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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_네팔·인도 요리 맛집
2019.11.04 | 조회 : 2,506 | 댓글 : 0 | 추천 : 0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네팔·인도 요리 맛집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지붕, 히말라야 산맥은 웅장하다 못해 하늘과 맞닿아 인간의 영역이라기 보다 마치 신의 거처같다.
그리고 이 히말라야 산맥을 머리에 이고 있는 네팔은 천혜의 자연 환경 뿐만 아니라 인도와 중국의 티베트와 인접하여 힌두교와 불교의 문화가 만나 고유하게 발달된 네팔만의 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음식 문화는 수십 가지 향신료를 혼합해 맛을 내는 인도와 비슷한 형태로 발달했다.
언제나 신을 가까이에 두고 이웃에 친절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성스러운 고장 네팔〮인도의 전통 음식을 서울에서 만나보자.
옴(Om)레스토랑

네팔과 인도의 음식과 식습관은 거의 비슷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커리와 탄두리, 화덕에 구워낸 난 등 향신료를 활용하여 특유의 향미를 지니고 있으며 오래 끓여내는 슬로우푸드이자 자연으로부터 얻은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식이기도 하며 굳이 비교하자면 네팔의 음식이 조금 더 담백하고 기름기가 적다는 특성을 지닌다.
마포 공덕역 인근에 자리한 `옴(Om)레스토랑’은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네팔의 사원을 방문한 듯 이국적인 아름다움과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네팔과 인도 음식 전문점인 이곳 상호의 `옴(Om)’은 고대 산스크리트어이자 창조자의 입에서 나온 첫 소리를 따온 말로서 `모든 신을 환영한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옴(Om)의 의미처럼 모든 신을 환영하듯 방문하는 모든 이들을 환영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이 곳의 대표인 케이피 시토울라(K.P. Sitoula)씨는 90년대 초 네팔과의 민간 교류가 거의 전무하던 시절 한국과 인연을 맺고 다양한 산업에서 활약해오다 네팔과 한국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며 현재 네팔 관광청 한국 사무소 소장이자 네팔을 비롯한 히말라야 지역의 전문 여행사 네팔 투어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지금의 이 모든 성과는 네팔과 한국의 교류 활성화와 네팔의 우수한 문화를 한국에 알리기 위한 열정 하나로 맨땅에서부터 시토울라 소장 스스로 일구어온 결과다. 또한 2009년 네팔인 최초로 서울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기도 했다.
옴(Om)레스토랑 역시 네팔과 한국의 민간 사절단 역할을 하는 교류의 공간이며 쿠마리 사원의 외관을 본따 만든 레스토랑 내, 외관의 구조물은 얼마 남지 않은 네팔 장인의 손을 거친 것이며 현지에서 공수한 다양한 네팔의 문화 유적들이 사절단으로서 자리하고 있다.
그 밖에도 전통 방식으로 요리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과 전통 화덕, 사용되는 향신료 하나하나까지 전시되어있는 역사적, 종교적, 생활문화적 볼거리를 갖춘 박물관이자 문화관이다.
또한 현지의 대표적인 음식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고향의 향수를 채우는 고마운 공간이기도 하다.

이 곳을 방문했다면 대표적인 네팔의 음식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옴 세트메뉴에는 커리와 난, 라씨, 탄두리 치킨 또는 티카 메뉴가 포함되어 있으며 커리와 라씨는 원하는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커리의 종류가 워낙 많으니 직원의 도움을 받아도 좋겠지만 신선한 시금치와 수제 치즈로 만든 `팔락 퍼니르’와 일명 버터 치킨 커리로 불리우는 `치킨머커니’가 가장 대중적이다.
그리고 숯불만을 사용하여 구워내는 탄두리 요리는 반드시 맛볼 것을 권한다. 치킨을 통째로 구워내는 탄두리 치킨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옴 레스토랑에서는 뼈를 제거하고 부드럽게 숙성하여 구워낸 `티카’ 메뉴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3가지 맛의 티카를 맛볼 수 있는 `모듬 티카’는 여럿이 나누어 먹기도 편할 뿐만 아니라 고소하게 요리된 다양한 탄두리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또는 비즈니스 모임 등으로 방문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옴 로얄세트’는 옴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요리들이 풀코스로 포함되어 있다.

식사를 위해 방문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부담 없이 탄두리 치킨에 인도, 히말라야 맥주로 치맥을 즐겨도 좋고 차 문화가 발달한 네팔의 밀크티나 히말라야로부터 공수한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러 와도 좋다.
모든 신을 환영하듯 성스러운 이국의 향기가 생각날 때 마다 언제든 환영을 받을 수 있기에 더욱 가까이 하고 싶은 공간이 되어 줄 것이다.
위치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73 SK허브그린 201호
메뉴 옴 커플세트(1인) 2만 2000원, 옴 로얄세트(1인) 4만원
영업시간 (매일)11:00-22:00
전화 02-725-4848
웃사브(UTSAV)

상수역 인근에 자리한 인도 음식점. UTSAV(웃사브)는 파티, 축제의 의미를 가진 인도어이다. 인도와 아시아 국가의 문화와 제대로 구현한 인도 현지의 음식 특유의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도의 고급 저택에 방문한 듯한 인테리어와 분수가 있는 연못과 테라스 등 아름다운 이국의 분위기를 살렸다.
인도의 대표 요리인 커리와 난, 탄두리치킨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현지의 음식을 다양하게 구현했다. 특히 `버터 치킨 커리’와 `치킨 누들 씨즐러’가 인기이다. 평일 런치에는 다양한 인도 음식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뷔페를 운영 중이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 92-3 1,2층
메뉴 평일 런치 뷔페 1만 5000원, 치킨누들씨즐러 2만 3000원
(매일)11:00-23:00 (토,일)11:00-22:00
02-334-9189
아그라(Agra)

인도 북부 타지마할이 있는 도시의 이름이자 인도의 옛 수도인 Agra를 의미하는 전통 인도요리 전문점. 인도 요리의 깊은 맛을 전하기 위해 보다 좋은 식재료와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향신료를 통해 현지 음식의 맛을 기본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요리하여 제공한다.
인도 황실 분위기를 표방한 이국적인 인테리어도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메뉴는 커리와 탄두리에 구워낸 브래드에 다양한 토핑을 올린 플랫 브래드, 탄두리 치킨과 라씨까지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추천한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72-2 덕흥빌딩 지하 1층
커플세트 3만 9800원, 아그라 스페셜 1만 9900원
(점심) 11:30-15:00 (저녁) 17:30-22:00 (금,토)11:30-23:00
02-797-7262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종로구 창신동 네팔음식거리에 자리한 네팔음식전문점. 음식 거리가 조성되어 있는 만큼 곳곳에 네팔 음식점들이 있지만 단연 가장 먼저 거론되는 곳이다.
내부는 네팔의 토산품과 풍경의 사진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으며 TV에서도 현지 방송이 나오고 있어 마치 진짜 네팔에 있는 식당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고급 레스토랑이라기 보다는 푸근한 밥집 같은 느낌이다.
커리, 밥, 난, 라씨, 탄두리 치킨 등 대표 선수로 구성된 세트 메뉴가 가장 인기이며 고급 식재료와 현지의 실력있는 요리사들의 솜씨로 내공 깊은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 148-1
2인 세트 2만 7000원, 4인 세트 5만 2000원
(매일) 11:00-23:00
02-766-8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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