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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_몸과 마음 달래는 `위로의 한끼’

2019.04.29 | 조회 : 2,355 | 댓글 : 0 | 추천 : 0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몸과 마음 달래는 `위로의 한끼’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으며 남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내게 주어진 음식을 먹는 고독한 행위, 바로 이 행위야 말로 현대인에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 활동이다”. 일본의 인기 만화이자 드라마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고독한 미식가>에 등장하는 문구다.

 

골목마다 맛집이 즐비한 음식 풍요의 시대지만 대중 매체에서의 먹방은 계속 통하고 SNS의 자발적 맛집 인증 행위는 포화되지 않고 끊임없이 양산 및 소비되고 있는 현상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미식의 행위는 현대 인류에게 가장 가깝고도 효과적인 정신적 치유 활동임이 분명하다. 즐거운 입의 자극을 통한 심리적 만족감뿐만 아니라 내 몸의 만족감도 함께 높여주는 치유와 위로의 음식을 선보이는 곳을 함께 방문해보자.    
 

 

 

안식(ANSIC)

현대인들에게 있어 먹는 문제는 생존의 문제가 아닌 선택과 절제의 문제가 되기도 한다. 서구화 된 식습관과 화학, 가공 제품의 오남용, 환경 오염 등의 요인으로 일반화 된 비만, 아토피, 비염 등의 질병은 마치 하나의 체질인양 다소 경미하게 치부되곤 한다.

 

수술을 요하는 병이 아니기에 관리와 경계심에 있어 소홀해지기도 쉽지만 벗어나거나 예방하고픈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는 이율배반적 심리가 숙제처럼 남아있다. 그리고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들을 위해 몸과 마음의 숙제를 대신 하길 자처하는 고마운 장소가 있다.   

 

 

강남구 도산대로 골목길을 걷다 보면 건물 전체가 담쟁이 넝쿨로 둘러싸인 특별한 공간을 만나게 된다. 3층으로 이루어진 이 곳은 1층 식당, 2층 카페, 3층 병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한 푸드테라피 협회” 회장이자 의학 박사 이기호 원장의 푸드테라피를 진단부터 체험, 치유하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의료와 외식 복합 공간이다.

 

`푸드테라피(Food therapy)’란 간단히 말해 음식을 통해 개개인이 갖고 있는 질병과 나쁜 습관을 고치는 치료법으로 음식과 약은 그 원천이 같으므로 먹는 것이 약이 된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이론을 현대 과학과 접목하여 실천하는 것이라 하겠다.

 

 

 

의학 전문의와 셰프, 영양사, 요리 연구가가 오랜 준비를 거쳐 탄생시킨 이 공간이 선보여지게 된 출발점은 이기호 원장이 환자들을 만났을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였기 때문.

이러한 질문에 환자들에게 분명한 해답을 전해줄 수 있도록 음식과 식재료에 대해 연구를 거듭한 끝에 약 처방전처럼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식단을 처방해 줄 수 있는 지금의 데이터와 테라피 시스템, 그리고 `안식’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영양사이기도 한 셰프가 만든 요리와 의학과 영양학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추천해주는 음식을 제공해야 하기에 이 곳의 직원들은 요리사, 서버의 역할을 겸한 `푸드테라피스트’들이다.

치료, 건강식이라는 접근은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들고 딱딱하지만 안식의 메뉴판을 펼치면 위트 있는 메뉴 이름에 긴장했던 마음이 금세 풀어진다. 이 또한 건강을 염려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작지만 세심한 배려의 요소일 터.

 


 

묵으로 만든 떡볶이인 `악마는 안 찌는 떡볶이를 먹는다’와 열량이 10Kcal에 불과한 곤약 비빔국수인 `식감은 틀리지 않았다’는 식단 조절이 필요한 비만 환자들과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메뉴다.

다이어트 중에도 매콤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레시피를 고안 하여 식단 조절이 괴로운 고행의 길만이 되지 않도록 응원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면역력 증진과 혈당 조절,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처방 식(食)으로는 `세상의 모든 버섯 샐러드’를 추천한다.

각종 채소, 계절 과일과 함께 만가닥, 애느타리, 새송이, 표고 등 다양한 버섯을 구워 올려 낸 메뉴로 면역, 항암, 안티에이징에 효과가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메뉴이다.

 


 

육류를 피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단백질과 아르기닌,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피로 회복에 탁월한 해산물 찜 메뉴인 `바다의 뚜껑’을 추천한다.

매콤하고 얼큰한 토마토 베이스에 랍스터, 대하, 홍합, 조개 등 신선한 고급 해산물들이 아낌없이 바다의 영양분을 뿜어낸다. 환자가 아닌 일반 고객에게도 안식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삶은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인 현대인들을 위해 내 몸에게 미안하지 않은 음식을 찾고 즐기는 건강한 움직임이 보편화 될 수 있도록 지금도 안식에서의 즐거운 음식 치유는 계속되고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3길 13 1층

메뉴 세상의 모든 버섯 샐러드 2만 4000원, 바다의 뚜껑 4만 8000원

영업시간 (조식)08:00-11:00 (매일)11:00-22:00 (일 휴무)

전화 02-2039-7861

 

 

 

썬더버드

외식 전문 기업 SG다인힐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엄격한 식자재 선별은 물론, 칼로리와 혈당지수(GI), 단백질 및 탄수화물 함량 등이 체계적으로 계산된 기능성 메뉴를 제공한다. 전 세계적인 열풍인 자연과 가장 가까운 음식을 먹는 `클린이팅’을 실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샐러드, 파스타, 밥,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 구성을 자랑하며 커피나 와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몸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되 지속적으로 맛있게 섭취 할 수 있는 음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레스토랑에서 식사 및 테이크 아웃도 용이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83-16

호박 고구마 벨루떼 8000원, 타이 곤약 누들 샐러드 1만 3000원

(매일) 10:00-21:00

02-2138-1377

 

 

 

 

 

꽃,밥에피다

인사동에 위치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재료를 사용하는 유기농 한식당. 농업 회사 법인 ㈜네니아에서 운영하고 있다.

건강에 민감한 이들은 물론 맛과 정갈한 담음새로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NON-GMO, 무농약, 무항생체 축산물의 사용, 합성 첨가물의 비사용 등을 강조해 까다롭게 엄선하고 조리한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

특히 얇게 지진 노란 달걀 지단에 밥과 나물을 곱게 싸서 꽃잎을 얹은 보자기 비빔밥은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메뉴로 인기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16길 3-6

보자기 비빔밥 세트 1만 8000원, 텃밭상 1인 2만 8000원

(점심) 11:30-15:00 (저녁)17:30-22:00

02-732-0276

 

 

 

아보키친

바쁜 현대인들에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식습관을 추천하여 한 그릇에 필요한 맛과 영양을 균형있게 제공하는 곳.

몸에 필요한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아보카도와 채소, 건강 곡물, 글루텐 프리 베이커리 등을 조합하여 계절별로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또한 모든 메뉴를 한 그릇 안에 구성하여 식사량 조절도 용이하다. 이 곳을 이끄는 염정필 셰프는 8년간 차병원 그룹과 함께 건강식단 연구 개발에 힘쓴바 있으며 건강을 요리하는 셰프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231-2

런치 힙스타(아보카도 샐러드볼)8000원, 아보카도 연어 덮밥 1만3000원

(런치)11:00-15:00 (디너)17:30-22:00 (일요일 휴무)

02-518-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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