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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이태원과 경리단길, 해방촌을 거쳐 이번에는 녹사평역! 떠오르는 외식상권, 녹사평 골목골목 나들이
2016.11.28 | 조회 : 4,390 | 댓글 : 0 | 추천 : 0

최근 이태원과 경리단길 사이의 6호선 녹사평역에 다른 골목에선 볼 수 없던 콘셉트의 레스토랑들이 입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녹사평역 언덕길’이라 불리는 곳. 녹사평역에서 육교를 건너 이태원 초등학교 정문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 골목은 복잡한 이태원 메인 거리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숨가쁘게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미로처럼 얽혀있는 골목들이 보인다.
골목에서 또 다른 골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예상치 못했던 곳에, 예상치 못한 레스토랑을 맞닥뜨리기도 한다.
높은 지형 덕분에 이태원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라운지바, 곡목 속에 숨어 있는 피자 & 퍼브., 제대로 된 아메리칸 바비큐 전문점, 정통 딤섬집까지 다양한 국적의 맛집이 모여 맛집 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과 함께 지금 당장 들러야 할 녹사평역 골목 EAT 플레이스를 찾아가 보자.
리치몬드


녹사평역 언덕에 자리잡은 딤섬 전문점으로 캐나다 리치몬드(Richmond)에서 자란 대니 오 셰프의 추억이 담겨있는 곳이기에 상호명을 ‘리치몬드’로 붙였다.
특히 리치몬드는 중국계 이민자들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차이나 타운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중국식 먹거리를 접했던 셰프는 현지에서 요리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으로 중국으로 가 고등학교를 거쳐 중국 내 대학교 중 유일하게 4년제 조리학과가 있는 양주(YANGZHOU)대학교를 졸업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4년 내내 전액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조리에 뛰어난 소질을 보였다. 중국 현지에서 경험을 쌓은 뒤 대니오 셰프는 한국으로 넘어와 이태원에 한 골목에 딤섬 전문점을 열었다.

딤섬은 7종을 선보이는데 찌는 것이 4종, 튀겨 내는 것이 3종이다.
셰프가 가장 자신 있게 권하는 것은 단연 소룡포(小籠包, 샤오롱바오)다.
대부분 돼지 뒷다리 살을 넣는 곳에 비해 이 곳은 중국 본토방식 그대로 다진 삼겹살로 채워 넣어 6-7분 가량 찐다.
딤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만두피는 반죽을 24시간 가량 숙성 시킨 뒤 사용한다.
숙성과정을 거친 만두 피 반죽은 그렇지 않은 반죽보다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뽀얀 색을 자랑 한다.
소룡포는 만드는 방법도 까다로워 조리하는 셰프의 능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요리다.
특히 온도에 민감해 쌀 때도 손의 온도에 따라 맛의 차이가 난다.
얇은 피 속에 육즙을 품은 소룡포는 움푹 들어간 숟가락 위에 올려 살짝 찢어 육즙을 맛본 뒤 생강채와 흑식초를 곁들이 한입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입안 가득 진한 육즙이 퍼지는 맛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다.

광동식 딤섬인 하교(蝦餃)도 많이 찾는 메뉴다.
새우살은 반은 으깨고 으깨지 않은 것을 넣어 탱글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셰프가 직접 개발한 메뉴인 M.B.C 춘권은 으깬 감자, 치즈, 베이컨이 들어간 메뉴로 외국인 손님들에게 반응이 가장 좋다.
고수를 듬뿍 넣은 중식 면요리인 탄탄면, 중국 가정식 덮밥인 까이판, 크림 새우는 딤섬과 함께 먹기 좋은 식사 메뉴다.
오늘 저녁 시원한 맥주 한잔과 따끈하게 쪄낸 딤섬은 어떨까?
- 위치 이태원 초등학교 정문에서 언덕 올라 코레아노스 키친 맞은편 골목에 위치
- 메뉴 소룡포(3pc) 3900원, 게살쇼마이(3pc) 6000원, 하교(3pc) 6000원, 탄탄면 8000원
- 영업시간 (점심)11:30-15:30 (저녁)17:40-24:00 (월요일 휴무)
- 전화 02-792-9888
매니멀스모크하우스

정통 텍사스 스타일에 가까운 BBQ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매장 안에는 텍사스에서 직접 주문하고 제작한 스모커Smoker가 있는데 매일 새벽 참나무 장작을 사용해서 시즈닝한 고기를 오랜 시간 훈연한다.
‘브리스킷’은 소 차돌 양지 부위를 10시간 가량 훈연해 은은한 참나무 향이 감돈다.
4명 이상의 인원이 간다면 ‘매니멀 플 래터’를 추천한다.
브리스킬, 폴드포크, 치킨, 립, 안두이 소시지, 맥앤치즈, 코울슬로, 메쉬드포테이토, 허니버터 롤빵까지 베스트 메뉴만 모았다.
이태원 상권답게 한국 손님들보다 외국인들이 많은 찾는 곳이다.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455-33 2층/
- 풀드포크 샌드위치 1만3500원, 돼지등갈비 Half Rack 2만7000원/
- (점심)12:00-16:00 (저녁)17:30-21:30/ 02-790-6788
페트라

중동음식 전문점으로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육류와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한다.
대표 메뉴는 병아리콩을 으깬 후 동그랗게 튀긴 팔라펠Falafel 그리고 채소와 쿠스쿠스를 올리브 오일에 버무린 타볼리 샐러드다.
피타 브레드에 팔라펠을 얹고 요구르트 소스와 칠리 소스, 타볼리 샐러드를 넣어 맛봐야 중동 음식의 묘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아랍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통 물담배인 시샤(Shisha)도 구비했다.
중동음식 전문점이니만큼 술을 팔지 않으니 주의 하자. 조금 색다른 곳에서 색다른 분위기와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552 2층/
- 팔라펠 1만1000원, 타볼리샐러드 7000원/
- 11:00-20:00(연중무휴)/ 02-594-6282
코레아노스키친
미국 텍사스의 명물인 푸드 트럭의 멕시칸 요리를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세 종류의 고기에 세 가지의 핫 소스와 다진 양파를 넣어 맛을 내는 쓰리와이즈 프라이즈가 베스트셀러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폭김치 프라이즈와 갈비 브리또 등의 메뉴도 선보인다.
평일임에도 대기인원이 많은 편이며 음식에 고수와 양파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므로 원치 않는다면 주문할 때 미리 알리길 권한다.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457-3/
- 쓰리와이즈 프라이즈 1만2000원, 폭김치 프라이즈 1만2000원, 갈비 브리또 1만1000원/
- 12:00-23:00/ 02-795-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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