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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_감칠맛 살아있는 프리미엄 숙성 돼지
2019.06.23 | 조회 : 4,547 | 댓글 : 0 | 추천 : 0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감칠맛 살아있는 프리미엄 숙성 돼지

최근 몇 년간 고급 숙성육 시장은 대중화 바람을 타며 유통 및 외식 시장에 안착했다.
숙성육의 인기는 소고기에서부터 시작되어 드라이 에이징, 웻 에이징 등의 용어가 익숙하게 사용되며 육류를 즐기는 미식가들 사이의 입소문을 통해 트렌드화 되었다.
그리고 이 숙성의 바람이 돼지고기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대중화에 날개를 달았다.
소비 행태의 변화에도 탱글한 식감과 고소한 지방의 맛을 유난히도 애정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돼지고기 사랑은 꿋꿋하게 삼겹살 트렌드의 무한한 변신을 이끌고 있으며 최고급 육우를 활용한 프리미엄 숙성 고기에 대한 탐닉으로 이어지고 있다.
육시리

신선하고 안전한 고품질의 원육을 활용한다는 믿음, 고기의 맛을 배가시키기 위한 시간과의 싸움,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명품 조연 발굴을 향한 노력, 아무것에나 소비하지 않는 나 자신에 대한 만족감과 고급스러운 취향의 간접적인 표출로 이어지는 숙성 돼지고기의 각광은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중시하는 미식 수준의 향상, 경험적 가치 중시 풍토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역삼동에 위치한 `육시리’는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 돼지고기 전문점이다.
상호인 육시리는 `여섯 가지 돼지고기와 고향을 닮은 구수한 음식이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최고급 돈육과 더불어 할머니가 차려 주신 시골 밥상에서 영감을 받은 건강하고 정성 가득한 상차림을 추구하는 공간이다.
육시리의 김원빈 대표는 외식 관련 콘텐츠와 브랜드 기획 및 컨설팅을 했던 이력을 살려 이 브랜드를 만들어 냈다.
20대 초반 1인 창업을 시작으로 지금껏 쉬지 않고 달려온 김 대표는 이제 누구보다도 음식과 외식업계 사정을 잘 아는 고수가 되었지만 여전히 언제나 더 나은 맛과 서비스, 그리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한다.
이렇게 유난스러운 대표의 열정 덕분일까, 육시리의 식탁 위에는 고기와 반찬, 밥 하나도 허투루 오르는 법이 없으며 대표 메뉴로 선보이는 6가지 부위의 `초밀도 돼지고기’가 바로 육시리의 주인공이다.

전국 각지를 발품 팔아 찾아낸 1등급 우수한 사육 방식을 따르는 국내산 돈육을 2주간의 숙성을 통해 밀도를 극대화한다.
`10점 같은 한 점’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이곳의 `초밀도통삼겹’은 일반 통 삼겹의 2배 가까운 두께를 자랑하는데 잘 구워진 고기를 씹는 순간 쫀쫀하게 응축된 숙성 돼지의 고소한 풍미와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두툼하지만 부드럽게 연육 되어 입안에서 금세 사라지고 만다.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 먹어야 한다는 말도 육시리의 우수한 품질의 고기 앞에서는 옛말이다. 이곳의 초밀도 돼지고기의 고소한 풍미와 촉촉한 육즙을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80~90%만 익혀서 맛볼 것을 권한다.
또한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돼지고기와의 궁합을 고려하여 식탁 위에 오른 것들로 다양한 조합으로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미네랄이 풍부한 함초 소금에 고기를 찍어 본연의 맛을 먼저 즐겨보는 것을 시작으로 풍부한 감칠맛의 갈치 속젓과 생 고추냉이, 사과 숙성 대파 김치, 명이나물, 다양한 제철 장아찌, 그리고 시그니처인 참깨소스 묵은지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곁들임 메뉴들은 하나같이 고기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초대리로 맛을 낸 초밥을 별도로 주문하여 고기와 곁들여 삼겹살 초밥을 만들어 먹어도 별미다.

