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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_등촌역 맛집
2019.08.26 | 조회 : 2,977 | 댓글 : 0 | 추천 : 0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등촌역 맛집

9호선 등촌역 인근 지역은 교육열이 높은 강서구 목동을 끼고 있어 초〮중〮고 교육 환경을 고려하여 터를 잡은 가족 단위 가구를 비롯하여 9호선 라인의 직장 거주자, 김포 공항과의 인접성으로 공항을 이용하는 고정, 유동 인구 등이 다양하게 분포된 상권이다.
외부인보다는 꽤나 까다로운 고정 수요층에 의한 소비가 주로 일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내공 깊은 음식점들이 오랫동안 롱런하거나 인근에 좌석 확장식 분점을 차리는 이른바 `동네 맛집’이 많은 지역이다.
등촌역 인근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소문난 맛 공간을 방문해보자.
더더차돌감바스

지방과 살코기가 어우러진 단단한 살을 얇게 썰어 씹을수록 풍성한 육즙의 풍미가 있는 소고기 부위인 `차돌박이’는 단일 메뉴를 선보이는 구이 전문점이 각 지역의 외식 골목마다 다양하게 산재해 있을 정도로 대중적이면서 마니아층도 확고한 음식이다.
등촌역 인근에는 좋은 식재료와 손맛, 독특한 컨셉으로 블로거들의 성지로 불리우는 곳이 있다. `더더차돌감바스’는 개성 넘치는 이름에서부터 호기심이 생기는 공간이다. 한 테이블 위에서 보기 힘들 것 같았던 차돌박이와 스페인의 대표적인 타파스 요리인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가 만났기 때문.
차돌박이 전문점이지만 다양한 문화권의 미식을 탐구하는 것을 즐기는 김주영 대표는 기존의 고기와 식사 메뉴로 단순하게 이어지는 구잇집 식사의 틀을 깼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더더차돌감바스 만의 코스 메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코스 메뉴는 차돌박이와 관자, 버섯, 초밥, 순두부찌개가 포함된 `차돌 삼합 세트’와 관자와 버섯 대신 감바스가 코스 마지막에 제공되는 `차돌 감바스 세트’다.
충남 보령에서 공수한 최상급 관자와 차돌박이, 느타리버섯을 차례로 올려 먹으면 최고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삼합 세트가 아재들의 술 친구 메뉴라면 감바스 세트는 젊은 여성들의 취향 저격 세트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코스의 주인공 차돌박이는 고품질의 국내산을 고집한다. 고기는 같은 곳에서 공급받더라도 때에 따라 그 품질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신선도와 마블링, 살코기가 얼마나 조화롭게 섞여있는지 검증이 끝나야만 이곳의 식탁 위에 오를 수가 있다.
차돌박이에 곁들이는 소스도 남다르다. 김대표가 해외에 거주할 당시 경험한 아르헨티나식 바비큐에서 영감을 받아 구현한 `치미추리 소스’는 다양한 허브와 올리브오일을 섞어 특유의 향미를 지녔으며 무엇보다 육류와 매우 잘 어울리는 소스로 그 맛의 여운을 차돌박이와 접목해냈다.
생 파슬리가 듬뿍 들어가 향긋한 허브의 향미가 입안 가득 퍼지며, 소스에 사용된 올리브유 역시 최상급 엑스트라 버진 등급을 사용하여 소스 속 재료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차돌박이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DIY초밥 메뉴는 탄수화물은 언제나 옳다는 것을 증명한다. 밥 위에 생와사비와 차돌박이, 그리고 치미추리 소스와 날치알을 살포시 얹으면 초밥 한 입에 풍성한 만찬이 완성된다.
더더차돌감바스에서 1막의 주인공이 차돌이었다면 2막의 주인공은 감바스다.
명물인 순두부찌개까지 클리어하고 나면 갑자기 장르를 파괴하며 등장하는 감바스는 최상급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엔초비, 통마늘과 샐러리, 토마토 그리고 매콤함을 책임지는 페페론치노 고추를 탱글한 새우와 함께 자작하게 끓여 곁들일 바게트와 함께 제공된다.
감바스는 단골을 위해 특별히 제공하던 메뉴였지만 한번 맛본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감바스와 차돌박이의 정식 만남이 성사되었다.

매장에 난 계단을 따라 위 층으로 올라가면 수제 맥주와 간단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더더비스트로’가 있다.
가성비 좋은 다양한 안주 메뉴와 함께 이대로 끝내기 아쉬운 한 잔의 갈증을 채우기 더없이 좋다. 최상급 식재료로 선보이는 차돌박이와 감바스의 특별한 공존을 경험하러 지금 당장 등촌역 더더차돌감바스를 방문해보자. 2차 고민은 하지 않아도 좋다.
위치 등촌역 4번출구 90M 직진 후 스타벅스 건물 뒤편
메뉴 차돌삼합세트(2인) 4만 8000원, 차돌감바스세트(2인) 5만 5000원
영업시간 (매일)17:00-23:00 (일요일 휴무)
전화 02-2654-3392
코끼리만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며 지금은 예약하지 않으면 맛보기 힘들어진 일명 이영자 김치 만두집.
쫀득하고 얇은 만두피와 그 속을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김치만두소로 가득 채웠다. 만두소는 김치와 쪽파, 두부, 당면 등 재료의 신선함과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방송의 여파로 밀려드는 주문 탓에 만두는 예약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당일 한정된 수량의 만두국은 소진될 때까지만 판매하니 부지런히 방문하면 맛볼 수 있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4-78
김치만두 5500원, 만두국 8000원
(매일)11:00-재료소진시까지 (일 휴무)
02-3662-1215
고양이똥

아늑한 2층 주택을 개조한 브런치 카페. 집안의 원래 구조를 살려 내부 공간이 가정집처럼 분리되어 있으며 벽과 계단도 기존의 형태를 살려 빈티지한 감성을 살렸다.
로스터리 카페인 만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구수하게 로스팅 한 커피를 주력으로 선보이며 원두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오픈 샌드위치, 파스타, 샐러드 등 신선한 재료로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브런치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맛도 수준급이다. 동네 유명 카페로서 인근에 2,3 호점이 있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647-62
오늘의커피 6000원, 에그포테이토 오픈샌드위치 1만 3000원
(매일) 10:30-23:00 (일) 10:30-22:00
02-6013-1281
송원참치

등촌역 인근에 자리한 독특한 외관의 참치 전문점. 2층 규모의 매장 1층에는 다찌석이, 2층에는 프라이빗 한 룸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구성의 참치 코스가 금액대 별로 준비되어 있으며 여럿이 방문할 경우 인원수에 맞게 참치 회 한 판을 주문하는 것도 좋다. 참치 코스 메뉴의 메인인 참치 회는 부위별로 정갈하게 나누어 제공되며 1회에 한해 리필도 가능하다.
싱싱한 참치 회 뿐만 아니라 코스 구성에 따라 타다끼, 제철 회, 우동, 알밥, 튀김 등 다양한 일식 요리도 함께 맛볼 수 있어 가성비와 만족도가 높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647-53 1층
특선 3만원, 골드 5만 5000원
(매일) 17:00-24:00 (일 휴무)
02-3664-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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