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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다이어리알 트렌드 키워드_키워드2_ 사사롭고 뾰족한 내 식당

2024.04.08 | 조회 : 146,555 | 댓글 : 0 | 추천 : 0

 

2024 다이어리알 트렌드 키워드

키워드2_ 사사롭고 뾰족한 내 식당

 

 

다양한 요소 속에 개성과 취향을 녹여내고 자신들만의 서사를 전달하는 외식 공간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이제 그 안에서도 영리하게 ‘진짜’를 가려내기에 이르렀다.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그저 ‘인스타 맛집’ 스타일을 흉내만 낸 것인지 말이다. 콘셉트를 모방하는 것은 쉽지만 그 안의 취향과 스토리는 고유의 것이기에 쉽게 모방할 수 없다.


지금은 대기업이나 대형 브랜드도 어떻게 하면 작아 보일까 하는 것에 집중한다. 수많은 대중을 상대로 ‘남과 다른 것’만 추구하기보다는 그와 대척점에서 포지셔닝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중 일부, 또는 한 가지에 포커스를 맞춰 전혀 다른 독립적인 브랜드로 새롭게 인식되도록 하는 식이다. 이는 사사롭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갖고 있는 힘이 결국 브랜드의 힘이 되어가는 시대의 흐름에 대한 강력한 동의라고도 볼 수 있겠다.


과거 기업형 식당에서 다점포화를 목적으로 특정 콘셉트와 기획을 토대로 하나의 외식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외식에서의 브랜딩이었다면 요즘은 자영업자들이 가게를 여는 과정에서 개인의 작은 식당 하나에도 브랜딩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2024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트렌드 본문 중에서]

 

 

Contents

1)당신의 취향에 동기화... Five Goodies Serves Heaven on a Table 
- '나다움'이 장르가 된 공간 '런던베이글뮤지엄'
- 최고의 맛과 감성이 만나 일으킨 시너지 '미뉴트빠삐용'
- Time To Travel, 낯선 여행지로의 초대

2)분야를 가로지른 영감… 가장 쉽고 즐거운 언어 ‘외식’으로 브랜드를 말하다

3)간편식 트렌드… 외식 IP의 무궁무진한 확장성
-IP 비즈니스, 외식의 신(新) 항로 될까
-간편식 트렌드 핵심 키워드 3고(高) … 고급, 고령, 고효율

4)인플루언서 기획 식당
- 트렌드를 읽는 멀티플레이어들   
- 뾰족한 공감대, 어른들의 놀이문화 만들다

5)수프림(Supreme)을 입은 장인들

 

 

 

용리단길 부흥을 이끈 TTT의 대표 브랜드 꺼거

사소하고 뾰족한 외식업 브랜드의 5가지 요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에 집중하는 것 
뜻밖의 대중성… 탄탄한 대중성에 의외성을 더하다
오감의 경험… 경험의 깊이 = 브랜드 아이디어, 품질, 차별성의 깊이 
확장의 방식… 브랜드 확장 방식 물리적 확장에서 IP 확장으로 다양화 
내부 구성원들과의 공감 … 브랜드를 진정성있게 알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
 
트렌드를 읽는 멀티플레이어들   
외식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에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은 실로 막강하다. 인기 없던 패션 브랜드도 누군가의 착장으로 리셀가가 붙는 핫한 브랜드가 되기도 하고, 아이돌 멤버가 사 먹은 흔한 편의점 간식이 품귀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새로 오픈한 식당들은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초기 마케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잘 만든 공간이나 음식이라도 우선 입소문을 잘 내서 많은 사람의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면 그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경쟁이 워낙 치열하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난무하다 보니 대중도 그 안에서도 실속 있는 정보를 골라내는 기준과 눈높이가 달라졌다. 그 과정에서 꾸준히 좋은 공간을 알리고 심사숙고하여 글과 사진을 게재하며 미식을 즐기는 데 진심인 ‘진짜’들의 이야기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자신들만의 확고한 취향과 견해를 담은 미식 콘텐츠들은 차츰 일관성 있는 목소리와 스타일을 갖추었고, 이를 신뢰하며 함께 즐기는 팬덤이 형성되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다양한 외식 공간을 경험하고 맛을 평가해온 이들의 경험치를 담은 이야기들에 실제 외식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플레이어들도 귀를 기울이고 인사이트를 얻어가기에 이르렀다. 
 
최근 외식 공간의 성공 요인으로 맛뿐만 아니라 공간의 분위기와 경험의 가치를 전달하는 디테일, SNS에서 돋보일 수 있는 마케팅 요소를 얼마나 잘 살리느냐가 꼽히는 만큼 하나의 레스토랑을 차릴 때에도 레스토랑을 구성하는 모든 유형, 무형의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일관성 있는 목소리를 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창의적이면서도 중요한 핵심을 놓치지 않도록 브랜드를 이끌고 자연스럽게 마케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의 존재가 필요해진 것.
 
 
 
 
도슬박의 대표메뉴 바다담다
 

 

 

 

김치다이닝 온6.5의 대표메뉴 배추쌈

‘도슬박’, ‘단당’, ‘온6.5’, ‘노커어퍼’ 등 서울의 외식 트렌드를 이끄는 중심지에 각각 자리한 이들 공간을 탄생시킨 것은 일명 ‘내궁(@naegung_tasty)’이라는 계정으로 활동하는 진내경 F&B디렉터다.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한 ‘식(食)’을 넘어 소비자들이 오감을 통해 경험하는 감정을 파고들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아이템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숯불가든 마곡점 외관

 

 

고도식의 대표메뉴 알등심

‘몽탄’, ‘양인환대’, ‘청기와타운’, ‘산청숯불가든’⋯.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서울에서 가장 ‘핫’한 고깃집 뒤에는 F&B 기획자이자 외식업 대표, 그리고 푸드 인플루언서 ‘바비정(@bobby_chung)’ 정동우 대표가 있다.

맛집 블로그 운영을 시작으로 외식업 마케터, 외식 전문지를 거치며 쌓은 너른 시야와 외식업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다방면의 경험을 바탕으로 F&B컨설팅 기업 ‘뜨거운 고도씨’를 운영하는 그는 앞서 언급한 공간들의 기획에 참여해 현재는 외식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골든피스의 약과세트

 

 

용리단길 베이커리카페 테디뵈르하우스 외관

용리단길 ‘테디뵈르하우스’와 한남동 ‘골든피스’, 도산공원 ‘포스터리 베이커’ 등 베이커리&디저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브랜드에는 MZ기획자 ‘뚜기(@dduki__)’ 양지우 디렉터가 있다.

인스타그램 기반의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으로 상품 기획, 팝업 등 F&B 각 분야와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며 현재는 눈에 띄는 F&B 브랜드의 기획자로 확실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인플루언서다.

 

 

 

문래동 디럭스상회 대표메뉴

 

담양식 직화구이 전문점 월화갈비

중식 기반 닭구이 전문점 ‘계옥정’, 가맥집 ‘디럭스상회’, 일식주점 ‘미츠바’, 담양식 숯불구이집 ‘월화갈비’ 등 문래동을 주 무대로 여러 업장을 운영 중인 ‘맛탐영(@mattamyoung)’ 최성민 대표는 직장인 시절이던 2015년부터 맛집 소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운영을 통해 영등포, 특히 문래동 일대의 식당을 포커싱하여 소개해왔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주 방문하는 공간에 대한 진솔한 평가를 비롯한 신뢰감 있는 정보를 전달하며 당시에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문래동의 매력을 알린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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