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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_석촌호수 골목 맛집
2021.06.28 | 조회 : 2,288 | 댓글 : 0 | 추천 : 0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석촌호수 골목 맛집

석촌호수를 배후로 삼은 석촌역 인근은 주거와 상업 시설이 공존하여 다양한 연령대를 포용하며 특히 외부에서 찾는 젊은 층의 방문객들로 주말에는 곳곳의 식당 점포 앞에 줄을 선 인파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공간마다 자유롭고 각자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색깔이 분명하며 동시에 새롭고 다양한 문화와 이국의 음식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많아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찾아갈 수 있다. 여권은 챙기지 않아도 좋다.
모멘토브루어스 성수
모멘토키친

석촌역 5번 출구, 한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골목 한켠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계단이 외벽으로 나있는 붉은 벽돌집이 있다. 바로 브런치 레스토랑 겸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모멘토 키친’이다. 지난 4월 오픈한 신생 공간이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트랜디한 감성과 향기로운 커피 향으로 골목의 분위기 전체를 감각적으로 환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모멘토 키친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먼저 그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모멘토 브루어스(Momento brewers)’를 빼놓을 수 없다. 모멘토 브루어스는 멜번을 기반으로 호주를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이자 국내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호주 여행에서 ‘먹킷리스트’ 명소로 잘 알려져 있는 ‘마켓레인(Market Lane coffee)’의 공식 유통 기업으로서 매 시즌마다 새롭고 좋은 원두를 선보이는 마켓레인의 커피와 헤리티지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공간이다.
마켓레인 커피에서 수년간 바리스타로 활동한 모멘토 헤드오피스의 대표 장케일럽(Caleb WJ Jang)씨가 몇 해전 경험한 한국의 카페 문화와 외식 시장에 대한 호기심이 2018년 진행한 팝업 행사를 통해 깊은 확신으로 바뀐 것.

‘모멘토 브루어스’가 마켓레인의 커피를 선보이는 쇼룸이자 로컬 아티스트, 청년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카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이었다면 ‘모멘토 키친’은 좀 더 F&B에 힘을 실었다. 계절의 변화가 주는 기쁨을 커피라는 매개체로 표현하는 완벽한 ‘한 잔의 휴식’과 함께 식사와 디저트 그리고 와인까지 온전히 미각의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
기존에 상업 시설로 사용된 적 없는 주택을 개조한 만큼 내부의 구조도 흥미롭다. 과거 방으로 나뉘어 사용되었을 공간들은 각각의 특색을 갖추고 있는데 나무와 돌 등 자연의 물성을 살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간처럼 음식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를 납득시키기 보다 좋아하는 것, 즐겁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내놓는다. 단 커피와 디저트, 음식과 와인 모든 구성에 있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최적의 밸런스를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 브런치로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을 주력으로 선보이며 수제 디저트도 함께다.

에그 베네딕트를 모멘토 키친 스타일로 풀어낸 ‘에그해쉬’는 직접 만든 브리스킷과 볶음 채소를 수란, 홀렌다이즈 소스에 곁들여 낸 요리로 특히 고기의 결결이 부드럽게 찢어지는 식감을 위해 완성하기까지 꼬박 일주일이 걸리기도 한다고.

또한 비건(Vegan) 및 베지테리언(Vegetarian)메뉴가 매우 특별하다. 메뉴 개발을 담당했던 김도겸 셰프는 비건, 채식에 대한 편견 없이 그저 좋은 식재료와 즐거운 미식의 경험에 포커스를 두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 그리고 브런치라는 식사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난 다양하고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뒀다. 와인과 함께 즐기면 좋은 ‘라구푸’는 홈메이드 라구 소스와 두부를 조합한 메뉴로 바삭한 고추부각을 올려내 식감의 변주를 준 디쉬로 매콤한 사천요리가 연상되는 비주얼이 흥미롭다.
라구 소스에 고기 대신 가지를 사용한 비건 메뉴라는 점도 놀랍다. ‘포토벨로 버거와 감자’ 플레이트는 베지테리언 메뉴다. 패티의 주 재료가 되는 포토벨로 버섯은 키우기가 까다로워 통버섯 자체를 패티로 사용 가능한 알맞은 크기의 버섯을 꾸준히 공급받을 수 있는 농장을 찾기까지 애를 먹었다고.
큼직한 버섯에 고다, 그뤼에르 치즈를 넣어 꽉 찬 풍미를 만들어 내며 직접 만든 버섯 버터와 치폴레 소스, 구운 알감자를 곁들여 낸다.
위치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43길 9 1층
메뉴 에그해쉬 1만8000원, 프렌치토스트 1만7000원
영업시간 (매일)08:00-17:00 (주말)10:00-18:00 (화 휴무)
전화 070-4300-6668
고도식

지리산, 제주의 고산 지역 돼지고기를 선보이는 곳으로 돼지 1마리에서 4대만 나오는 부위이자 등심과 가브리살 두 가지 부위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알등심’이 시그니처. 한차례 초벌한 고기를 숙련된 직원이 테이블에서 버터, 대파와 함께 알맞게 익혀 제공한다.
함께 제공되는 순두부찌개와 식사로 즐기는 대파 볶음밥도 별미. 주말 웨이팅이 상당한 편이다.
서울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28
메뉴 알등심 1만5000원, 삼겹살 1만4000원
영업시간 (점심)12:00-15:00 (저녁)17:00-22:00 (주말)12:00-22:00
전화 02-422-8692
진지아

최형진 셰프가 가정식 중국요리를 선보이는 곳. 2층 주택을 개조한 송파 본점은 ‘형진이네 집’이라는 의미의 이름과 공간이 잘 어우러진다.
시그니처라 메뉴는 ‘마라 곱창전골’이다. 마라의 얼얼한 맛에 한국식 매운맛의 대명사인 청양고추를 더해 얼큰한 풍미를 살렸으며 화룡점정은 전골 위에 푸짐하게 얹어진 직화 곱창이다.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1길 12-9 1,2층
메뉴 마라곱창전골 2만9000원, 삼선해물누룽지전골 2만9000원
영업시간 (매일)12:00-22:00
전화 02-422-8692
멘야하나비

석촌호수 인근 송리단길에 자리한 마제 소바 전문점. 나고야식 마제 소바를 기본으로 하되 토핑과 소스를 변주하여 다양한 마제 소바를 선보인다.
특히 300그릇 한정 판매하는 `도니꾸 나고야 마제소바’는 직화한 통돼지 고기와 다진 소고기, 김, 파, 반숙 달걀 그리고 달걀노른자에 다진 마늘과 다시마 식초를 첨가해 비벼 먹는 메뉴다.
남은 소스를 비벼 먹을 밥은 라멘을 받을 때 요청하면 된다. 높은 인기로 언제나 오픈 전부터 매장 앞은 대기 손님들로 북적인다.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5길 38
메뉴 마제소바 1만원, 도니꾸마제소바 1만3000원
영업시간 (매일)11:30-20:30 (주말)11:30-20:30 (브레이크타임 있음, 매주월, 셋째화 휴무)
전화 070-895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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