀 빵과 곁들여 먹어도 좋다. 파르시로반니페레츠는 언뜻 보이는 모양새부터가 눈길을 끄는 밥 요리다. 피망 속에 생쌀과 고기, 토마토 등을 다져 생쌀과 함께 채워 삶은 것이다. 그 덕에 밥에 은은하게 피망의 향이 배어들어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발티카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맥주로 병마다 번호가 적혀 있다. 번호가 높을수록 맛이 더 진해지고 알코올 도수가 높아진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번호에 따라 골고루 구비해 뒀다. 무난하게 인기가 좋은 것은 3번과 7번이다. 그 외에 벨렌카야, 미야코프, 앱솔루트 등 보드카의 구성도 눈여겨볼만하다.

위치 방배 중앙로에서 이수교차로 방면으로 방배동 카페골목 따라서 약 230m정도 직진하면 길가 좌측 건물 2층에 위치
메뉴 체호프 코스 2만원, 톨스토이 코스 4만8000원, 보르시 1만2000원, 쌀란까 1만5000원, 양고기 샤슬릭 2만원,
영업시간 11:00~1:00 (월요일 휴무)
전화 02-534-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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