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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_강남역 서초대로 맛집
2019.10.17 | 조회 : 2,747 | 댓글 : 0 | 추천 : 0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강남역 서초대로 맛집

서울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메가 상권 중 한 곳인 강남역의 쭉 뻗은 대로는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계에 위치해있다.
흔히 강남역 먹자골목이라 불리는 지역은 강남구 방면의 언덕길 일대를 의미하며 그곳은 10-20대의 젊은 층을 겨냥한 컨셉슈얼(Conceptual)한 장소가 주를 이룬다. 반면 서초동 일대 상권은 결이 조금 다르다.
고소득 주거 지역과 대기업 오피스 상권을 끼고 있어 가족 식사나 비즈니스에 적합한 쾌적하고 격식을 갖춘 공간들, 30-40대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를 책임지는 맛의 깊이와 전통을 갖춘 공간들이 대거 포진된 강남역 서초대로 맛 골목으로 떠나보자.
로리스 더 프라임 립 (Lawry’s the prime rib)

`로스트비프(Roast beef)’는 쇠고기를 덩어리째 오븐에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구워내 썰어 먹는 요리로 미국과 영국에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부터 퍼브(Pub)에서까지 대중적으로 즐겨온 음식이다.
193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에서 처음 오픈한 이래로 `로스트 프라임 립’ 메뉴 하나만을 전문으로 선보이며 명성을 얻은 브랜드인 “로리스 더 프라임 립(이하 로리스)”은 올해로 8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전 세계 7개국, 11개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점은 국내 유일의 매장이자 전 세계 10번째 매장으로 2013년에 문을 열었다.
강남역의 명물인 물결모양 고층 빌딩 GT타워 3층에 자리한 로리스의 매장에 들어서면 웅장한 400평 규모 홀이 고객을 맞이한다.
전체 홀 분위기는 나무를 사용한 목가적인 분위기와 클래식한 멋을 강조하는데 이는 미국 로리스 본점의 콘셉트를 온전히 계승한 것이다.

이곳은 미(美) 농무부의 인증을 받은 프라임 립만을 사용한 고품질 메뉴와 이를 특유의 방식으로 마리네이드, 숙성 후 오븐에 구워내 통째로 실버 카트에 끌고 다니며 고객 앞에서 직접 커팅해주는 카버리(Carvery) 스타일의 서빙으로 유명하다.
기본적으로 프라임 립은 마리네이드만 이틀이 걸리며 100℃ 미만의 온도에서 4시간 반 이상 천천히 구워낸 후 최소 30분 이상의 래스팅을 거친 후에야 제공되기 때문에 한 포션의 스테이크가 식탁 위에 오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정성을 필요로 하며 전문적인 기술과 도구가 수반되어 더욱 희소가치가 있다.

프라임 립 메뉴는 두께와 원하는 익힘 정도에 따라 나뉜다. 가장 인기 있는 컷(Cut)이자 이곳의 시그니처이기도 한 `로리컷(Lawry cut)’은 1938년부터 오늘날까지 로리스와 역사를 함께한 가장 전통적인 메뉴다.
중량은 약 280g으로 두께감이 있으며 적당히 시어링 된 겉면은 바삭하고 저온에서 장시간 익혀 속은 촉촉한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다.
육질은 한마디로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칼이 닿는 대로 유연하게 썰리며 말 그대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진다. 레어에서 웰던까지 취향대로 굽기를 선택하면 그에 맞게 익은 부위를 눈앞에서 커팅 해 주는데 일반적인 스테이크 굽기보다 좀 더 붉은 단면을 띄고 있어 평소 레어 상태의 맛과 질감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더욱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연세가 있는 고객들도 부드러운 식감 덕에 나이에 대한 원망 없이 온전히 육식의 즐거움에 동참할 수 있다. 묵직한 로리컷의 양이 다소 부담이 된다면 조금 작게 썰어 낸 `캘리포니아 컷(California Cut)’을 추천한다.
620g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비프 볼 컷(Beef bowl cut)’은 풋볼 선수들에게 대형 사이즈 프라임 립을 제공한 것에서 유래한 컷으로 최근 먹방으로 유명한 유명 유튜버의 도전 메뉴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곁들임 메뉴로는 이곳의 시그니처이자 프라임 립 마리아주의 고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크림 스피나치, 홀스레디쉬 크림, 매시 포테이토와 크림 콘, 그리고 그레이비소스가 촉촉하게 적셔져 제공된다.

