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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치품으로 달콤한 위로를

2024 다이어리알 트렌드 키워드_키워드3_ 달콤한 사치에 빠지다...2024 카페&디저트 트렌드

2024.05.13 | 조회 : 122,737 | 댓글 : 0 | 추천 : 0

2024 다이어리알 트렌드 키워드

키워드3_ 달콤한 사치에 빠지다...2024 카페&디저트 트렌드

 

 

Z세대가 선호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1) 최고의 한잔보다 매일 마시는 적당한 커피⋯ 저가 카페 브랜드의 성장 
최근 카페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성장을 들 수 있다. 고물가와 생두 및 우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기존 카페 브랜드에서 잇따라 음료 가격을 올리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가성비를 앞세운 카페 브랜드로 소비자들이 유입된 것. 고물가에도 국내 소비자들은 커피 수요를 줄이기보다는 가성비 있는 제품을 선택해 즐기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출점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2022년 12월 기준 국내 커피 전문점 수는 ‘이디야’ 3,300개, ‘메가MGC커피(이하 메가커피)’ 2,440개 순서로 많은데 특히 메가커피의 경우 지난 2019년 말 대비 3년 새 3배나 몸집이 불었다. 저가 커피 전문점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컴포즈커피’도 2023년 상반기 2,000호점을 넘겼으며 ‘빽다방’, ‘더벤티’, ‘디저트39’ 등도 뒤를 잇고 있다. 저가 커피 브랜드 3개 업체의 평균치만 따져봐도 하루 평균 약 4~5개의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이 새로 생긴 셈이다. 

 

저가 커피 브랜드 선호 이유 1위는 ‘가성비’
커피가 현대인이 하루에 한 잔, 혹은 두 잔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아이템이 되었고 이에 따라 상당수 소비자들이 ‘최고의 한잔’보다는 매일 반복해서 마시기 ‘적당한 커피’를 필요로 하고 있는 만큼 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이러한 니즈에 부합하는 적정선에 절묘히 포지셔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토모의 대체커피(출처 업체 제공)

2) 대체 뭘로 대체할 건데⋯ 새로운 선택지 개척 중인 음료 시장 
최근 커피 전문점을 방문했다면 일반적인 우유 외에 더 많은 식물성 유음료 옵션을 확인했을 것이다.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한 사람이나 비건 라이프스타일을 따르는 이들을 위한 대안만이 아니라 운동 열풍과 건강 추구 트렌드에 따라 식물성 유음료가 카페의 주류 옵션 중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카페와 디저트 분야에서 활용되는 대표적인 식물성 유음료는 귀리(오트), 아몬드, 마카다미아, 캐슈너트, 완두콩 등 견과류나 곡물 함유 제품과 코코넛 밀크 등이 있다.


대체 유음료에 이어 △대체 커피도 새로운 산업으로 등장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이긴 하나 세계 커피 소비량 1위인 미국에서는 ‘원두 없는 커피’를 만드는 기업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카페에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제로 음료 (출처 업체 제공)

3) 내게 필요한 ‘포션’을 섭취하다⋯ 카페인 양극화·제로·티(Tea)
카페인 양극화⋯ 고카페인과 디카페인의 동반 성장
국내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인 커피 시장에서는 ‘카페인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디카페인 커피가 카페 메뉴의 주요 옵션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카페인에 너무 민감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마실 수 없는 소비자, 또는 카페인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커피를 즐기고 싶은 애호가들, 자주 즐기는 만큼 스스로 카페인 양을 조절해 건강하게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

반대로 ‘몬스터’, ‘레드불’, ‘핫식스’ 등 고카페인 음료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데, 국내의 경우 과거에는 커피 수요층에서 제외됐던 중·고등학생 소비층의 유입과 직장인 등 생활 속에서 카페인 섭취를 통해 수면을 제어하고 생활의 에너지를 부스팅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맛있게 먹으면 ‘진짜’ 0칼로리⋯ 제로(Zero) 열풍
설탕을 뺀 ‘제로 음료’는 열풍을 넘어 모든 음료의 주류가 됐다. 편의점에서는 제로가 아닌 음료가 오히려 냉장고 뒤편으로 밀려나는 모습이다. 제로 음료의 시작인 콜라, 사이다 등 청량음료를 비롯해 사실상 음료 제품군 대부분이 ‘제로’ 라인업을 필수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주류 시장 역시 제로가 게임 체인저로 등판했다.

