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K-발효 ‘이하연김치학교’ 일본 편 개교 앞두고 MOU  체결

 

 

한국 발효음식의 핵심인 김치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이하연김치학교〉가 세계인을 위한 글로벌 김치교육 확장을 본격화하며, 일본 편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에 지난 11월 11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봉우리한정식에서 한국 측인 봉우리영농조합법인(대표 이하연), ㈜다이어리알(대표 이윤화)과 일본 측인 (사)한일교류협회(대표 카나이 마수미), (합)파이브유니티(대표 우선희)가 상호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김치의 가치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보급하기 위한 첫 공식 발걸음이자, K-발효 문화 교류의 교두보로 평가된다. 발효라는 공통 식문화를 공유하는 양국이 손잡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 일본인을 위한 맞춤형 ‘김치학교 일본 편’ 정식 준비

 

곧 개교할 이하연김치학교 일본 편은 한국 김치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일본 수강생들의 이해도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새롭게 개발되었으며, 한국 발효 김치가 지닌 깊이와 철학을 장기적인 교육과 교류를 통해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일본 측 역할 “한국 발효 김치의 본질을 전하는 창구”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하게 된 일본 측 기관들은

 

– 김치학교 참가자 모집 및 관리

– 전 과정 운영 협력

– 일본 내에서 ‘발효 김치(K-Fermentation)’의 진정성을 알리는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일본 내에서 한국 김치와 일본식 김치의 차이를 정확히 알리고, 한국 발효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대한민국 식품명인 58호 이하연 명인이 직접 지도

 

수업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58호(지정품목: 해물섞박지)인 이하연 명인을 통해 진행된다. 이하연 명인은 지난 10월, 다양한 김치 레시피와 정확한 계량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별별김치』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이 책은 김치학교의 주요 참고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하연 명인은 1991년 한식 외식업에 입문한 이후, 한국 김치의 올바른 사용과 세계화를 위해 30여 년이상 꾸준히 활동해왔다. 유튜브 채널 ‘김치쌤 이하연’을 운영하며 김치 문화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 교육 장소

이하연김치학교는 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한 ‘이하연김치문화원’에서 운영된다. 이곳에서 수강생들은 김치의 역사, 발효 과정, 저장 등을 배우며 한국 김치의 본질을 깊이 있게 공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