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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다이어리알 트렌드 키워드_키워드1_ 프레임(Frame) 식당
2024.02.26 | 조회 : 117,547 | 댓글 : 0 | 추천 : 0
2024 다이어리알 트렌드 키워드
키워드1_ 프레임(Frame) 식당

‘프레임(Frame)’. 사전적으로 테두리, 창틀, 액자 등을 의미하지만 뜻이 확장되어 생각이나 개념의 제한된 틀, 사진이나 영상 화면 내에서 피사체의 영역을 나누는 테두리도 프레임이라 한다. 특별하게 구현된 외식 공간은 특별하지 않은 어떤 날에 서사를 부여하기도 하고, 인생의 한 컷을 선사하는 입체적 프레임 속으로 고객들을 초대하기도 한다. 최근 화제를 모은 ‘프레임 외식 공간’들을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 공간과 콘텐츠를 잇는 아래 세 가지 요소들이 바로 그 것.
♦명확한 콘셉트
♦다감각을 충족시키는 콘텐츠
♦다기능을 위한 유연성
최근 주목받은 외식 공간들은 미식의 기능을 넘어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각각의 세계관을 담고 이를 오감의 모든 요소가 어느 하나 소외받지 않도록 세밀하게 직조해낸다. 공간은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매개체다. 특히 외식 공간은 짧게는 30분, 길게는 몇 시간 이상 머무는 곳인 만큼 그 시간 동안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오감으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
그렇기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존 영역을 벗어나 고객들을 보다 오래 머물게 하고 쉽게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으로 오프라인 F&B 공간에 투자해 자사 제품과 브랜드의 접촉 면을 넓히는 시도를 한다. 밀키트나 배달 음식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지닌 외식 브랜드로서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경험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수많은 편리한 수단과 정보들 틈에서 굳이 그곳에 가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2024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트렌드 본문 중에서]
Contents
1) 인생 한 컷, 프레임으로 활용되는 외식 공간
- 시공간을 넘은 프레임 식당
- 아트슈머 붙잡는 프레임 식당
2) 다른 차원으로 향하는 포털, 순간 이동 식당
- 핫 플레이스 속 작은 일본
- 걸어서 세계속으로⋯ 순간 이동 식당
3)지금 안 오면 문 닫습니다⋯ 팝업 스토어
- 지금 여기, 유일무이한 프레임 공간 팝업 스토어
- #팝업의 완성은 잇 업(Eat up)
- 웨이팅의 시대
4) 식탁 위 반전 매력, “숏포머블하네”
- 내 속이 궁금해?⋯ 반전의 속살 품은 음식들
걸어서 세계속으로⋯ 순간 이동 식당
1_멕시코 거리를 구현한 슈가스컬 사진

종로에 자리한 멕시칸 음식점 ‘슈가스컬’은 멕시코인에게 가장 중요한 연중행사로 여겨지는 ‘죽은 자의 날(Dia de Los Muertos)’을 배경으로 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COCO)>에서 영감을 받아 종로 한복판에 멕시코 축제의 거리를 옮겨놓았다. 멕시코 해변의 타코 노점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색채의 입구, 죽은 자의 날을 상징하는 제단, 극명한 색채의 반전과 함께 눈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멕시코 거리까지, 입구에 들어서는 과정부터 반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단 몇 걸음만으로 방문객들을 이국의 축제로 초대한다. 슈가스컬 브랜드를 만든 서울랜드 외식사업부는 정교한 기획력과 트렌디한 감각의 공간 연출, 현지의 맛과 디테일을 살린 메뉴 구성 등을 통해 찍고, 먹고, 즐기기에 최적화된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_영화 중경삼림의 장면을 그대로 구현한 청킹마마 사진

2023년 새롭게 선보인 공간 ‘청킹마마’는 홍콩의 낮과 밤을 담은 하이브리드 차이니스 레스토랑으로 홍콩 영화 <중경삼림>(1995년작)을 모티프로 마치 영화의 장면이 전환되듯 시선의 전환점마다 홍콩의 다양한 매력을 녹여냈다. 머무는 공간에 따라 활기가 느껴지는 홍콩의 밥집 겸 찻집 ‘차찬텡’으로든 네온사인이 빛나는 홍콩의 밤거리 속으로든 즉시 떠나볼 수 있도록 한 것.
3_홍콩의 밤거리를 구현한 창신동 창창 사진

종로구 창신동 절벽마을 끝에 자리한 중식당 ‘창창’은 홍콩의 밤거리 속 오래된 여관을 콘셉트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구현한 듯한 공간 연출이 인상적인 곳이다. 홍콩의 뒷골목에 있을 법한 네온사인과 도로표지판, 테이블이 어우러진 야장, 매장 중앙의 빨간색 전화 부스, 절벽 아래 펼쳐진 도시의 전경까지 다채로운 ‘인생 샷 프레임’이 마련된 곳이다.
4_이국적인 분위기의 타파코파 사진

용산구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사이에 위치한 ‘타파코파’는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스페인이다. 동네 타파스 식당을 지향하는 이곳은 외관부터 작은 소품들까지 스페인 정취가 느껴지는 곳으로 중세풍의 화려한 벽화로 꾸민 지하 공간은 포토 스폿으로도 인기가 높다.
5_과거로 타임머신을 탄 듯한 한식주점 조선시대 사진

마포구 서교동의 ‘조선시대’는 이름처럼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시간 이동을 한 듯한 콘셉트의 요리 주점이다. 마치 사극 세트장처럼 꾸민 내부는 한약방, 포도청, 화방 등 조선시대 마을에 있을 법한 장소들로 공간의 명칭과 콘셉트가 구별되어 있으며 룸 좌석은 청사초롱을 내건 미닫이 문, 대청마루가 있는 사랑채로 꾸며져 있다. 안주는 일반적인 한식 퓨전 메뉴들로 구성했는데 특제 수제 막걸리가 특색 있다. 단골들에게 호패를 부여하는 방식도 콘셉트에 충실하다. 서교동의 카페
6_바닷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심해 테마 카페 오버딥 사진

‘오버딥’은 심해 속을 유영하는 듯한 독특한 체험을 선사하는 곳이다. 3층은 이곳의 하이라이트 공간으로, 미디어 아트와 바닷속을 유영하는 해파리 조형물, 해양 조경, 푸른 조명, 몽환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아바타 2>의 바닷속으로 순간 이동한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프레임 식당의 모든 내용은 #2024대한민국을이끄는외식트렌드 단행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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