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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난 음식 관광_‘오래가는’ 외식 브랜드를 만들어낸 고수들

2022.09.26 | 조회 : 22,821 | 댓글 : 0 | 추천 : 0

 

가을에 떠난 음식 관광

‘오래가는’ 외식 브랜드를 만들어낸 고수들

 

 


국내 자영업자 비중은 전체 일자리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만큼 경제의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상당 수가 외식업체를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각 지역마다 자리하고 있는 훌륭한 음식점들은 때로는 고장의 관광 명소가 되기도 하고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만큼 커다란 역할을 해내기도 합니다.

일상 속에서도, 여가를 보내는 중에도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도 이제 외식은 단순한 끼니의 해결이 아닌 즐거운 경험이자 특별한 콘텐츠가 됩니다. 


 
최근 다이어리알의 기획을 통해 충북 제천의 관광 명소 의림지 상권에 자리한 외식업 대표님들과 함께 긴 시간동안 서울의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 자신만의 철학과 꾸준한 노력으로 운영하는 외식 업체를 성공으로 이끌어온 선진 공간을 방문하고 각 업체의 대표님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_ 채식 한식 & 전통 한식의 맛을 20년간 이어가는 채근담

첫 번째 방문지는 역삼 파이낸스 센터에 자리한 채식 한식과 전통 한식의 맛을 이어가고 있는 ‘채근담’입니다.

 

국내 외식 업계에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요, 비건, 채식에 대한 인식이 대중화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한식으로 채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한식의 기본이 되는 장이나 김치만 보더라도 젓갈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를 배제하는 것 부터가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비건 식당들은 주로 베이커리나 샐러드, 스낵킹 메뉴 들을 주로 취급합니다. 

 

한식당 채근담은 무려 20년 전부터 전통 한식의 조리법을 유지하면서도 비건인들도 먹을 수 있는 고급 한정식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 날은 특별히 채근담의 김미숙 대표님께서 자리를 하셔서 음식과 경영에 담긴 철학을 기꺼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시대를 앞서갔다기 보다, 자연주의적 가치관과 삶의 지혜가 담긴 동양의 고전 <채근담>으로부터 이곳의 음식 철학이 시작되었기 때문이죠. 국내의 비건 인구가 늘어나면서 새삼 새롭게 조명되었을 뿐, 그동안 채근담이 쌓아온 세월에 담긴 내공은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비건이 아닌 일반 한식의 메뉴들도 매우 훌륭합니다. 누구나 기꺼이 즐길 수 있는 기품있고 건강한 맛이 중심을 잡고 있기에 이 곳을 방문할 수 있는 고객의 스펙트럼도 그만큼 넓힐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두 번째_ 국내 수제 캐러멜 디저트의 대표주자 마망갸또

두 번째 방문지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자리한 카페 ‘마망갸또’입니다. 마망갸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바로 ‘캐러멜’. 이곳은 20여년 전부터 캐러멜을 메인으로 수제 캐러멜, 그리고 캐러멜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여온 곳으로 현재는 피윤정 오너 셰프가 개발한 다양한 카페용 고급 케이크를 무려 전국 400여곳의 카페에 납품하는 신뢰있는 브랜드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날 참석한 대표님들은 이러한 마망갸또의 스토리를 듣고, 다양한 디저트를 시식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뉴는 물론 오랜 세월 마망갸또라는 이름을 지키고 성장시킬 수 있었던 배경은 바로 ‘타협하지 않는 확고한 철학’ 덕분이라고 합니다. 메뉴의 퀄리티는 물론 선물 포장 하나하나에 아이덴티티를 담고, 일관성을 유지하게 되면 작은 외식업체는 어느 순간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두어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_ 대학로의 맛집로드를 개척한 희스토리푸드 & 계향각

세 번째 행선지는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곳 동숭동. 대학로에서 시작하여 어느새 전국으로 그 맛을 펼치고 있는 ㈜희스토리 푸드의 대표 브랜드 ‘순대실록’과 ‘핏제리아오’ 본점을 방문하고 자매점인 ‘계향각’도 함께 방문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희스토리푸드의 육경희 대표님과 함께 순대실록 대학로 본점을 탐방하고 음식과 경영 철학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핏제리아오 본점에서는 이진형 부대표님도 함께 자리하여 다양한 핏제리아오의 화덕 피자 메뉴를 맛보기도 했는데요, 세계 피자 월드컵 1위에 빛나는 셰프님이 직접 만든 피자 맛이 과연 남달랐다는 후문입니다.

 

결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공부하고 도전하는 대표님들의 열정이 바로 지금의 희스토리푸드를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계향각

그리고 핏제리아오와 이웃한 ‘계향각’에도 방문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계향각에서는 세계문화기행, 맛터사이클다이어리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며 요리 뿐만 아니라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전파해온 신계숙 교수(셰프)와의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계향각은 국내 유일의 수원식단요리 전문점으로서도 그 의미가 남다른 공간입니다. 30년간 중식의 길을 걸어온 신계숙 셰프는 20여 년의 연구 끝에 수원식단을 한국어로 번역하였으며 2016년 한중식학연구소를 개설하여 수원식단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간 연구해 온 수원식단의 철학과 음식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공간이 바로 계향각이라 하겠습니다. 

 

이토록 다양한 외식 분야에서 수 십년간 매진해온 고수들을 만나보고 한분한분이 세월을 통해 직접 체득한 다양한 노하우와 함께 ‘오래가는’ 외식 브랜드를 만들어 낸 남다른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었던 만큼 가치를 매기기 어려운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 번째_ 국내 최고 시설의 사장님 배움터, 배민 아카데미 경기센터 탐방

마지막 방문지는 경기도 수원의 배민 아카데미 경기센터입니다. 배민 아카데미와 다이어리알은 다양한 협업을 함께하며 파트너쉽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서울에도 센터가 있지만 올해 7월 개관한 경기센터는 말그대로 ‘국내 최고’의 외식업 무료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기에 이러한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활용한다면 외식업 경영에 있어서 커다란 양분이 되어줄 것입니다.

 

정기적인 메뉴 교육부터 노무, 세무와 같은 이론 교육, 그리고 라이브 커머스와 배달, 사진 촬영, 유튜브 등 배민 아카데미 경기센터의 시설과 교육 과정을 살펴보며 현재 외식업 경영에 필요로 했던 것들을 해소해 나갈 수 있는 각자의 실마리를 발견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주변에는 지금도 많은 외식 업소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지만, 또 그만큼 얼마 지나지 않아 이내 사라져 버리곤 합니다. 잘 되었던 식당도 대외적인 여건이나 소비 추세가 변화하면서 힘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최근 팬데믹의 끝이 가까워 오면서 외식과 관광 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식자재 파동과 물가와 임금 상승 등의 여러 여건들로 인해 또 다른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성공을 거두게 되면 식당을 넘어 브랜드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무수한 경쟁 속에서 항상 새로운 난관들을 맞이하고 이를 극복해나가야 하는 만큼 다이어리알의 이번 투어를 통해 만나본 선진 외식 브랜드 대표님들께서  그간 어려운 외식 업계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며 오랜 시간동안 안정된 외식 업체를 일구고 성장시키고 운영해온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열정을 전달받음으로서 이날 참가한 제천 의림지 대표 맛집 대표님들의 가슴에도 새로운 열정의 불씨가 새롭게 지펴지는 계기가 되셨기를, 그리고 오랜 세월 사랑 받는 브랜드를 더불어 만들어 주시기를 다이어리알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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