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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공장지대와 문화예술의 만남, 성수동 골목

2017.11.20 | 조회 : 3,029 | 댓글 : 0 | 추천 : 0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공장지대와 문화예술의 만남,

성수동 골목





중소 공장과 구두 및 가죽 공방의 밀집지역인 성수동은 몇 해간 예술 문화의 중심지로 변신해 젊어 지고 있다.

젊은 예술가들이 성수동에 자리를 잡으며 둥지를 틀기 시작한 것이 시작이었다. 기존에 있던 오래된 공장 건물이나 폐창고를 리모델링한 카페들이 생기며 ‘서울의 브루클린’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을 정도다.

뚝섬역과 성수역 사이, 소규모 공장들과 자동차 공업사, 피혁상들이 몰려 있는 골목어귀에 자리잡은 레스토랑과 카페들은 맛과 멋을 모두 잡음으로서 20-30대 나아가 직장인들의 취향까지 만족시켜주고 있다.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과 함께 젊은 아티스트들의 아지트, 성수동 골목의 맛집들을 찾아가보자.




오스테리아 쟌니Osteria Gianni

사람이 북적대는 서울 숲이 아닌 공장들이 보이는 골목 어귀에 아담한 이탤리언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오스테리아 쟌니Osteria Gianni>가 바로 그곳.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요리학교 알마(ALMA) 출신의 최재현 오너 셰프는 졸업 후 현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은 실력파다.

국내에 귀국해서도 서울 내 내로라하는 레스토랑에 일하던 중 본인만의 요리를 선보이고 싶다는 열정으로 새로운 레스토랑을 열었다. 매장엔 셰프가 이탈리아에서 머무는 동안 찍었던 사진이나 원색의 색채가 결합된 추상적 작품들을 걸어두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을 중턱을 넘어가는 중에 새롭게 개편했다는 메뉴판을 보면 대부분은 이탈리안 가정식이다.

이탈리아에서 맛보았던 가정식들을 그의 방식대로 풀어낸다.

특히 주력하여 선보이는 것은 생면 파스타다.

주방에서 직접 계란으로 반죽해 만드는 생면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건면보다 수분도 풍부하고 식감 역시 쫄깃하다.



파스타 메뉴 중 절반은 생면, 나머지는 건면 파스타로 구성해두어 취향껏 선택하면 좋겠다.

생면파스타를 시도해보고 싶은 이라면 ‘해산물 라구 스콜리오 딸리올리니’를 추천한다.

 생선을 많이 취급하는 이탈리아에서는 흔하게 즐기는 파스타로 대구, 생태, 코다리, 연어, 바지락, 주꾸미 등 10여 가지의 선도 좋은 해산물이 들어간다.

계절마다 제철 재료를 생물로 들여와 추가한다고 하니 날씨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요리가 아닐까 싶다.

특히 큼직한 홍합이 듬뿍 올라가 하나씩 빼 먹다 보면 와인생각이 절로 나는 메뉴기도 하다.




셰프가 추천하는 메뉴는 ‘돼지 뼈등심 와인 스테이크’다.

샤프란 리조토 위에 떡 하니 자리잡은 돼지 등심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다.

이탈리아의 찜 요리인 ‘오소부코Ossobuco’에서 착안한 이 요리는 돼지 등심 부위를 와인 소스에 재워둔 뒤 찌듯이 구워낸다.

기본적으로 집에서 먹는 현지 가정식을 모토로 하기 때문에 섬세한 플레이팅 보다는 투박하고 넉넉한 양이 돋보인다.




특히 남성 손님들에게 반응이 가장 좋은 요리기도 하다.

‘가지 라자냐’는 라자냐 면 대신 얇게 썬 가지 사이에 감자, 버섯, 레지아노 치즈, 토마토 소스, 바질 페스토, 베사멜 소스 등을 층층이 쌓았다.

식전에 맛보면 식욕을 돋워줄 메뉴다.

거품이 빠진 와인리스트도 눈길을 끈다.

셰프가 직접 시음해 요리들과 어울리는 와인만 선택해 구성한 것으로 최대한 거품을 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다가오는 연말 특별한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면 코스도 가능하다.

메뉴판에는 따로 명시돼 있지 않지만 일주일 전에만 원하는 가격과 구성을 상담한다면 판매하지 않는 메뉴여도 가능하다고.





- 위치 성수사거리에서 한강방향으로 직진 후 SC제일은행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

- 메뉴 해산물 라구 스콜리오 딸리올리니 2만원, 돼지 뼈 등심 와인스테이크 3만2000원

- 영업시간 (점심) 12:00-15:30 (저녁)18:00-22:30 (일요일 휴무)

- 전화 02-465-3777





대림창고

1970년대부터 정미소와 공장 물건 보관 창고로 사용되던 곳을 청년 예술가들이 모여 내부만 리모델링 해 음악회 등 행사를 기획하며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1층 내부에는 조형물, 조명, 그림 등을 전시해 카페와 갤러리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근사한 분위기에 간단히 요기까지 할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크래프트 비어도 구비돼 있다.



-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22-32 /

- 아이스아메리카노 5000원, 앤쵸비 파스타 1만6000원 /

- 11:00-23:00 /

- 02-499-9669






렁팡스L’enfance

김태민 셰프의 프렌치 비스트로.

본인 포크로인이 인기 메뉴로 돼지 등심을 염지해 절인 뒤 뼈째 팬 프라잉한 심플한 메뉴다.

구운 망고와 고수, 라임 한 조각이 가니시로 올라가는데 고기 자체의 풍부한 육즙과 적당히 구워낸 고기의 질감이 훌륭하다.

4가지 버섯을 넣은 머쉬룸 파스타는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좋다.

백만송이, 양송이, 포르치니, 포토벨로 버섯이 어우러져 자극적이기보다는 담백하며 진한 버섯의 풍미가 이어진다.


-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2-41 /

- 머쉬룸파스타 2만2000원, 본인포크로인 2만8000원 /

- (점심) 12:00-15:00 (저녁)18:00-23:00 (일, 월요일 휴무) /

- 02-465-7117





미정이네식당

성수동 뚝도시장 내 좌석수도 많지 않고 내부는 허름한 편이지만 단골손님이 대부분인 코다리찜 전문점이다.

매콤한 양념 맛이 특징으로 매운 맛의 강도가 꽤 높기 때문에 주문 전에는 매운 맛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큼직한 코다리가 국물이 자작하게 담겨 있는 상태로 나와 서서히 졸여가면서 먹는다.

코다리찜 외에 닭볶음탕도 있어 술과 함께 즐기기 좋다.



-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35-138 /

- 코다리찜 2만원, 닭볶음탕 3만원 /

- 11:00-21:00 /

- 02-463-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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