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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신사동 ‘미드가르드’ 버라이어티한 돼지고기, 느낌 아니까
2013.12.18 | 조회 : 3,897 | 댓글 : 0 | 추천 : 0

육류 중에서도 가장 손쉽게 구하고 대중적인 인기를 갖고 있는 것이 바로 돼지다. 그만큼 선호하는 이들도 많고 돼지고기 요리 집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지만 돼지고기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왠지 모르게 거리감이 있다. 그런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한껏 분위기 살릴 수 있는, 느낌 잃지않은 돼지고기 전문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글, 사진: 다이어리알(www.diaryr.com)

정식 상호는 셰흐림니르; 데이즈 인 미드가르드(Sehrimnir; Days in Midgard). 셰흐림니르는 북유럽 신화서인 에다(Edda)에 나오는 큰 돼지를 말한다. 매일 저녁 잡아 먹혀도 아침마다 되살아 나는 이 돼지가 신들이 사는 아스가르드가 아닌 인간들이 사는 세상인 미드가르드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말인즉슨, 다채로운 돼지고기 요리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

컨셉이 그렇듯, 이곳의 주인공은 단연 돼지고기. 흔히 돼지고기 하면 떠올리는 수육, 삼겹살 구이가 아닌 양식 스타일을 접목해 한층 더 세련된 느낌으로 변신했다. 목살, 앞다리살은 물론이고 갈비, 정강이, 어깨부위 등 돼지의 모든 부위들을 이용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매일 아침마다 돼지고기의 신선도를 위해 마장동 시장에 들러 공수하는 번거로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돼지고기에 주력한다 해서 육식파만 즐기는 곳이 아니다. 달걀과 유제품까지는 섭취하는 락토오보 베지테리언들을 위한 메뉴도 마련했다. 조리과정에서도 베지테리언 요리들에 사용하는 조리기구를 철저하게 분리하니 믿음직스럽다.

브런치 또는 점심에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샌드위치나 파스타, 샐러드 등의 메뉴들을 선보인다. 브런치 메뉴에는 기본적으로 커피가 함께 나오는 구성이다. 빵도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빵을 반죽할 적에 제빵 개량제나 탈지분유를 사용하지 않고 탕종법으로 반죽을 하는데 반죽 시에 밀가루를 죽처럼 쒀서 넣는 방식이다. 때문에 발효가 쉽게 되어 빵이 찢기는 결이나 질감이 더 살아 있고 보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빵을 즐길 수 있다.

미드가르드 스타일의 잠발라야는 구운 등심과 새우, 앙두이에라 불리는 매콤한 맛의 소시지가 들어간다. 리조토 방식으로 만들어 내는데 크레올 시즈닝과 케이준 스파이시로 화한 맛이 느껴진다. 저녁에는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보다 더 양하게 즐길 수 있다. 돼지 등심은흡사 치킨 스테이크를 연상케 하는비쥬얼이지만 엄연한 돼지고기 요리. 뼈가 붙은 두툼한 등심을 오렌지에 2일간 재우고 치킨처럼 파우더를 묻혀 튀겨냈는데 후라이드 치킨 못지 않게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그 맛이 구미를 당긴다. 여기에 미국 남부식 베이컨 크림 그리비 소스를 곁들였다.
락토오보 메뉴로는 양송이와 양파를 볶아 두 가지치즈 사이에 넣고 구운 샌드위치와 샐러드나 말린 토마토와 잣, 해바라기씨, 레지아노 치즈로 만든 페스토소스의 페투치니파스타 등이 있다.
돼지고기의 진가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그것과 잘 어울리는 맥주리스트도 출중하게 갖추었다. 맥주는 전부 병 맥주로대략 15가지 정도가 구성되어 있는데 튀김, 스테이크, 스튜 등 조리법에 따른 맞춤 맥주가 친절히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 하면된다.
위치 강남을지병원 사거리에서 신사역 방면으로 280m가량 직진하다가 우측으로 진입, 첫번째 블럭 끝 오른쪽 모퉁이에 위치
메뉴 (런치) 미드가르드 스타일 잠발라야 1만8000원, 수제 소시지와 리가토니를 넣은 로제 파스타 1만8000원/ (디너) 선드라이토마토 페스토 1만8000원, 등심스테이크와 크림그리비소스 2만3000원
영업시간 (런치) 11:30~14:30/ (디너) 17:30~22:30
전화 02-516-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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