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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마포 골목

2018.03.18 | 조회 : 3,055 | 댓글 : 0 | 추천 : 0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마포 골목




마포는 서울 교통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한강과도 가깝고 서울의 중부, 서부와도 인접해 있어 어느 곳으로도 진출하기 용이하다.

이러한 연유로 조선시대부터 포구 문화가 발달해 과거 마포나루는 객주와 여각이 발달했고 상인과 사공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점들도 그 만큼 많아졌다.

지금도 마포에 우리 술을 판매하는 주막 형태의 술집이 많은 것도 이 때문 아닐까?


변함없이 교통의 요지로 꼽히는 마포에는 수많은 아파트 단지들과 오피스 빌딩 그리고 그 곳에서 나오는 직장인들을 위한 음식점과 술 한 잔 할 수 있는 술집까지 다양하게 있다.

특히 마포역 3번 출구에서 시작돼 길게 조성된 ‘마포 갈비골목’에는 10-20년 자리를 지켜온 돼지갈비, 갈매기, 숯불갈비, 주물럭 등 고깃집들도 유난히 많다.

평일 저녁 마포의 거리는 퇴근 후 술 한잔 기울이는 직장인들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과 함께 퇴근하고 한잔 하기 좋은 마포 골목의 맛집들을 찾아가보자.



삼씨오화

2017년에 이어 2018년까지 이어 오고 있는 트렌드는 ‘한옥’과 ‘술’의 만남이 아닐까 싶다.

한옥의 멋과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서 칵테일이나 와인, 심지어는 맥주까지 즐길 수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의 바Bar도 좋지만 아늑한 한옥에서 마시는 것도 분위기가 색다르다. 마포역 인근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에 한옥 아래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주 주점이 문을 열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삼씨오화3C5花>는 한국 가양주 연구소에서 선후배로 만난 박경삼, 오화진 공동대표의 별명을 각각 이어 상호를 지었다.

하지만 단순히 별명으로만 지은 것은 아니다.

‘한옥 아래 크게 세가지 공간과 확장된 다섯 가지의 공간 콘셉트’를 모토로 운영하고 있다.

무슨 뜻일까? 뒤집어진 ‘ㄷ’자 형태의 한옥의 공간은 크게 혼자서 먹을 수 있는 Bar테이블, 2~3명이서 먹기 좋은 홀, 단체로 여럿이서 방문하기 좋은 홀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술을 빚는 공간과 야외 테라스 공간까지 더해 다섯 가지의 콘셉트가 완성되는 것.




술과 함께 곁들일 요리들은 박경삼 대표가 맡았다.

대표메뉴로 꼽히는 것은 ‘목살구이, 홍어장, 오이지 삼합’이다.

막걸리에 재운 뒤 특제 양념장으로 무친 홍어장과 오이지, 목살구이를 함께 즐기는 색다른 조합의 삼합이다.

홍어 특유의 향 때문에 손이 머뭇거려질 필요가 없다.

오이지는 두 번 절이는 과정을 끝내고 매장에서 양념에 무쳐낸다.

오이지의 아삭함과 기름기 있는 목살구이, 맛깔난 양념의 홍어장은 그 조화가 술을 부른다.

오화진 대표가 추천한 페어링 주류는 청주인 ‘감사blue’다.

경기도 용인의 백옥쌀로만 빚은 이 술은 술, 쌀, 물, 누룩이 외의 다른 첨가물은 들어가지 않았다.

살균약주로 드라이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삼씨오화>에 방문했다면 군만두는 꼭 먹어봐야 한다.

매장에서 직접 빚는 만두는 시래기, 부추, 양배추, 숙주, 당면과 돼지고기, 두부가 들어간 만두소를 푸짐히 넣어 입안 가득 촉촉한 식감이 느껴진다.

사골 육수와 야채가 들어간 손만두 전골이나 직접 뽑은 생면을 사용한 칼국수도 추천할 만하다.

퇴근길, 한옥 아래에서 홀로 한식과 전통주 한잔 곁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 바Bar테이블이 있어 합석할 필요도 없고 취향에 맞는 술을 추천해주는 친절한 주인장이 기다리고 있다.



위치 마포역 4번출구 BBS 불고 방송국 뒷 골목에 위치

메뉴 목살구이, 홍어장, 오이지 삼합 3만원, 군만두(6pcs) 1만원

영업시간 (점심)11:30-14:30 (저녁)18:00-23:00  (토 18:00-23:00, 일요일 휴무)

전화 02-715-3355




락희펍

마포와 여의도 술꾼들에게 사랑 받는 이 곳은 한식주점 ‘락희옥’의 두 번째 공간으로 스페인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모던 요리 퍼브Pub를 지향하고 있다.

200여 가지가 넘는 주류 리스트와 함께 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스페인 요리들을 제공한다.

통영에서 받아오는 멍게로 만든 멍게 파에야가 인기로 만재도에서 공수한 거북손이 푸짐하게 올라가 이색적이다.

밥 위에 넉넉히 뿌려져 있는 노란 멍게살 덕에 특유의 톡 쏘고 향긋한 바다의 맛이 더해졌다.

술꾼들에게 인기가 좋은 메뉴는 ‘용궁라면’이다.

멍게와 제철 해산물들이 푸짐하게 들어갔는데 멍게 향이 국물에 퍼져 속을 풀어 준다.



서울 마포구 용강동 494-43 /

멍게파에야 2만5000원, 용궁라면 1만2000원/

17:00-24:00(일요일 휴무) /

02-704-7766




마포옥

1949년부터 3대째 이어진 전통의 설렁탕 전문점으로 한우 사골과 양지, 차돌박이로만 끓여내는 진한 육수가 일품이다.

육수의 깊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양지설렁탕이 주력하는 메뉴며 차돌 수육이 듬뿍 들어간 차돌탕은 다소 높은 가격임에도 단골들이 빼 놓지 않고 맛보는 인기 메뉴다.

 두툼한 차돌박이를 듬뿍 넣어 주는데 마치 내가 차돌수육을 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도 든다.

푸짐하게 올라간 고기 아래에는 밥과 소면이 들어 있다. 술과 함께 즐기려면 차돌수육을 추천한다.

두툼한 차돌박이를 오랜 시간 삶아내 육즙을 가득 머금었다.

요청하면 파김치도 제공하는데 수육과 함께 싸서 먹으면 술이 술술 들어간다.



서울 마포구 용강동 50-13/

양지설렁탕 1만3000원, 한우차돌탕 2만1000원 /

07:00-22:00 /

02-716-6661



장가네곱창구이

작지만 멀리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올 만큼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곱창집이다.

곱창은 곱이 실하게 들어 있어 고소할뿐더러 질기지도 않다.

곱창을 주문하면 바로 식빵이 나오는데 곱창에서 나온 기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매콤하고 고소한 안주용 비지찌개는 밥을 함께 말아 먹길 추천한다.

곱창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주인장이 반겨주는 곳으로 오직 주인장만 곱창을 조리 할 수 있다.

사장님의 독특한 캐릭터 때문에 섬세하게 손질된 곱창을 먹을 수 있지만 손님들마다 호불호가 나뉘기도 한다.

재료 소진 시 일찍 문을 닫으니 방문 전 전화를 해보는 것을 권한다.



서울 마포구 용강동 122-13/

곱창 2만8000원, 염통 2만2000원/

17:00-02:00/

02-717-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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