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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서울 문화예술의 중심지 젊음의 대학로 거리
2017.10.23 | 조회 : 2,846 | 댓글 : 0 | 추천 : 0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서울 문화예술의 중심지
젊음의 대학로 거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중심지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 바로 대학로다.
최근에야 젊음의 거리라고 하면 신사동이나 한남동, 이태원을 이야기 하겠지만 8-90년대 문화 부흥기 시대 청춘들의 뜨거운 거리라고 하면 대학로를 단번에 떠올릴 것이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자유로운 분위기 속 열정 넘치는 예술가들이 관객과 소통하고 공연을 펼치기도 하는 해방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연에 대한 관심 축소로 정체 위기에 빠진 대학로에 다국적 레스토랑들이 하나 둘씩 들어와 자리를 잡아가면서 상권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과 함께 영원한 젊음의 거리 대학로 골목의 맛집들을 찾아가보자.
보타보타

맛집 불모지로 여겨졌던 대학로 골목에 주목할 만한 레스토랑 한 곳이 들어섰다.
대학로 거리 뮤지컬센터 맞은편에 자리잡은 <보타보타BOTABOTA>가 바로 그 곳.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2017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트렌드인 보타닉(Botanic; 식물의, 자연의)과 가드닝 콘셉트는 외식업에도 비껴가지 않았다.
매장 내부는 화려함보다는 ‘편안함’ 이 한 단어로 설명이 될 것이다. 곳곳에 식물이 매장 가득 배치돼 있어 싱그러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하나하나 직접 골라보고 배치했다고 하니 그 정성이 대단하다.
내추럴한 인테리어는 새로운 레스토랑에서 느낄 법한 긴장감과 어색함 보다는 포근하고 자연스럽다.
전체적으로 테이블과 의자 등 가구들의 색상도 밝은 컬러고 선택해 가볍고 밝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분위기에 힘을 써 요리가 어설프면 어쩌나 싶겠지만 메뉴 구성도 훌륭하다.
유럽의 가정식 점심식사와 스페인의 타파스, 프렌치의 그릴요리, 이탈리안의 스테이크, 와인과 크래프트 비어까지 즐길 수 있는 유러피안 비스트로를 지향하고 있다.
점심에는 1인 반상에 정갈하게 나오는데 메인 메뉴는 파스타, 라이스 중 매일 바뀐다고 한다.
돼지고기를 뭉근하게 끓인 라구 소스의 파스타, 알리오올리오, 밀라노 스타일의 치즈 리조또나 고추장 리조또 등 창작 메뉴가 주를 이룬다.

저녁에는 조금 더 본격적인 요리들을 선보인다.
보타보타에서 시그니처 메뉴로 꼽히는 뽐므안나(Pomme Anna)는 여심을 사로잡은 대표적 메뉴.
얇게 썬 감자를 마치 장미 꽃잎처럼 하나하나 장미꽃 모양으로 말아서 오븐에 굽고 튀기는 그라탕의 일종이다.
바닥에 깔린 카타리나 드레싱은 새콤한 토마토 퓌레로 꽃 잎 하나 분리해서 찍어먹는다. 맛도 좋은 것이 보기에도 깜찍해 백이면 백 하나같이 휴대폰 사진을 찍기 일쑤다.
조금 더 묵직한 요리를 찾는다면 프렌치 립아이 스테이크를 권하고 싶다.
구운 야채를 곁들인 프렌치식 꽃등심 스테이크로 담백한 감자 퓌레 위에 두툼한 쇠고기가 올라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맛있는 요리에 와인이 빠질 수 없다.
잔에 넘치기 직전 멈추는 일명 ‘아슬아슬 와인’을 커피 한 잔 가격도 안 되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에 인디 밴드나 뮤지션과 레스토랑 내 간단한 음악회를 진행 중이니 선선한 가을 저녁 와인한잔 하러 방문해도 좋겠다.

- 위치 대학로 뮤지컬센터 맞은편 건물 2층
- 메뉴 프렌치 립아이 스테이크 1만9000원, 뽐므안나 7000원
- 영업시간 11:30-23:00
- 전화 02-742-7773
순대실록

대학로에서 ‘순대’ 하나만으로 승부를 보는 순대전문점이다.
순대를 주 종으로 하는 집이라고 해서 아저씨들만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남녀노소 불문 24시간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 이 곳이다.
인테리어부터 젊은 층을 사로잡는 무엇인가가 있다. 노천카페를 연상시키는 테라스, 160석의 내부 좌석으로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옛 장터의 먹거리 촌을 보는 듯 정겨운 느낌도 있지만 세련된 감각을 잃지 않았다.
순대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매일 가락동에서 구입한 싱싱한 채소들로 속을 채운다.
숙주와 양배추, 양파, 대파, 브로콜리, 찹쌀, 고기 등 들어가는 재료도 다양하다. 특히 이 집의 국밥에 사용되는 육수는 사골을 장시간 우려내기 때문에 그 맛이 진국이다.
순대스테이크는 개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스테이크용 순대는 한 차례 삶은 후 일주일간 냉장 숙성이 이루어진다.
주문과 동시에 주방 앞 불 판에서 초벌구이가 되고 무쇠 철판에 담겨 제공된다.
양식당 스테이크처럼 간단히 곁들이기 좋은 샐러드와 소스도 나온다.
- 서울 종로구 동숭동 1-41/
- 순댓국 7000원, 순대스테이크 1만4000원/
- 24시간 영업 /
- 02-742-5338
디 마떼오

개그맨 이원승 씨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피자 전문점으로 1998년을 문을 열어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학로의 터줏대감이다.
1998년 ‘도전 지구탐험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피자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를 찾았던 게 지금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게 된 계기다.
대대로 피자를 만들어온 ‘디 마떼오’가문을 방문해 직접 반죽을 빚고 구워내면서 나폴리 피자의 매력에 반했다고 한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그대로 보이는 화덕이 이 곳 피자의 맛을 내는 주 역할을 한다. 800도 이상으로 달군 화덕은 단 2분 안에 피자를 만들어낸다.
같은 종류의 피자를 주문해도 이탈리아나 덴마크 산 치즈를 싸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자와 함께 맛볼 수 있는 스파게티도 있다.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한 새우리조또인 ‘리조또 콘 감베리’도 인기메뉴다.
공연 관람 후 찾는 젊은 손님들이 대부분이지만 옛 추억을 그리워하며 방문하는 이들도 많은 편.
- 서울 종로구 동숭동 1-141/
- 마르게리타 1만7000원, 리조또 콘 감베리 2만1000원 /
- 11:30-22:00 (월요일 휴무)/
- 02-747-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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