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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이촌동 ‘오통영’ 싱그러운 통영 바다 내음이 물씬

2014.04.30 | 조회 : 4,804 | 댓글 : 0 | 추천 : 0

이름도 명쾌한 이름의 이곳, 통영의 싱싱한 맛을 그대로 만끽 할 수 있는 곳이다. 이촌동 상가에 자리한지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물론이고 먼 길 마다 않고 찾아오는 이들까지 생겨날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글, 사진: 다이어리알(www.diaryr.com)


통영의 싱그러운 바다 내음이 물씬 느껴지는 메뉴들을 선보인다. 재료들은 물론, 통영에서 직송해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 주력하고 있는 것은 통영굴, 멍게 그리고 김 등이 있다. 굴은 통영 소재의 양식장에서 들여오는데 굴 껍질을 막 까내자마자 배송되어 탱글 탱글한 모양과 입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의 변함이 없다. 굴이 맛이 오른 철이 되면 생굴무침을 비롯하여 매생이굴탕, 굴전 등을 선보이기도 한다. 김 또한 통영 것이다. 일반적으로 구운 김, 파래 김과는 달리 두께도 더 도톰해 씹는 맛이 있고 김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통영뿐만 아니라 재료의 품질을 고려해 유명산지를 고집한다. 쌀은 명품 쌀 산지라 불리는 이천 농가에서 직접 계약해 사용하고 있다. 명성만큼이나 이곳에서 밥을 맛본 이들 모두 밥맛이 좋다 말한다. 이처럼 재료의 사용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어 재료가 소진되면 언제든지 판매가 끝이 난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충무김밥. 통영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중 하나인 충무김밥은 단촐한 생김과는 달리 자꾸만 손이 가는 별미다. 오리지널 충무김밥과 다를 것 없이 이곳에서도  맨밥을 김에 한입크기에 맞게 싸고 무와 오징어를 각각 양념해 내놓는다. 하지만 그 맛은 통영 현지의 충무김밥과는 조금 차이를 보인다. 비교하자면 젓갈의 사용을 줄여 짠맛이 덜할뿐더러 맛도 깔끔한 편이다. 오징어 또한 말린 것이 아닌 동해바다에서 갓 잡은 것을 바로 직배송하여 사용한다. 이처럼 통통하게 살이 오른 오징어를 사용해 부드럽게 씹는 맛도 느낄 수 있다. 무는 고랭지 무나 제주 무 등 때마다 시즌에 괜찮은 재료를 엄선해 사용한다.


멍게비빔밥은 메인 메뉴인 충무김밥을 나란히 어깨를 겨룰 정도로 인기가 좋다. 본래 멍게는 4~5월 정도가 한창 제 맛을 찾을 때다. 비빔밥 역시 남도에서 맛보는 것과는 조금은 색다른 형식으로 제공된다. 고슬하게 지은 밥에 양념에 버무린 멍게와 어린채소잎, 잘게 자른 김을 소복하게 뿌려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멍게 양념이다. 멍게는 배송되는 즉시 손질한다. 세절기를 사용하면 편할 테지만 수고스럽더라도 일일이 칼로 다져 손질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는 질감을 부드럽게 해주면서 이물질을 꼼꼼히 제거해주기 위함이다. 이렇게 정성스레 손질된 멍게는 젓갈이 아닌 양념을 만들어 멍게와 양념을 적절히 버무리고 약 2일간 숙성기간을 거치면 비로소 멍게비빔밥에 올라간다. 비빔밥을 주문하면 시락국이 함께 나온다. 시락국 역시 통영의 먹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데 ‘시래기국’을 의미한다. 국물 맛이 좋아 재료를 별도로 판매하길 원하는 이들이 많아 디포리, 국물용 멸치 등도 개별 포장해 선보이고 있다.


굴전은 낮술을 부르는 메뉴다. 단골들은 여기에 생맥주를 함께 주문해 즐기곤 한다. 곱게 부쳐낸 굴전은 별다른 양념이 없고 단지 레몬 반 토막을 썰어 거즈에 곱게 싸 내준다. 레몬즙을 굴 전에 뿌리면 레몬의 은은한 향과 적당히 짭쪼롬한 맛이 느껴져 간단한 술 안주로도 제격이다.

위치 한강대교북단에서 우회전하여 금강아산병원 방면으로 1.6km 가량 직진하면 대로변 우측
메뉴 충무김밥 6000원, 멍게비빔밥 1만원, 굴전 1만5000원, 매생이굴탕 1만5000원
영업시간 11:30~22:00 (L.O 21:00)
전화 02-794-2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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