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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_이국적인 골목 속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맛집_서래마을 맛집
2022.04.02 | 조회 : 28,768 | 댓글 : 0 | 추천 : 0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이국적인 골목 속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맛집_서래마을 맛집

반포 4동, 방배 본동에 걸친 주거 상권을 지닌 방배동 서래마을은 낮은 층수의 프라이빗한 빌라, 주택들이 언덕을 따라 자리한 조용하고 이국적인 풍경 자체가 고층 아파트촌이 주를 이루는 인근 주거지역과 대조를 이룬다.
거기다 주한 프랑스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 특성상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수준급의 베이커리와 양식당들이 포진해 있고 전통 부촌으로서 구매력 있는 지역 주민들과 내공 있는 맛객들이 꾸준히 찾아 롱런하는 공간들이 많은 대표적인 미식의 골목으로 통하기도 한다.
다이닝고

최근 잔잔하게 흘러가는 마을의 정취에 맛의 깊이를 더할 공간이 스며들었다.
서래마을에서 오랜 기간 일식 스시와 사시미를 선보여오며 두터운 단골 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시고’에서 지난 1월 인근에 컨템퍼러리 일식 다이닝이자 펍 ‘다이닝고’를 새롭게 오픈한 것.

주방을 총괄하는 김현수 셰프는 그동안 갓포레이, 갓포이든, 한우 오마카세 WX, 짚불구이로 이름난 로만테이 등을 거쳐오며 식재료의 맛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섬세한 불 맛을 선보여 왔는데 주 종목으로 일식을 다루긴 하지만 양식, 베이커리 등 분야를 막론하고 요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손끝에 꾸준히 투영해온 결과 탄생한 참신한 조합의 요리들은 어느새 대체 불가한 그만의 스타일이 되었다.
다이닝고에서 선보인 요리들 역시 어떻게 정의하기 보다 만드는 사람도 즐겁고 먹는 사람도 즐거운 요리라고 하는 것이 가장 어울리는 표현이다.

저녁 시간에 불을 밝히는 다이닝고는 계절의 미학을 담은 식재료와 섬세한 테크닉의 조화로 극한의 미식을 추구하는 오마카세 코스를 선보이고 디너 이후로는 술과의 어울림에 집중한 코스를 운영하며 밤의 깊이에 따라 다르게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메뉴는 시즌에 따라 계절의 식재료를 반영하여 변경되는데 ‘구이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육류 메뉴에도 많은 무게를 두었으며 일식을 베이스로 하지만 국적과 장르를 가리지 않은 조리법과 식재료를 활용한다.

현재 디너에 서비스되고 있는 오마카세 메뉴들을 살펴보면 코스 하나하나 셰프의 고민과 정성이 그득하다.
누룩에 절여 구운 가리비 관자, 시금치를 곁들여 낸 ‘오히타시’로 식사의 포문을 연다. 이어지는 메뉴들도 식재료의 새로운 조합과 다양한 조리 테크닉이 결합되어 풍성한 이야깃 거리를 만들어 낸다. 참깨도후와 두유의 유막을 일일이 걷어 만든 수제 유바, 찐 전복을 곁들인 ‘전복 유바 두부’, 타르트에 감자 퓌레를 채워 수제 훈연한 굴을 올려내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만들어낸 ‘훈제 굴 타르트’는 스모키한 굴의 풍미가 고소한 타르트와 퓌레와 조화를 이루며 전체 메뉴 중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피스다.
국물 요리에서 셰프는 특히 맛의 구심점이 되는 가쓰오 육수에 남다른 공을 쏟는다. 훈연 향을 중시하는 일본의 육수와 보다 직관적인 맛을 선호하는 한국의 육수 스타일에서 적정한 지점을 찾아내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단다.
때에 따라 만드는 양과 베이스가 되는 식재료의 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에 정량화하기도 어렵고 그만큼 오감에 익숙해지도록 반복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 김 셰프의 설명. 그렇게 완성한 베이스에 가리비 신죠와 향긋한 산나물, 유자를 곁들여 낸 국물을 들이켜면 따뜻한 감칠맛이 오감을 파고든다.

이어지는 ‘계절 모둠 사시미’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가장 맛이 오른 5종의 제철 생선을 낸다. 또 하나의 별미인 ‘연근 만주’는 보통 일식에서 튀김 요리로 사용되는 연근을 만주 형태로 쪄 표고버섯과 아나고를 곁들여 부드러운 형태로 제공하는 요리로 익숙한 식재료를 재발견할 수 있는 영감을 불어넣는 코스이자 공정 하나하나 촘촘한 정성이 깃든 한 그릇으로 다이닝고의 방향성을 말해주는 듯하다.
그 뒤로도 ‘금태 구이’와 ‘무늬 오징어 먹물 크림 고로케’, 고수를 곁들인 상큼한 ‘학사이무시’와 한우와 랍스터를 한 접시에 모두 즐길 수 있는 메인 디쉬, 안심 ‘규카츠’에 닭 육수 ‘시오라멘’, 끝으로 직접 구운 머랭 쿠키에 딸기 셔벗을 곁들인 디저트까지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위치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6길 47
메뉴 다이닝코스 13만원
영업시간 (매일)18:00-24:00(방역 수칙에 따라 상이)
전화 010-5517-4700
스시고

10여 년 세월 동안 서래마을에서 자리를 지켜온 스시야. 런치와 디너 모두 오마카세 코스로 진행된다. 아늑한 분위기에서 오롯이 스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여러 가지 초밥과 제철 생선회, 튀김 등 다양한 일식 요리들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한자리를 오래 지켜온 덕분에 꾸준히 찾는 단골 고객들이 많다.
위치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2길 15
메뉴 런치코스 6만원, 디너코스 13만원
영업시간 (점심)12:00-15:00 (저녁)18:00-21:00
전화 02-595-4700
어여쁜한우

창밖으로 아늑한 정원과 소나무를 바라보며 최상급 한우를 즐길 수 있는 공간. 기본이 되는 안심과 등심의 퀄리티가 워낙 높지만 한우와 백합, 버섯을 삼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메리트. 함께 제공되는 감자 구이와 식사 메뉴인 깍두기 볶음밥, 후식으로 나오는 유자 팥빙수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 나오는 것이 없다.
위치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0길 29 야르떼
메뉴 어여쁜세트 4만9000원, 어여쁜삼합 6만8000원
영업시간 (매일)11:30-21:30
전화 02-592-1159
다이닝바이안스

제철 식재료와 상식을 타파하는 레시피로 굳건한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김이안 셰프의 다이닝바. 술과 요리가 있는 공간인 만큼 양식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조리법과 식재료를 활용한 마리아주를 선보인다. 향긋한 올리브오일에 새우와 가재를 넣어 매콤하게 끓여 낸 ‘이안스감바스’와 시그니처로 꼽히는 짭조름하게 튀겨낸 구운 ‘등갈비 튀김’등이 인기.
위치 서울 서초구 동광로39길 79 2층
메뉴 이안스감바스 2만1000원, 돼지갈비튀김 2만9000원
영업시간 (점심)12:00-14:30 (저녁)17:00-22:00
전화 02-6449-6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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