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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트렌드」 미리보기 Part4.

2022.07.18 | 조회 : 160,928 | 댓글 : 0 | 추천 : 0

「2022-23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트렌드」 미리보기

Part4. 지역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

 


2000년부터 국내 외식 현황의 변화를 분석하며 의미 있는 외식 정보지 레스토랑가이드를 펴내고 있는 ㈜다이어리알이 최근의 소비 트렌드에 따라 달라진 외식 환경과 트렌드를 일목요연하게 분석한 외식 트렌드 지침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가 6번째 시즌인 올해 2022년부터는 가을에 서적으로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이어리알 사이트와 메일링을 꾸준히 구독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책자에 수록될 외식 트렌드 정보를 보다 본 서비스를 통해 미리 접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보다 유익한 식문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이어리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
…주말엔 로컬의 감성, 전원의 낭만 느끼러 떠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불안한 국제 정세의 여파로 치솟는 물가와 유가로 인한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 된 상태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여전히 다양한 위기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올 가을께 변이 바이러스 재 유행이 도래한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며 팬데믹은 아직 현재 진행형임을 경고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강조되고 있으며 내수 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 그리고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K-컬쳐의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 콘텐츠 개발 역시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야 할 때다.  

 


최근 몇 년간 초유의 팬데믹을 겪으면서 이동의 제한 시기가 길어졌으며 위에 언급한 다양한 대외적 요인으로 해외 관광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오히려 국내 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보다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또한 관광 패턴 자체도 지역성을 경험하고 자연의 풍광을 즐길 수 지역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관광에 있어 뗄레야 뗄 수 없는 콘텐츠이자 일상 속에서도 휴식의 영역에 포함되어 있는 외식 공간의 경우 보다 지역 색깔이 강하게 드러나고 전원적인, 여행이 가져다 주는 일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하는 추세를 엿볼 수 있었다. 


거리두기 용이하며 공간의 제약이 덜하고 도심에서 차량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위치한 식당, 카페들 가운데 전국적 화제를 일으키는 장소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것도 수요와 공급의 동반 성장 덕분. 이러한 현상은 일상 생활이나 주거의 공간은 익숙하고 편리한 도심으로 집중되어 있지만 휴식의 공간은 비도시적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종류의 에너지를 공급받아 삶의 밸런스를 맞춰 나가려는 성향이 갈수록 두드러지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공공장소에서의 방역이 일상화 되면서 사실상 집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행동의 자유를 억압받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 보다 자유롭게 호흡하고 야외의 환경을 누리려는 열망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2년 관광트렌드」에 따르면 코로나19이후 변해버린 일상 속에서 2021년 2월 이후 전체 기초 지자체 96.8%(242개)에서 시군구 기준 거주지 내 이동과 밖으로의 이동이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동 거리가 국내로 좁혀진 만큼 즉흥적으로 떠날 수 있는 여행에 대한 선호와 함께 지친 일상 속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자연, 로컬의 경험을 선호하는 행태와 키즈 여행 콘텐츠 역시 캠핑, 자연 등 자연친화적 장소의 선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리고 여행에 있어 지역 정취를 살린 외식 공간의 방문은 여행의 핵심 콘텐츠로 여겨지기도 한다. 

 

전북 고창의 상하 농원은 이와 같은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농촌형 테마공원’으로 기업과 지역사회, 행정기관이 협력해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주말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수 천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고창 자체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상하 농원은 단순 생산에 머물렀던 농업(1차산업)의 모습에서 나아가 농산물 가공(2차산업), 유통·서비스·관광(3차산업) 시설이 어우러진 곳으로 한적한 농촌 풍경을 눈에 담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짓다, 놀다, 먹다’라는 콘셉트로 레스토랑, 숙박, 지역 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방문 메리트.

 

마치 유럽의 농가를 옮겨다 놓은 듯한 이국적인 디자인의 건물과 자연의 조화로운 어울림이 있는 숙소는 도심을 벗어나 찾아온 이들에게 타지에서 느끼는 설레임을 제공하기에 마침맞은 휴식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식사 역시 친환경을 모토로 지역의 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시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상하 농원의 모기업인 매일유업의 상하목장 유제품 라인은 이미 기존 유통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우유 시장을 선점하며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를 쌓아두어 해당 브랜드 이미지와 결합된 먹거리의 경험 역시 방문객들에게 시너지로 작용한다. 내부의 ‘상하키친’이나 ‘파머스 빌리지’에서는 지역 먹거리는 물론 직접 농장에서 만든 치즈나 육가공품을 활용한 피자, 샐러드, 브런치 등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가공품 판매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함께 간접 홍보 효과도 거두고 있다. 

 

 

언제나 변함없이 같은 자리를 지키던 자연 경관이 그 자체로 있을 때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도 빼어난 뷰를 조망할 수 있는 스폿에 카페가 들어서면 그 곳은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명소가 된다.

 

바라보는 것 만으로 심리적인 안정감과 정서적 회복을 돕고 어디에도 같은 풍경이 없어 말그대로 ‘유일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향유하려 하지만 몸이 머물고 있는 공간은 쾌적하고 식탁에 펼쳐진 음식은 너무나도 문명적이어야 한다는 역설이 결합되는 순간 이러한 공간은 완성된다.

 

또한 도심에서 떨어져 다소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찾아 올만한 목적이 있어야 하며 그 목적은 오직 기가막힌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창가 자리 하나뿐이라도 충분하다. 하지만 염두해둘 점은 고생해서 사진 한장 건져간 고객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방문 목적을 다양하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등 본질을 통한 만족도를 끌어올려 공간과 더불어 완성도 높은 외식의 만족감을 전달한다면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대도시 외곽 지역에 자리한 대규모 카페들 중 SNS로 입소문난 곳은 주말 자리 전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공간들은 커다란 매장 규모와 각자의 특색있는 인테리어와 콘셉트로 꾸며져 있어 일반 카페라기 보다 다양한 경험과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 테마파크라 해도 무방하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의 ‘카페 스멜츠’는 카페를 둘러싼 커다란 통창을 통해 펼쳐진 숲의 풍광이 인상적인 곳으로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

 

서울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다소 방문객은 많은 편. 경기도 용인의 카페 ‘묵리459’는 동양적으로 지어진 건물의 외관과 돌담, 삼각형으로 난 천장과 연결된 통창을 통해 내부에서 바라보는 자연의 경관이 장관이다.

 

경기도 양평의 ‘하우스베이커리’는 한옥 카페로 고즈넉한 정원의 정취를 느끼며 무염 버터와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건강한 빵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포천의 카페 '숨', 그리고 아름다운 천주호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포천아트밸리’등도 인기있는 서울 근교의 자연뷰 외식 공간이다.

 

제주 엘엠엔티(LMNT)는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숲속에 자리하고 있는 와인 다이닝겸 카페. 울창한 나무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는데 고즈넉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예약이 치열하다.

 

경남 하동은 수많은 다원을 보유한 차(茶)의 고장으로 지역의 차와 자연을 연계한 전망 좋은 자연 카페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 명소로 부상했다.

 

하동의 녹차를 제대로 맛볼 수 있으면서도 예쁜 차밭 산책로를 거닐 수도 있으며 녹차 밭이 펼쳐진 툇마루가 아름다운 포토 스팟으로 입소문난 ‘매암제다원’은 첫번째로 손꼽는 명소. 그 밖에도 ‘도심다원’, '더로드101’ 등 섬진강을 벗삼아 향기로운 티(Tea) 투어를 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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