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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R]넥스트노멀시대의외식1탄
2020.08.10 | 조회 : 2,429 | 댓글 : 0 | 추천 : 0
다이어리알 트렌드R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의 외식 1

코로나19는 우리의 많은 일상을 바꾸어 놓았다.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에도 그저 선택에 불과했던 마스크 착용은 당연한 의무가 되었으며 그저 비용과 시간의 문제였던 해외 국가로의 왕래도 요원한 일이 되었다.
그렇게 당연했던 일상은 당연하지 않은 것들로 채워졌고, 새로운 규칙들이 생겨났다.
갑작스러운 변화의 과정 속에서 저항과 혼란은 존재하지만 대한민국 사회는 비교적 담담히 과거 방식의 고수가 아닌 변화를 선택하고 빠르게 적응해나가고 있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이미 코로나19의 팬데믹 이전의 세상으로는 더는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학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사회를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라고 정의한다.

2020년5월온라인쇼핑동향_통계청
‘넥스트 노멀’ 시대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비접촉, 비대면을 통해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는 ‘언텍트(Un+Contact)’의 일상화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접촉과 대면이 주류였던 외식업계 사정도 달라졌다. 한국 농촌 경제 연구원에서 발표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식품 소비 분야 영향분석 보고서(2020.05.20.)’에 의하면 코로나19 발생 전후 가구 외식 주기는 코로나 이전 주1회~주3회에 과반에 가까이 집중되어 있는 반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2~3개월에 1회 혹은 그보다 드물게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족 구성원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편차는 있겠으나 응답자의 81%가 음식점 방문의 빈도를 줄였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식사 공간을 개인의 공간으로 이동한 것.
배달 산업의 성장 가속화...공유 주방, 온라인 마켓 활성화
반면에 식료품 배송과 음식 배달 플랫폼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나타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은 3년 새 6배 이상 성장했으며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지난 4월 발표한 온라인 서비스 거래액 중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의 거래액은 83.7% 증가했다.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의 발전과 사회 구조, 소비 행태의 변화로 인해 이미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던 배달 산업은 코로나19가 트리거가 되어 외식업의 주류 산업으로 등극했다. 과거 치킨, 중국집, 피자 정도의 업종에 국한되었던 배달 업종은 일부의 형태에서 빠르게 모든 외식 업종으로 확산되었다.
외식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 자체도 물리적 공간에서 온, 오프라인을 포괄하는 더욱 넓은 범위로 확장되었다. 배달 업종의 성장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외식 공급자 측면에서는 배달 전문 매장의 증가와 업종 변경, 공유 주방의 성장이 뒤따르고 있으며 외식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편의점, 온라인 마트, 홈쇼핑 등 외식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의 범위가 다양한 채널로 확장되었다.
배달 업체의 상품 전달 방식도 비대면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 되고 있다. 잇따른 물류 배송 업체발 코로나 확진 소식은 안전한 줄로만 알았던 온라인 쇼핑에 대한 공포감을 상승 시킨 것.
배달 주문 음식은 으레 배달원으로부터 음식을 전달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현장 결제가 아닌 배달 앱을 통한 선결제는 물론 배달원이 문 앞에 음식을 놓고 도착을 알려주는 방식의 완전한 비대면 배달이 빠르게 일반화 되고 있으며 ‘배달의 민족’,‘요기요’등 대표적인 배달 플랫폼에서도 비대면으로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안전배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요기요안심배달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언택트...공간의 특화와 위생 강화가 필수
넥스트 노멀 시대를 맞이하여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는 오프라인 공간도 달라진 사회적 분위기와 소비 성향을 빠르게 파악하여 오프라인만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많은 외식 업체들은 오프라인 외식 공간에 음식을 즐기는 것과 동시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거나 쇼핑을 할 수 있는 +α(알파)의 특화 요소를 더해 고객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방문하고 또한 머무르고 싶은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다양한 전시나 공연, 영화 상영 등을 결합한 문화형 특화 매장으로 탈바꿈 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개인 놀이 시설 등을 비치하여 방문 외식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나 야외 활동이 어려워진 만큼 이러한 갈증을 외식을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휴식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콘텐츠의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방역과 위생 관리를 통한 안전 확보도 매우 중요하다.
더 이상 공간과 수익의 편의성, 효율성이 아닌 언택트가 기준이 된 ‘위생 안전의 효율성’을 고려한 공간의 배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하여 테이블을 배치하거나 가림막을 설치하여 방문 고객들로 하여금 더욱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이러한 변화를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주문, 제공 방식에서의 언택트는 물론 햄버거, 카페등에 국한되었던 드라이빙 스루 방식의 음식 제공 역시 더욱 다양한 외식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을 하더라도 지역 감염 발생 등의 갑작스러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 포장, 배달 서비스로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외식 상품 판매 채널의 다각화가 필요하다.
오프라인 매장의 위생 기준 역시 달라졌다. 음식의 보관 상태나 유통기한, 식당의 청결 상태등에 집중되었던 식당 위생에 대한 평가의 잣대와 문제 발생 시의 리스크가 더욱 높아질 것이므로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공기나 음식을 통한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방역을 성실히 하는 것은 물론 개인화, 소분화 된 음식 제공 형태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실제로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식사 문화 자체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농식품부에서는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안심식당’ 제도의 전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식약처 역시 감염에 취약한 한국식 식문화 개선에 특화된 시행 규칙을 내놓으면서 특히 음식 덜어먹기, 1인 반상이나 개인 반찬 제공, 수저의 위생적 관리와 개별 제공,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등 감염을 대비한 위생 예방 수칙에 맞게 종사자와 매장의 달라진 위생 관리 수칙을 빠르게 인지하고 적용하여 고객의 신뢰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안심식당 인증제도_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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