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羊,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라~ 다양하기 즐기는 양고기
2014.04.14 | 조회 : 4,728 | 댓글 : 0 | 추천 : 0

양고기라 함은 그간 대중적인듯 대중적이지 않은 요리였다. 부담스럽지 않으나 낯선 음식이었다. 기껏해야 가리봉동, 자양동 등 중국인들이 많은 거리에서 즐기는 양꼬치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양갈비 스테이크가 전부였을 것이다. 마니아들의 전유물쯤으로 여겨져 올 정도로 생소한 이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양고기는 1년 미만의 것을 램(lamb), 20개월이상 된 것을 머튼(mutton)이라 한다. 어떤 재료든지 연하고 순순한 것 제일로 쳐주듯, 양고기도 똑같다. 양고기는 다른 고기보다 섬유질도 풍부할뿐더러 칼로리도 낮고 융점이 높아 소화 흡수에도 좋다. 이런 점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미용식으로 즐기기도 좋다. 또한 연한 육질 덕에 돼지고기의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낯설게만 느껴지던 양고기가 어느덧 일상에 녹아들고 있다. 같은 구이라도 굽는 방식이나 부위가 제각각이여 먹는 재미가 늘었다.
그래서 준비했다. 양고기 좀 뜯어봤다하는 이들,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이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보자!
글, 사진: 다이어리알(www.diaryr.com)
성민양꼬치
서울대 입구의 소문난 양꼬치 전문점. 다양한 부위의 꼬치 메뉴를 선보인다. 다른 집에 비해 양 특유의 퀴퀴한 향이 덜해 특별히 양념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워 먹어도 맛이 좋으며 초보자도 무난히 즐길 수 있다. 양갈비보다는 양꼬치가 인기가 좋으며 부추가 듬뿍 들어간 물만두를 비롯해 마파두부 같은 식사류도 맛볼 만하다. 서비스와 분위기는 아쉽지만 부담 없이 술 한 잔 하기 좋다.
서울 관악구 봉천7동 1602-37/ 02-888-8665/ 14:00~2:00/ 양꼬치(10개) 9천원, 마파두부 8천원
이치류
홍대 거리에 있는 일본식 양고기구이 칭기즈칸 전문점이다. 본래 경기도 일산에서 운영하다가 홍대로 이전을 했다. 양고기는 1년 미만의 호주산 최고급 양고기를 생으로 들여와 손질해 사용한다. 양고기를 굽는 불판 역시 본고장 삿포로에서 공수해 사용한다. 육즙이 살아 있게 잘 구워진 양고기는 이곳만의 특제 소스와 곁들여 먹는데 저염 간장을 사용해 소스의 맛이 깔끔하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5-124/ 02-3144-1312/ 17:00~24:00/ 칭기즈칸(1인) 2만원, 이치류오뎅탕 2만원
운봉산장참숯불양고기
노량진에 위치한 양고기 전문점. 양고기를 한국식으로 녹여낸 곳이다. 양고기 수육이 가장 대표적이며 갈비나 늑간살 등을 구이로도 맛볼 수 있다. 수육은 부추를 함께 올려 나오는데 특제소스와 함께 곁들여서 먹는다. 갈비 수육 특제소스라고 불리는 이것은 들깨가루와 식초, 겨자 등을 넣어 만드는데 부드럽게 익은 고기와 제법 잘 어울린다. 수육이나 구이를 한차례 먹고 난 뒤에는 얼큰하게 끓인 전골을 맛보는 것도 괜찮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2동 309-18/ 02-815-2850/ 12:00~22:00/ 수육 1만8000원, 늑간살 1만5000원
심양
가수 구준엽과 심태윤이 함께하는 가게로 더 잘 알려진 곳. 꼬치 전문점으로 오픈 이후 손님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으며 훌륭한 단골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다. 양꼬치는 이곳만의 특제소스를 두른 오리지널을 비롯해 소금간을 한 순한 양꼬치, 매콤한 맛의 못된 양꼬치 등이 있으며 양갈비 꼬치메뉴도 판매한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양꼬치를 먹고 나서 맛보는 옥수수국수가 더욱 별미로 알려져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2/ 02-545-9211/ 18:00~06:00/ 양꼬치 1만1000원, 옥수수국수 6000원
양식당
깔끔한 양구이를 즐길 수 있는 가로수길의 양고기 전문점. 한옥의 느낌을 살려 대청마루를 모티프로 한 매장은 모던 한식당을 연상시킨다. 양고기는 숯불에 구워내는 방식으로 인기 메뉴인 양갈비와 소금구이 두 가지가 있다. 구이는 양평에서 공수한 국내산 참숯을 이용해 불 맛이 제대로다. 강된장부추비빔밥, 동치미국수 같은 식사 메뉴도 선보인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음식들이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손색이 없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9-6 2층/ 02-3445-9283/ 18:00-1:00/ 양갈비 2만8600원, 소금구이 2만4200원
카엔
홋카이도 스타일의 요리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칭기즈칸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앙에 'ㄷ'자로 둘러진 바테이블이 있어 서버가 마주해 즉석에서 고기를 구워준다. 칭기즈칸은 두 가지 타입으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 맛을 보고 싶다면 어깨등심을, 두툼한 육질을 만끽하고 싶다면 갈비를 추천한다. 소스는 간장과 각종 과일 그리고 계피 등의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만든 타레소스가 나온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86-5 2층/ 02-3448-3388/ 18:00~ 5:00/ 어깨등심(150g) 2만2000원, 양갈비(250g) 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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