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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한남동 ‘스시제트(sushi z)’ 스시 a to z
2013.11.25 | 조회 : 4,898 | 댓글 : 0 | 추천 : 0

이태원에서 한강진에 이르기까지 다국적 문화를 포용하는 권역이기에 수많은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있지만 대체로 서양식을 표방하는 곳들이 대부분이었다. 강남 못지 않게 미식의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는 곳인 만큼 문턱이 높은 이곳에‘스시제트’가 당당하게 출사표를 내던졌다.
글, 사진: 다이어리알(www.diaryr.com)

스시 제트는 뉴욕에서나 볼법한 트랜디한 스타일의 일식당이다. 보통 스시집하면 볼 수 있는 목재나 등불 등은 일절 찾아 볼 수 없는 일식당 같지 않은 분위기의 연출이 돋보인다. 입구에 떡 하니 자리한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쨍 하게 비추는 보랏빛 조명 등 화려한 분위기가 감돈다. 더욱이 라운지 풍의 딥하우스 음악이 울려 퍼져 분위기를 고조 시킨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공간은 전체 2층 건물이다. 1층에는 스시바와 데판야키바가 각각 자리하고 있으며 홀 좌석 외에 테라스 석도 별도로 구성했다. 2층은 넓은 홀과 4개의 프라이빗 룸을 구성해 두었는데 약 25명 정도가 수용 가능하다.
정형화된 스타일의 이자카야와 스시집을 탈피하고 젊은 층의 고객들도 부담없이 드나들 수 있도록 모던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일식을 선보인다. 스시와 데판야끼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청담동에 준하는 퀄리티를 보여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도 놓치지 않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의 모토는 스시 A to Z. 스시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한다.‘샤리’라고 불리는 밥은 스시의 횟감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다.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기 위해 평택에서 재배한 고시히카리 품종을 사용하는데 윤기가 좌르르 흐를뿐더러 탱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스시의 횟감을 뜻하는 네타 역시 두툼하게 썰어 올려 샤리와의 일체감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이처럼 정통 일식을 기본으로 두면서 다양한 식자재를 응용한 스시를 선보인다.정통의 스시보다는 창작 스시에 가깝다. 주로 사용하는 재료들은 생선과의 어울림은 맛을 배가 시킬 수 있는 것들을 활용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방어살은 절인 타피오카를 사용하거나 매실 장아찌를 곁들이기도 한다.이처럼 식재료의 조화를 풍성한 맛을 추구하는 것이 스시제트에서 엿볼 수 있는 색깔이다.

스시 못지 않게 데판야키도 주목할 것. 다로 바를 마련해 즉석에서 조리해주는데 저글링이나 불쇼 등 화려한 퍼포먼스도 즐길 수 있어 눈이 즐겁다. 무엇보다도 이곳에서 즐기는 데판야끼는 정성 들여 직접 만든 소스 덕에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대체로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소스가 제각각 이다. 비프안심스테이크 소스는 쇠고기와 소 뼈를 일주일간 고아 만들어 활용한다. 생선은 만다린 소스가 곁들여지는데 귤을 직접 갈아 새콤달콤한 맛을 살렸다. 데판야끼와 스시 두 가지 모두 놓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 구성도 마련해 두었다. 그밖에 해물짬뽕이나, 헌스드레싱 연어샐러드, 까망베르치즈와 참치다다끼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Z스타일의 메뉴도 준비했다.

매 시즌 마다 색다른 특선 메뉴를 선보이기도 하는데 이번 12월에는 제철 생선과 해산물들을 활용한 모듬스시와 복어 데판야끼를 만나볼 수 있다. 겨울철 대표적인 방어, 복어, 병어, 연어와 연어알, 참치뱃살 등을 활용한 스시는 Z만의 스타일을 담고 있다. 병어는 된장 소스와 어우러지는가 하면 피조개는 무즙을 함께 내고, 게살은 게의 내장과 된장을 섞어 올린다. 그밖에 방어뱃살이나 가리비와 우니, 복껍질을 젤라틴 처리해 활용하기도 한다. 그 가짓수만 해도 10여가지다. 철판 요리는 복어와 안심을 함께 담아냈다. 간장과 생강을 이용한 소스에 복어를 마리네이드 한 후 안심, 그리고 송이와 파프리카, 애호박, 아스파라거스 등 갖가지 야채가 어울려 철판에 익히고 만드린 소스를 곁들여 낸다. 화끈한 불 맛과 깊은 소스의 맛이 제대로다.
수준급 요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케와 와인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더불어 가격의 거품을 없앤덕에 부담 없이 요리와 술을 즐겨볼 수 잇다.
위치 한강진역에서 이태원방면으로 가다가 꼼데가르송 매장 옆 골목으로 우회전한 뒤, 50m정도 가면 좌측에 위치
메뉴 복어&안심 데판야키 3만5000원, 12월특선스시 4만5000원, 만다린소스의 가지연어구이 2만5000원, 아나고튀김 2만3000원, 까망베르치즈와참치다다끼 1만9000원
영업시간 11:30~14:30 / 17:30~24:00
전화 02-795-4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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