이에 ‘제로슈거 소주’, ‘무알코올 맥주’, ‘0칼로리 음료’까지 제로(0) 트렌드가 음료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What’s Your T.E.A?⋯ 경험, 전통, 가성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미용과 관련된 효능이 강조되면서 꾸준히 성장해 글로벌 다류 시장 규모는 2017년 1,860억 달러 대비 2025년 2,66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 주목할 점은 차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이나 맛과 같은 기능적인 측면뿐 아니라 차를 즐기는 과정 속에서 심리적 안정감이나 휴식 등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한다는 점이다.

 

냉동빵(공장형 베이커리 제품) 제품 다양화, 3년간 평균 5.1% 성장 전망 

4)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그 집 커피’
‘홈 카페’ 트렌드는 엔데믹에도 여전히 강세다. 코로나19로 ‘집콕’해야 했던 시기 급증했던 홈 카페 관련 제품 매출은 여전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팬데믹은 대부분 고객의 정기적인 커피 소비 습관을 변화시켰으며,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85%가 집에서 평균 1~2잔을 즐긴다.

홈 카페 트렌드의 지속된 성장은 고물가 영향, 홈 커피 머신 대중화와 고급화, 홈 카페 제품 옵션 증가, 유명 카페 브랜드의 공격적인 홈 카페 시장 진출, 온라인 구매 및 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홈 카페 문화 확산과 오븐, 에어 프라이어 등 생활 가전의 대중화, 물류 시스템 발달, 밀·원유·유가 등 생산비 증가로 인한 소비자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가격이 보다 저렴한 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베이커리 분야에서 ▲냉동빵 시장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인 지역 명소형 베이커리인 대전 성심당 화제의 메뉴 #망고시루

(출처 업체 제공)

5) 승승장구 베이커리 카페⋯ 당신의 취향을 F.I.N.D하다
전국의 주요 핫 플레이스는 말 그대로 ‘빵들의 전쟁’이 한창이다. 전국의 상권 동향을 살펴보면 주요 상권에 크고 작은 베이커리 카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은 다양한 빵 라인업을 브랜드의 핵심 상품으로 내걸고 있다.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베이커리 중심의 카페들은 트렌디한 아이템과 독특한 콘셉트, 정교한 브랜딩 기반의 콘셉트 집중형,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서 자리한 지역 명소형, 제과·제빵 분야의 최고 기능인으로 인정받은 명장의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깊이 있는 맛과 다채로운 라인업을 추구하는 제과 명장형으로 나눌 수 있다. 


베이커리 카페들의 무한 경쟁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공간들 사이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의 취향 역시 뚜렷해진다. △갓 구운 정성(Fresh),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Imagination), △새로운 맛의 조합(New Combination), △속 편한 마무리(Easy to Digest) 네 가지 요소가 기본이 된다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맛이다. 미리 대량으로 만들어두지 않고, 전문화된 시설을 갖춰 실시간으로 구워내 맛을 극대화한다. 더불어 예술적 감각을 더한 디자인 요소와 빵을 갈랐을 때 터져 나오는 속 재료를 통한 반전, 쉽게 예측되지 않는 재료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며, 브랜드 이름을 대면 떠오르는 독창적인 하나의 플레이버를 만들어낸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맛의 꿀 조합은 브랜드를 관통하는 시그니처를 만드는 핵심 요소다. 또한 건강, 프리미엄, 비건 트렌드에 발 맞춰 양질의 식재료, 발효 기법 등을 활용해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한 빵을 제공하는 것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키워드다. 

