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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R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이태원동 ‘부아(bua)’ 이토록 세련된 태국요리

2014.03.17 | 조회 : 4,687 | 댓글 : 0 | 추천 : 0

매니아층의 단골 메뉴였던 태국요리는 어느덧 자리잡은 외식 메뉴가 되었다. 이제 어렵지 않게 주변에서 태국요리 전문점을 찾을 수 있을 정도다. 푸근한 분위기에 눈과 입을 매료시키는 독특한 분위기와 맛의 태국 요리가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글, 사진: 다이어리알(www.diaryr.com)


인테리어는 요란스럽거나 화려하다기 보다는 깔끔하고 정적인 분위기다. 또 한편으론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도 든다. 요즘 젊은 층들에게 인기 있는 태국식 캐주얼 다이닝을 컨셉으로 삼았다. 쏨땀누아, 그레이하운드카페, 로티마타바 등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방콕의 유명레스토랑에서 영감을 받았다. 태국 왕실에서 최고의 전통요리 학교로 인정받은 ‘Wandee Culinary School’ 출신의 셰프가 선보이는 정통 태국 요리들을 만날 수 있다.


쉽게 말해 이곳은 전통 태국음식을 모던하게 해석한 곳이다. 그 흔한 퓨전 스타일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기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했던 스트릿 푸드와 같은 대중적 인기메뉴보다는 태국 현지 젊은이들이 즐기는 가정식과 같은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더불어 궁중요리처럼 태국의 정통성을 느낄 수 있는 것들도 함께 즐겨볼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이곳의 철학은 확실하다. MSG 사용을 일절 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때문에 태국음식의 사용되는 각종 향신료나 식재료들로만 맛을 내는 것은 당연. 대부분 자체적으로 생산하여 해결하는 등 고집스레 지켜오고 있다. 식재료 공수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허브를 이용하여 각종 딥소스, 타피오카볼, 아이스크림 등을 척척 만들어낸다. 가공된 완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빵의 일종인 로티는 도우를 반죽하고 숙성시켜 구워낸다. 커리를 만들 때 필요한 페이스트는 갖가지 향신료 등을 절구에 넣고 직접 빻아 만든다.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즉석에서 만들어진 페이스트는 기존 맛보았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기 마련. 입안 가득 전해지는 풍미는 말할 것이 없고 향이 더 배가 되어 보다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맵고 자극적이라는 고정관념을 날려 버릴 수 있도록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부드러운 향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풍부한 허브 향에 달콤, 새콤, 매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그 덕에 어느 누구보다도 태국현지인들이나 연고가 있는 이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오픈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았음에도 매니아층이 생겨날 정도다.


태국식 김치, 샐러드의 일종인 쏨땀이 유래된 태국북부의 이산지역 스타일로 선보인다. 닭튀김과 찹쌀밥, 그리고 쏨땀을 곁들여 먹는데 매콤한 소스에 고소한 튀김의 맛이 제법 잘 어울린다. 태국음식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똠얌꿍은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기존에 알던 칼칼하고 감칠맛 있는 빨간 국물은 물론 ‘똠얌꿍 남사이’라 불리는 맑은 국물로도 즐길 수 있다. 똠얌꿍남사이는 고춧가루를 넣지 않았음에도 똠얌꿍 특유의 칼칼하면서도 구미를 당기는 국물 맛이 그대로 녹아난다. 국물 끝에 개운함까지 느낄 수 있어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그밖에 전통 태국식 에피타이저라 할 수 있는 케일쌈은 고수와 민트가 어우러진 소스가 곁들여지는데 그 맛과 향이 과하지 않아 초보자도 무난히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와인과 매칭하기도 좋다.


위치 녹사평에서 이태원역 방면으로 가다가 이태원역 삼거리에서 폴리텍대학 방면으로 우회전, 오른쪽 첫 번째 블럭으로 진입해 약 40m정도 가서 좌측 건물 2층에 위치
메뉴 전통태국식케일모듬쌈 1만1000원, 수제로티와 그린커리1만7000원, 새우가 들어간 태국식스프(똠얌꿍) 1만6000원, 수제 코코넛아이스크림 4000원
영업시간 11:30~15:00/ 18:00~22:00 (월요일 휴무)
전화 02-792-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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