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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한남동 ‘도마622’ ‘장맛’에 뿌리 둔 유로-코리안

2014.04.21 | 조회 : 4,795 | 댓글 : 0 | 추천 : 0

용산구 한남동의 62-2번지, 신개념 비스트로가 자리를 잡았다. ‘DoMA622’란 이름은 뉴욕에 있는 MoMA 현대 미술관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 그 의미처럼 미술 등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겸하는 곳이기도 하다.
글, 사진: 다이어리알(www.diaryr.com)


오너 김정수씨는 15년간 스튜디오 운영과 프라이빗 파티하우스를 운영해왔다. 그간의 경험을 녹여 문을 연 ‘도마622’는 고급레스토랑보다는 푸근하고 편안한 소주집을 자처한다. 인테리어 역시 오래된 단독주택을 개조해 만들었는데 홍익대 출신의 디자이너들과 조인하여 작업했다. 외관은 여느 가정집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와 달리 내부는 모던한 분위기다. 마감이 덜 된 듯 한 인테리어와 색다른 소재의 사용으로 부담스럽고 무거운 느낌을 벗어냈다. 전체 3층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이어진다. 지하에 자리한 메인 공간인 ‘도마홀’을 비롯해 ‘101호, 102호’ 등 각각의 프라이빗 룸들이 구성되어 있다.

 
‘EURO-KOREAN’을 컨셉으로 삼고 있다. 쉽게 말해 모던한 인테리어에서 즐기는 한국음식들을 선보인다. 허나 마냥 전통적이지만은 않다. 뿌리를 한국의 식재료 등에 두고 있지만 다채로운 메뉴 속에서 프렌치나 이탈리안 등을 엿볼 수도 있다. 토속 재료에 전통조리법, 그리고 양식의 기교가 가미된 요리들이 주를 이룬다. 이집의 요리는 가장 기본은 고추장, 된장 등의 ‘장맛’에서 시작된다. 장은 경기도 이천에서 공수해 사용한다.

 
이름부터 그럴싸한 천마계탕은 ‘어혈을 풀어준다’는 효능이 있는 요리다. 들어가는 재료들을 보자면 이렇다. 녹차, 진피, 백출, 율무, 등 대충 살펴보아도 좋은 약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약재가 다양하게 들어가다 보니 혹시 한약 내를 우려하기도 하지만 걱정은 금물이다. 조청이나 꿀 등을 함께 넣어 달콤한 맛을 살리면서도 거북한 냄새를 잡아준다. 무난하게 인기가 좋은 감자전은 생감자를 국수가락처럼 얇게 만든 뒤 부쳐냈다. 노릇하게 부친 감자전 위에는 식욕을 돋우는 샐러드가 곁들여져 나온다. 알배추, 래디치오, 베이비 루꼴라 등을 레드페퍼오일 드레싱에 버무려 올린다.

 
그밖에 허브와 브랜디에 절인 연어그라브락스, 감태를 올린 간장소스의 메로가마구이 등 안주로 즐기기 좋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메뉴도 있다. 불초밥은 국내산 1++등급의 한우를 이용한다. 기존 초밥을 만들 때 사용하는 초대리를 대신해 오미자 청을 사용한다. 오미자청 역시 직접 담아 사용하는데 오미자와 설탕을 1:1비율로 청을 담고 이를 식초에 끓이는 등의 과정으로 만들어진다. 다섯 가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오미자를 활용해 색다르지만 어색함이 없는 초밥의 맛이 완성된다. 한우초밥은 취나물간장을 바른 후 즉석에서 토치로 불을 붙여 살짝 구워 내기 때문에 은근한 불맛을 느낄 수 있다.

술 한잔 걸치기 좋은 곳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보니 주류 리스트도 고심 끝에 준비했다. 우선 오크젠, 화요, 일품진로 등의 프리미엄 소주와 몇 가지 와인들을 리스트 업 했다. 싱글몰트 위스키도 즐겨볼 수 있다. 주류와 메뉴 선택의 폭이 넓다 보니 원하는 주류를 선택하면 그와 매칭하기 좋은 요리들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위치 한남대교에서 한강진 방면, 한남오거리 지나서 우측 리첸시아와 기업은행 사이 골목으로 진입하여 200m가량 직진하면 오른쪽 위치
메뉴 천마계탕 2만5000원, 생감자전 1만5000원, 한우오미자초밥 2만3000원, 겨자소스 족발냉채 9000원
영업시간 17:00~2:00
전화 02-793-9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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