 

카페 프로리다의 토순이 푸딩 (출처 업체 공식 인스타그램) 

6)베이커리&디저트 아이템 전쟁⋯ 트렌드 ‘패치(Patch)’ 완료  
 ‘짤’로 뜬 무빙 디저트⋯ 맛있는 위조화폐 10원빵, 흔들흔들 토끼 푸딩?   
덕분에 짧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을 담은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릴스, 틱톡 등 숏폼 영상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음식 콘텐츠들도 이러한 영상에 특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디저트는 시각적인 효과가 큰 장르인 만큼 숏폼 영상을 통해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기존에 존재하던 디저트지만 새삼 ‘쇼츠각(짧은 영상을 효과적으로 뽑을 만한 방송 내용을 말하는 인터넷 방송 용어)’이 잘 나와 주목을 받기도 하고, 새롭게 탄생한 디저트들은 영상에서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퍼포먼스를 일부러 메뉴의 특성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길게 늘어나는 치즈, 빵 속에서 터져 나오는 크림, 빵 위를 코팅하는 초콜릿, 오븐 속에서 부풀어 오르는 빵 반죽, 붕어빵 틀을 개봉했을 때 공개되는 노릇노릇 구워진 단면 등 베이커리와 디저트는 연출할 수 있는 소재도 무궁무진하며 영상을 보다 보면 무슨 맛인지 궁금해지는 것이 수순이다. 


디저트는 먹지만 건강은 포기 못해⋯ 고단백, 비건, 글루텐프리
건강 트렌드는 소위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죄책감을 느끼지만 즐거움을 주는 일)’의 대명사인 디저트 분야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다.

이에 설탕이나 버터, 밀가루 등 다이어터들에게 금기시된 재료들을 천연 당이나 대체 당, 식물성 재료와 비정제 탄수화물 등으로 대체하거나 단백질 함량을 높여 운동 효과 증진 등의 기능성을 높인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전문으로 선보이는 공간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


페어링 디저트⋯ 술과 함께 즐기는 ‘달달구리’ 
음식과 술을 함께 즐기는 페어링 문화가 디저트에도 스며들었다. 커피와 차는 기본이며 디저트의 특징과 어울리는 술을 함께 매치하는 어른들의 ‘디저트 숍’이 속속 등장하면서 식재료의 조합과 맛의 편견을 깨며 디저트의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다. 

 

 

Contents
1) 최고의 한 잔 보다 매일 마시는 적당한 커피… 저가 카페브랜드의 성장
2) 대체 뭘로 대체할 건데… 새로운 선택지 개척 중인 음료 시장
3) 내게 필요한 ‘포션’을 섭취하다… 카페인 양극화 • 제로 • 티(Tea)
   -카페인 양극화… 고카페인과 디카페인의 동반 성장
   -맛있게 먹으면 ‘진짜’ 0칼로리…제로 열풍
   -What’s Your T.E.A?... 경험, 전통, 가성비
4)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그 집 커피’
5) 승승장구 베이커리 카페… 당신의 취향을 F.I.N.D 하다
6) 베이커리 & 디저트 아이템 전쟁… 트렌드 ‘패치(Patch)’ 완료
   -놀이동산의 추억은 이제 그만… 추러스의 귀환
   -트렌드 패치 완료… 컨템퍼러리 약과
   -Smooth like butter… 버터의 매력 
   -반짝반짝 바삭바삭… 어쨌거나 화제의 중심 탕후루
   -‘짤’로 뜬 무빙 디저트… 맛있는 위조화폐 10원빵, 흔들흔들 토끼푸딩?   
   -팜 투 디저트… 지역보다는 색다른 맛과 품종, 향신 채소 주목
   -진짜 같은 가짜… 가르면 터지는 탄성, 실사 디저트
   -디저트는 먹지만 건강은 포기 못해… 고단백, 비건, 글루텐프리
   -페어링 디저트… 술과 함께 즐기는 '달달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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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화  ㈜다이어리알 콘텐츠팀 차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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