식사 메뉴도 맛보지 않으면 아쉽다. 대부분의 고객들의 테이블에서 고기 불 판 옆에 `소고기 청국장 전골’이 끓고 있는데 고기와 찌개를 동시에 한 상에서 끓여 즐길 수 있는 투로스터도 육시리만의 장점이다.
오래 끓여 진하게 우러난 된장 육수에 라면 사리를 추가해 대파 김치를 곁들여 먹는 방법은 단골들이 추천하는 꿀팁이다. 밥도 남다르다.
육시리 매장 한 편엔 수 십 개의 압력 밥솥들이 열심히 밥 짓는 증기를 내뿜고 있는데 주문과 동시에 테이블마다 새 밥을 지어 제공하기 위함이다.
덕분에 갓 지은 윤기 가득한 밥맛에 반해 이곳을 찾는 고객도 적지 않으며 콩나물밥, 시래기 밥 등 고객의 다양한 `밥’취향을 만족시키며 일품 메뉴 못지 않은 맛과 가치를 지닌다.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한 한식다운 한식을 선보이며 멋스러운 코리안 바비큐로 새로운 외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육시리의 숙성 돼지고기와 정성 가득한 음식으로 여름철 지친 기력을 보충해 보자.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 420
메뉴 초밀도삼겹살 1만5000원, 소고기청국장전골 1만원
영업시간 (매일)12:00-05:00
전화 02-556-6678
돝고기 506

역삼동에 자리한 숙성 돼지고기 전문점. 상호의 506은 21일, 총 506시간 동안 51번의 과정을 거친 정성을 담은 숙성 과정을 의미한다.
덕분에 진한 육즙과 육향이 특징이다. 갓 구운 삼겹살은 고추냉이, 어리굴젓, 갈치속젓 등과 곁들여 다양한 조합으로 즐기기를 권하며 숙성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고기의 맛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마무리 식사로 크림 볶음밥을 주문하는 것이 이곳의 정석 코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9-13
A506 숙성삼겹살(150g) 1만 7000원, D806 숙성삼겹살(150g) 1만 9000원
(점심) 11:30-15:00 (저녁) 17:00-22:30 (일 휴무)
02-6933-9506
돼지래스토랑 둘째

전 세계 4대 진미로 알려져 있는 `숙성 이베리코 흑돼지’를 전문으로 선보이며 이태원의 유니크한 감성을 담고 있는 공간.
대표 메뉴인 이베리코 한 판을 주문하면 꽃목살, 목차돌, 갈비살, 갈매기살 등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으며 젓갈과 생 고추냉이, 짜사이 등의 다양하고 참신한 곁들임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하향식 배기 시스템으로 일반적인 고깃집과는 달리 옷에 냄새가 배지 않고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여 바비큐와 함께 와인을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28-10
이베리코 목살 1만 5000원, 통삼겹살 1만 5000원
(매일) 18:00-01:00 (주말) 17:00-02:00
070-8118-7370
숙달돼지 한남점

고기 연구소 `미트랩’을 운영하며 돈육에 대한 까다로운 관리와 차별된 숙성 과정을 통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돼지고기 전문점. 한남점은 프리미엄 매장으로서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위기가 강점이다.
풍부한 육즙과 상위 1% 한돈을 맛볼 수 있으며 웻에이징의 습식 숙성을 통해 선보이는 숙성 통삽겹, 숙성 통목살, 숙성 항정살 등 다양한 숙성육을 즐길 수 있으며 매일 업데이트되는 돈육의 이력표를 고기와 함께 제공하여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고기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어묵탕이 서비스로 제공되며 콜키지 프리로 운영되어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57-204
삼겹살 1만 4000원, 목살 1만 4000원
(매일)11:30-24:00 (토)12:00-24:00 (일)17:00-23:00
02-79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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