프라임 립에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버터 소스와 레몬을 곁들여 오븐 구이 한 `랍스터 테일’을 함께 맛볼 수 있으며 마늘 버터와 트러플 오일을 가미한 `트러플 향의 그릴 버섯’, `그릴 아스파라거스’, 싱싱한 해산물에 상큼한 라임 베이스 드레싱을 가미한 `라임 씨푸드’ 메뉴 등 프라임 립과 함께 즐겨보면 좋을 다채로운 메뉴들이 라인업 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부드러운 식감과 최상급 소고기의 육즙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로리스 더 프라임 립이 그 최선의 선택이 되어줄 것이다.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411 GT TOWER 3층
메뉴 프라임 립 캘리포니아컷 170g 6만 5000원, 프라임 립 로리컷 280g 8만 5000원
영업시간 (점심)11:00-15:00 (저녁)17:00-22:00
전화 02-6250-0903
딘타이펑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레스토랑 중 하나로 대만에 본점이 있다. 육즙이 가득한 샤오롱바오(小籠包)로 유명하며 딤섬 전문 장인들이 정성을 담은 메뉴를 선보인다.
샤오롱 바오 외에도 새우와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새우 샤오마이와 겉껍질이 두툼한 만두인 따바오, 완탕스프 등 대만식 만두의 참맛을 경험할 수 있다.
만두 외에도 다양한 중식 메뉴와 디저트 딤섬도 수준 급으로 세트 메뉴를 즐기면 더욱 다양한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여러 지점을 두고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73길 12 세계빌딩 2층
메뉴 샤오롱바오(10개) 1만 500원, 새우샤오마이(10개) 1만 6000원
(매일)11:00-22:00 (라스트오더 21:10)
02-569-2778
낙원타코

전통 멕시코 음식을 한국식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탄생한 파히타, 타코, 퀘사디아, 부리또 등을 선보인다.
그중에서 가장 핫한 메뉴인 `대창 파히타’는 커다란 팬 위에 불 맛을 입힌 대창과 새우, 양고기 등을 듬뿍 올려내 숙주와 함께 토르티야에 싸먹는 메뉴다. 좀 더 가벼운 타코를 즐기고 싶다면 `아보카도 쉬림프 타코’가 제격이다.
매콤한 소스에 탱글 한 통새우, 아보카도에 상큼한 라임 한 조각이 함께 구성된 메뉴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칵테일을 응용한 `낙원 마가리타’와 함께 즐기면 카리브해 휴양지에서의 미식 여행이 부럽지 않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73길 9 타임빌딩 2층
메뉴 대창파히타 3만 8900원, 아보카도 쉬림프타코 1만 900원
(매일) 11:30-23:00 (라스트오더 22:00)
02-595-1540
장꼬방

“최고의 재료로 모든 과정을 직접 만든다”를 모토로 전국 각지의 재료를 엄선하여 선보이는 한식 디저트 전문점. 팥빙수와 찹쌀떡, 단팥죽 등 국내산 팥으로 정성껏 만든 팥을 베이스로 한 메뉴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팥을 쑤는 매장 내의 가마솥이 인상적이다. 팥빙수는 소복한 우유 얼음에 팥, 생밤만을 올려 내며 기교 없이 기본에 충실한 맛을 낸다.
강화 교동 찹쌀로 빚은 찹쌀떡과 공주 정안 밤이 들어간 단팥죽, 충북 괴산의 농산물로 만든 미숫가루 등 믿을 수 있는 재료로 단골층이 두터우며 찹쌀떡은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61길 27
단팥죽 8000원, 팥빙수 8000원
(매일)09:00-22:00
02-597-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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