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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당 x 루마니아 와인 x 시스트로_목포의 산물과 루마니아와인의 마리아주

2019.09.02 | 조회 : 5,531 | 댓글 : 0 | 추천 : 0

 

 

호호당 x 루마니아 와인 x 시스트로

목포의 산물과 루마니아와인의 마리아주

 

 

 

 

한국적이고 친환경적인 스타일링과 포장법, 일상 생활을 보다 따스하게 채워 주는 코리안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해온 호호당(好好堂)은 우수한 품질의 루마니아 와인과 식문화에 호호당의 색을 입혀 한국의 식탁 위에 올리는 의미 있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리고 호호당의 색을 입은 라체르타의 루마니아 와인, 목포의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한  마리아주 디너가 방배동 시스트로(SISTRO)에서 열렸다.

 

 

루마니아 와인,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와인의 출생지이나 루마니아는 `유럽의 빵 공장’ 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곡식이 나는 비옥한 땅을 자랑하며 풍요로운 식문화를 지닌 곳이었다.

 

발달한 식문화 만큼이나 비옥한 땅과 천혜의 기후를 갖춘 맛있고 풍요로운 와인의 중요 생산지이기도 했으며 20세기 중반까지도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 3대 와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공산주의를 겪으며 쇠락의 길을 걷게 되고 자연스레 유럽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의 자리를 내어주어야 했지만 이 아픈 역사를 딛고 최근 다시 루마니아의 와인이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 

 

 

 

루마니아는 곰삭은 채소, 짭쪼름하게 조려낸 고기, 푹 끓인 내장 등 우리와 비슷한 식문화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소박하지만 자연과 가까운 요리에 자국의 포도로 만든 와인을 곁들이는 나라. 그 나라에서 온 와인은 그래서인지 우리 한식의 여러 음식들, 특히 절임과 발효를 통해 만드는 요리들과 좋은 궁합을 이룬다.

 

이번 디너에서는 4코스의 디너와 4종의 루마니아 와인을 마리아주 하였다.

 

 

 

 

[낙지탕탕이 카르파초 vs LACERTA Blanc de Noir]

목포낙지와 신선한 허브 그리고 올리브오일 그리고 특유의 진한 빛깔이 매력적이며 산뜻한 향과 은은한 산미의 블랑드누아 마리아주.


 

-라벨 : 책가도 [冊架圖]

책가도는 높게 쌓아놓은 책더미와 서재의 여러 가지 일상용품을 적절히 배치한 학구적이면서도 풍류를 알았던 한국 문화가 잘 담긴 정물화풍의 그림.

 

 


*라체르타 와인 속 민화

사람들은 민화를 통해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나, 간직하고 싶은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무엇보다 삶의 행복에 관해 이야기 했다. 호호당이 우리 입맛에 두루 맞고, 소박한 듯 기품 있는 합리적 가격의 와인에 민화를 입힌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목포우럭 부야베스 vs LACERTA Merlot]

목포의 바닷바람 속에서 꾸덕꾸덕 마른 우럭과 여름 보양 생선인 민어, 각종 바다산물과 샤프란을 넣은 깊은 국물 그리고 깔깔한 (sandy) 느낌의 탄닌과 산미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오크숙성의 향의 메를로 마리아주

 


-라벨 : 호작도[虎鵲圖, Leopard and Magpie]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호랑이와 기쁜 소식을 전하는 까치 그리고 식물, 자연물에 좋은 의미를 담아 한 장에 그려 행복을 기원한 한국의 대표적인 민화

 

 

 

[한우채끝등심스튜 & 페스토쿠스쿠스 vs

LACERTA Cabernet Sauvignon and Shiraz]

농후하고 깊은 맛의 한우채끝에 강렬한 레드컬러와 붉은 과일의 베리향이 풍부한 카베르네소비뇽과 쉬라 브렌딩 와인 마리아주

 

 


-라벨 : 십장생도 [十長生圖, Ten Flowers and Animals]


세월이 가도 변함없는 십장생의 그림은 사랑하는 이들이 부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그림

 

 

 

[생강조청 쑥굴레 LACERTA Muscat Ottonel]

떡 안의 고물이 아닌 쑥떡 밖의 거피 팥 고물 그리고 수제조청과 수제 치즈 김부각, 과하지 않되, 부드럽고 기분좋은 향기로움과 당도가 조화로운 머스켓오토넬 마리아주

 

 


-라벨 : 일월오봉도 [日月五峯圖, Sun and Moon and Five Peaks]

 

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동시에 왕조가 영구히 지속되리라는 뜻을 나타내는 화려한 듯 하지만 담백한 우리 미술 문화를 표현한 그림

 

 

 

먹고 마시는 것이 평소의 일상이다.

그러다 아! 이거야 하는 먹을거리와 마실거리의 적절한 마리아주를 만나는 것은 소소한 일상의 큰 행복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호호당의 와인컬렉션과 민화, 품격 있는 선물포장도 감상하며 우리 것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와인과 음식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진 풍요로운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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