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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R] 2023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
2023.05.08 | 조회 : 43,722 | 댓글 : 0 | 추천 : 0
[TREND R]
2023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
‘나는 한 빵만 파’, 일상을 채우는 과몰입러의 취향

다양한 종류의 빵을 쟁반 가득 담는 것은 소문난 빵집을 방문한 이의 올바른 자세다.
매대 가득 식빵, 바게트, 베이글 등 기본 빵부터 소시지빵, 피자빵, 샌드위치 등 식사 대용 빵, 달콤한 디저트 빵까지 동네 작은 빵집이라 해도 다양한 종류의 빵 선택지가 주어지는 것이 국내 일반적인 베이커리의 풍경인지라 다양성이라는 혜택 속에서 그 어떤 문화권 보다 빠르게 다채로운 빵들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트렌드의 주기 역시 그 어떤 분야 보다 재빠르게 변하기도 한다.
주목, 원 아이템의 다채로운 베리에이션!
프렌차이즈 빵집에 대한 매력도가 하락하면서 오히려 동네에 자리한 실력있는 빵집들이 하나 둘 주목받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한 가지 빵 종류에 포커싱하여 다양한 베리에이션으로 풀어낸 전문 빵집들이 대세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다채로운 디저트를 먹고 다양한 문화권을 경험하며 자라온 세대가 점차 트렌드와 소비의 주류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맛과 퀄리티의 전문성을 강조한 공간에 보다 높은 신뢰를 느끼기 때문.
또한 MZ세대의 마니아적 취향의 표출, 과몰입, 덕질의 소재이자 소비 행태가 반영된 현상으로도 풀이될 수 있겠으며 과거 빵지순례가 ‘OO동 빵맛집’의 키워드로 흘러갔다면 요즘은 잘 고른 아이템 하나, 열빵 안 부러운 형국으로 베이글 맛집, 도넛 맛집 등으로 보다 세분화된 아이템에 집중된 양상을 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마치 영국 런던의 어느 빵집을 방문한 듯한 분위기의 베이글 전문점으로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웨이팅은 물론 원하는 빵을 먹으려면 소위 ‘오픈런’을 해야하는 곳이다.
블루베리, 할라피뇨, 시나몬 등 다양한 플레이버와 잠봉버터, 크림치즈를 듬뿍 넣은 브릭레인 등 샌드위치 종류까지 베이글을 기본으로 다채로운 베리에이션을 선보인다.
에그서울

친숙한 길거리 음식인 계란빵을 재해석하여 다양한 종류로 선보이는 디저트 카페. 세련된 외관의 단독 건물에 자리하여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실내와 야외 테라스 공간을 갖췄다.
크림치즈와 체다치즈를 품고있는 계란 모양의 시그니처 계란빵을 비롯하여 딸기와 크림을 얹은 스트로베리, 짭짤한 페퍼로니를 아낌없이 올려 피자의 맛을 구현한 페퍼로니, 소고기와 체다치즈를 넣어 버거를 먹는 느낌을 낸 치즈버거 계란빵 등 아이디어 넘치는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라미스콘

통밀, 현미, 귀리 등 비정제 통곡물 100%를 바탕으로 무삼백(NO 백밀가루, NO 흰쌀가루, NO 정제설탕)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종류의 스콘과 쿠키, 비건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공간.
양질의 탄수화물을 찾는 피트니스 선수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며 건강하고 맛있는 스콘 전문점으로 거듭났다. 샤로수길 본점에서는 30종 가량의 스콘 뿐만 아니라 베이글과 다채로운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미뉴트빠삐용(Minute Papillon)

문 열기도 전에 줄을 선다는 소위 ‘오픈런’ 맛집들이 즐비한 도산공원 일대에서 최근 가장 핫한 공간은 단연 추로스 전문 디저트 브랜드 ‘미뉴트빠삐용’이다.
대표 메뉴인 ‘추로스(Churros)’는 밀가루 반죽을 길쭉하게 뽑아 튀겨낸 뒤 설탕, 계핏가루 등을 둘러 바삭하게 즐기는 간식으로 ‘오리지널 슈가’ 추로스를 기본으로 하며 플레인으로 즐기거나 화이트 크림, 땅콩 초코 바나나, 스위트 칠리 요거트 등 특색있는 디핑 소스를 취향껏 선택하여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피캔디쿠키

성수동에 자리한 쿠키 전문점. 갓 나온 따끈따끈한 쿠키 향기가 매장을 들어서는 순간 후각을 자극한다.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모든 쿠키는 기본적으로 두툼하고 큼직하며 꾸덕한 질감을 지녔다.
인기 메뉴인 쿠키 상단에 그을린 마시멜로우가 통째로 올려진 ‘초코 스모어 쿠키’를 필두로 층층이 자리잡은 갓나온 쿠키는 무엇하나 평범하지 않다.
브레디포스트

독일에서 유래한 빵 프레첼을 전문으로 선보이는 공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보다 소프트하고 쫄깃하게 구현한 프레첼을 플레인, 페퍼로니, 코코넛카야, 버터페퍼 등 다양한 맛으로 선보이고 있다.
당일 생산,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기본 프레첼에 곁들이기 좋은 잼과 크림치즈도 다양하게 갖췄다. 특유의 하트모양이 포토제닉하여 SNS 인증 핫플로도 유명세를 탔다.
테디뵈르하우스

삼각지 골목에 파리의 빵집을 옮겨온 듯한 콘셉트의 베이커리 카페.
대표적인 프랑스의 페이스트리인 ‘크루아상’을 다채로운 베리에이션으로 선보인다. 기본 크루아상부터 브런치 플레이트와 샌드위치, 디저트로 즐기기 좋은 달콤한 크루아상과 바삭하게 반죽을 눌러 마치 누룽지 같은 식감을 내는 크룽지까지…
판매하는 빵과 공간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지도록 대부분의 소품을 파리에서 공수하여 꾸민 인테리어도 인기 요인이다.
꽈페

꽈페 꽈배기는 전통시장에 가면 반드시 사고 만다는 마성의 K-도넛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꽈페는 동그란 튜브 형태의 도넛 보다 오히려 우리에게 친숙 꽈배기에 집중하여 도넛 전문점과 같은 다양성, 트렌디함을 부여한 수제 꽈배기 브랜드다.
형형색색의 꽈배기가 진열된 쇼케이스는 현 시점 디저트가 갖출 덕목을 말해주는 듯 하다.
“찍혀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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