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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_입안에서 살살녹는 그맛…스키야키 맛집
2021.06.21 | 조회 : 2,312 | 댓글 : 0 | 추천 : 0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입안에서 살살녹는 그맛…스키야키 맛집

고기와 채소 그리고 우동이나 실곤약 등의 면을 넣고 자작하게 끓여먹는 일본의 전골 요리 ‘스키야키(すき焼き)’는 특유의 짭조름한 간장 소스의 간이 적당히 밴 고기를 날달걀에 푹 찍어 먹어야만 비로소 그 맛이 완성된다.
우리도 지역마다 불고기의 맛과 스타일이 다르듯이 스키야키 소스도 일본의 지역마다 크게는 관동, 관서 스타일로 차이가 있지만 맛의 밸런스를 담당하는 달걀이 소스 역할로 함께 나온다는 점은 어떤 지역이든 동일하며 즉석으로 재료를 조리해 먹는 음식인 만큼 식재료의 퀄리티가 맛을 좌우한다.
최상급 식재료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하이엔드부터 캐주얼한 일상 밥집까지, 다채로운 분위기 속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와 단짠의 묘미를 즐겨보자.
타카(TAKA)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극상으로 끌어올린 정통 스키야키의 진수와 음식을 즐기는 공간의 멋까지 포기할 수 없다면 이태원으로 발걸음을 해보자.
스키야키 ‘타카(TAKA)’는 일식 갓포 요리로 일식의 메카인 청담동을 비롯하여 서울의 주요 외식 상권에 자리하고 있는 ‘갓포아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키야키 전문점으로 덕분에 요리 하나하나에 긴 시간 갈고닦아 단단해진 무게와 노련함이 전해진다.
지난해 문을 연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1층에 자리하고 있는데 미식과 동시에 다채로운 문화와 대담하고 생동감 넘치는 예술적 감성이 결합된 호텔의 하드웨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다. 호텔 1층에서도 정면으로 조망할 수 있는 남산 자락의 정취는 덤.
타카의 요리는 점심과 저녁 모두 각각의 코스 요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심에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관동식 스키야키를 전면에 내세운 라이트한 코스를, 저녁에는 스키야키를 비롯하여 보다 다채로운 계절의 미학을 담은 일식 코스 요리의 진수를 선보인다.
그간 갓포아키를 통해 좋은 식재료를 알아보는 눈과 그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는 이상적인 조리를 중시하며 그 안에 자신만의 색채를 세련되게 터치한 창작 일식 요리 장르를 개척해온 배재훈 오너 셰프의 음식과 계절을 바라보는 시선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저녁 시간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필시 그 시즌을 만족스럽게 즐기고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

타카의 메인 메뉴인 ‘스키야키’는 최상급 한우 본연의 맛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담백하고 간이 세지 않은 관동풍을 지향한다.
또한 과도한 지방의 마블링 고기보다는 1등급 투플러스 한우 채끝 부위를 엄선하여 적절한 지방감과 부드러운 식감, 단백질의 풍미가 어우러진 밸런스를 강조한다. 고객이 직접 익혀 먹는 음식인 만큼 ‘누가 어떻게 조리하더라도 맛있을 것’, 이 어려운 걸 해내는 충분히 숙성된 최상급 소고기는 그 위엄을 증명하듯 스키야키 냄비에서 오래 익히더라도 부드러운 식감을 충분히 유지한다.

타카의 코스 메뉴는 1년에 8번 메뉴에 변경되는데 메뉴 구성에서부터 재료를 수급하고 주방의 여러 셰프들이 손에 익기까지 매번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타마에를 따라 움직이는 일식의 특성상 자신의 업장을 찾아주는 단골 고객들을 생각해서라도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배셰프는 강조한다. 올봄에 선보였던 디너는 총 11코스로 스키야키를 제외하고는 육류를 최대한 배제하고 최대한 그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해산물과 채소의 농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쑥두부와 주꾸미, 봄채소로 시작을 알리고 봄이 제철인 쑤기미 튀김은 복어의 담백함에 특유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전복 간과 블루치즈 소스로 부드럽고 녹진한 맛을 담은 전복 표고찜 냉채와 성게알 코스는 이 요리를 먹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아껴주는 기분이 들도록 한다. 일상에 미식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가올 여름, 타카의 식탁에는 달아난 입맛과 기력을 보충해 줄 민물 장어 초회, 제철 생선회인 갈치, 놀래미, 전갱이 그리고 병어구이, 제추 돌문어 튀김 등 보양식들이 함께 오를 예정이다. 시원한 하이볼 한 잔과 즐기는 새로운 계절의 낭만이 기다리고 있기에 한 여름의 무더위를 조금은 반갑게 맞이해도 좋을 듯하다.
위치 서울 용산구 장문로 23 몬드리안호텔이태원 1층
메뉴 런치 6만8000원, 디너 15만원
영업시간 (점심)12:00-14:30 (저녁)18:00-21:30
전화 02-794-7661
네기스키야키

신사동의 ‘갓포네기’, 가로수길의 ‘네기다이닝라운지’, ‘스시류코’ 등 다채로운 일식 다이닝을 선보이고 있는 외식 전문회사 네기컴퍼니의 스키야키 전문점.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 지하 1층 아케이드에 자리하고 있으며 관서식 조리법을 기반으로 매일 마장동에서 공수하는 한우 투뿔 등심에 대파와 양파의 향긋함을 더한 스키야키를 즐길 수 있다. 스키야키를 먹고 나서 남은 소스와 달걀을 볶아 만들어 주는 덮밥도 일품.
서울 강남구 논현로 854 지하1층 네기스키야키
메뉴 스키야키단품 7만원, 저녁스키야키코스 12만원
영업시간 (점심) 11:30-14:30 (저녁)18:00-22:00 (일, 공휴일)11:30-21:00(브레이크타임 있음)
전화 02-543-1060
도쿄등심 도곡점

워터 에이징 1++ 한우 구이와 관서풍 스키야키, 아시안 퓨전 요리들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아시안 다이닝.
무려 10코스로 진행되는 시그니처 코스는 메인을 한우 등심 스키야키와 4가지 한우구이 중 선택할 수 있다. 런치에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 등심 스키야키를 포함한 하프 코스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콜키지 프리로 모임을 즐기기도 좋다.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2753 롯데시네마 도곡관 2층
메뉴 런치스페셜A 5만9000원, 디너스페셜A 10만9000원
영업시간 (점심)11:00-15:00 (저녁)17:00-22:00 전화 02-577-8324
만뽀스키야키(총본점)

한 상차림 일식 전문 브랜드 만뽀(まんぽ)에서 선보이는 스키야키 전문 브랜드. 숙성 간장에 다양한 해산물을 첨가하여 만드는 ‘스키뽕’이라는 이름의 비법 소스로 맛을 낸다.
상수동 총 본점에서는 관서식으로 요리한 와규 프리미엄 등심, 한우 투뿔등심 스키야키를 선보이며 예약을 통해 다다미방에서 일본 전통 스키야키 코스를 즐길 수 있다. 1인 스키야키를 대중적으로 풀어낸 체인점도 다수.
서울 마포구 독막로14길 4
메뉴 일품스키야키 4만원, 특상스키야키 7만원
(점심)11:30-14:00 (저녁)17:00-21:00 (수휴무)
02-322-8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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